광주·전남 ‘대설특보’…내일 낮까지 5~15cm 눈

입력 2020.12.31 (06:02) 수정 2020.12.31 (07: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광주에도 어제 많은 눈이 내리면서 2년 만에 대설 경보가 내려졌는데요.

전남 지역 대부분도 대설 특보가 발효중입니다.

광주 연결합니다.

유승용 기자! 지금은 눈이 그친 건가요?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KBS광주총국 인근 도심의 대로변인데요.

밤사이 눈이 더 쌓이진 않았고 지금은 그친 상태입니다.

하지만 어제 내린 눈이 얼어붙은 구간이 많은데요.

아직 이른 시각이라 도로에 차량은 별로 없지만 바닥이 미끄러워 속도를 내기는 어렵겠습니다.

현재 기온도 영하 8도까지 떨어진 상태여서 제설이 완전히 안 된 도로에선 출근 시간대에도 차량 운행에 지장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는 어제 오전부터 대설 경보가 발효중인데요.

어젯밤과 오른 새벽 전남 8개 시군에도 대설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전남 동부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도 대설 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어제부터 내려 쌓인 눈의 양은 광주와 장성 나주 등에서 15 cm가 넘는데요.

그밖의 지역도 10cm 안팎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은 내일 낮까지 5에서 15센티미터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새해 일출 때마다 등산객이 몰리는 무등산은 내일까지도 입산이 통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전남 고흥에선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도로 아래로 추락해 운전자가 숨지는 등 곳곳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이어졌는데요.

도로가 언 구간이 많은데다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운전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또,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면서 매우 추운데요.

선별검사소 등 밖에서 일하는 분들은 보온에 신경 쓰셔야 겠습니다.

지금까지주 광주 상무지구에서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영상편집:이성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광주·전남 ‘대설특보’…내일 낮까지 5~15cm 눈
    • 입력 2020-12-31 06:02:48
    • 수정2020-12-31 07:48:11
    뉴스광장 1부
[앵커]

광주에도 어제 많은 눈이 내리면서 2년 만에 대설 경보가 내려졌는데요.

전남 지역 대부분도 대설 특보가 발효중입니다.

광주 연결합니다.

유승용 기자! 지금은 눈이 그친 건가요?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KBS광주총국 인근 도심의 대로변인데요.

밤사이 눈이 더 쌓이진 않았고 지금은 그친 상태입니다.

하지만 어제 내린 눈이 얼어붙은 구간이 많은데요.

아직 이른 시각이라 도로에 차량은 별로 없지만 바닥이 미끄러워 속도를 내기는 어렵겠습니다.

현재 기온도 영하 8도까지 떨어진 상태여서 제설이 완전히 안 된 도로에선 출근 시간대에도 차량 운행에 지장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는 어제 오전부터 대설 경보가 발효중인데요.

어젯밤과 오른 새벽 전남 8개 시군에도 대설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전남 동부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도 대설 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어제부터 내려 쌓인 눈의 양은 광주와 장성 나주 등에서 15 cm가 넘는데요.

그밖의 지역도 10cm 안팎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은 내일 낮까지 5에서 15센티미터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새해 일출 때마다 등산객이 몰리는 무등산은 내일까지도 입산이 통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전남 고흥에선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도로 아래로 추락해 운전자가 숨지는 등 곳곳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이어졌는데요.

도로가 언 구간이 많은데다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운전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또,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면서 매우 추운데요.

선별검사소 등 밖에서 일하는 분들은 보온에 신경 쓰셔야 겠습니다.

지금까지주 광주 상무지구에서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영상편집:이성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