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67명…누적 6만 명 넘어

입력 2020.12.31 (12:03) 수정 2020.12.3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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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67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이제 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5만 명을 넘어선 지 불과 열흘만인데요.

확산세가 가파른 데다 영국 변이바이러스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주의가 필요합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오전에 발표된 국내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신규 확진자는 967명으로 어제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천명 안팎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2명 늘었고 사망자는 21명으로 어제에 이어 오늘도 20명이 넘었습니다.

오늘로 누적확진자는 이제 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1일 5만 명을 넘어선 지 불과 열흘만입니다.

만 명에서 이만 명으로 늘어나는데 151일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 이 기간은 계속 짧아지고 있단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이번 3차 유행의 전파속도가 빠르다는 건데요,

오늘까지 20일째 하루 천 명 안팎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체 확진자의 40%가량은 최근 한 달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사망자 수도 이틀 전 4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뒤 오늘도 20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 역시 40%가량은 최근 한 달 사이 발생했는데요,

확진자와 사망자 규모로도 이번 유행은 지난 1,2차를 뛰어넘었습니다.

여기에 위중증환자도 34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도 사망자는 더 늘어날 우려도 있습니다.

다만 확진자 1명이 몇 명에게 전파하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인 감염재생산지수가 최근 1주간 1.1로 전주보다 낮아졌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일반적으로 감염재생산지수가 1보다 낮아져야 감소세로 봅니다.

오늘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65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에서도 7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울산과 강원, 대구에서도 30여명이 확진됐습니다.

[앵커]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은데, 최근에는 변이 바이러스 문제도 걱정이죠.

[기자]

네,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의 경우 지금까지 모두 5명으로 파악됐는데요,

지난 22일 입국한 3명이 확진된 데 이어 지난 24일 두바이를 경유한 사례 1명, 또 영국에서 입국 후 사후확진된 사례에서도 발견됐습니다.

특히 밀접접촉자인 가족 3명에 정밀검사가 진행 중인데요, 이중 먼저 격리해제됐던 가족에게선 밀접접촉자 3명이 나와 집중관리 중입니다.

현재까진 남아공에서 유행 중인 변이바이러스 감염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영국 변이바이러스는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도 확인돼 이미 20여 개국으로 번졌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모든 입국자에 강화된 조치가 시행되고는 있지만, 자가격리 기간중에도 양성으로 나오는 사례가 있는 만큼 입국자들 스스로도 자가격리 수칙을 잘 지켜야합니다.

전파력이 높은 만큼 철저한 경계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그래픽:최찬미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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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67명…누적 6만 명 넘어
    • 입력 2020-12-31 12:03:46
    • 수정2020-12-31 13: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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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67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이제 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5만 명을 넘어선 지 불과 열흘만인데요.

확산세가 가파른 데다 영국 변이바이러스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주의가 필요합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오전에 발표된 국내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신규 확진자는 967명으로 어제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천명 안팎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2명 늘었고 사망자는 21명으로 어제에 이어 오늘도 20명이 넘었습니다.

오늘로 누적확진자는 이제 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1일 5만 명을 넘어선 지 불과 열흘만입니다.

만 명에서 이만 명으로 늘어나는데 151일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 이 기간은 계속 짧아지고 있단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이번 3차 유행의 전파속도가 빠르다는 건데요,

오늘까지 20일째 하루 천 명 안팎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체 확진자의 40%가량은 최근 한 달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사망자 수도 이틀 전 4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뒤 오늘도 20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 역시 40%가량은 최근 한 달 사이 발생했는데요,

확진자와 사망자 규모로도 이번 유행은 지난 1,2차를 뛰어넘었습니다.

여기에 위중증환자도 34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도 사망자는 더 늘어날 우려도 있습니다.

다만 확진자 1명이 몇 명에게 전파하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인 감염재생산지수가 최근 1주간 1.1로 전주보다 낮아졌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일반적으로 감염재생산지수가 1보다 낮아져야 감소세로 봅니다.

오늘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65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에서도 7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울산과 강원, 대구에서도 30여명이 확진됐습니다.

[앵커]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은데, 최근에는 변이 바이러스 문제도 걱정이죠.

[기자]

네,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의 경우 지금까지 모두 5명으로 파악됐는데요,

지난 22일 입국한 3명이 확진된 데 이어 지난 24일 두바이를 경유한 사례 1명, 또 영국에서 입국 후 사후확진된 사례에서도 발견됐습니다.

특히 밀접접촉자인 가족 3명에 정밀검사가 진행 중인데요, 이중 먼저 격리해제됐던 가족에게선 밀접접촉자 3명이 나와 집중관리 중입니다.

현재까진 남아공에서 유행 중인 변이바이러스 감염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영국 변이바이러스는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도 확인돼 이미 20여 개국으로 번졌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모든 입국자에 강화된 조치가 시행되고는 있지만, 자가격리 기간중에도 양성으로 나오는 사례가 있는 만큼 입국자들 스스로도 자가격리 수칙을 잘 지켜야합니다.

전파력이 높은 만큼 철저한 경계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그래픽:최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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