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66명 신규 확진…“제야의종 현장행사 없어요”

입력 2020.12.31 (12:09) 수정 2020.12.3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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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66명으로 연일 하루 확진자 3백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매해 열리던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현장 대신 온라인에서 진행됩니다.

서울시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대성 기자, 먼저 오늘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 현황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요양시설과 같은 감염 취약시설에서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제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는 366명입니다.

해외유입 사례는 1명이고 나머지 365명은 지역사회 감염입니다.

집단감염 사례 살펴보면요.

양천구에 있는 또다른 요양시설에서 지난 29일 관계자 2명이 처음 확진된 후 어제 입소자 12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에서 직원들은 보호장비를 갖추는 등 방역 관리에 노력했지만, 시설 특성상 입소한 환자들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확진자가 나왔던 중랑구 교회에서는 어제 교인과 가족 등 13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5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교회는 지난 성탄절때 30여명이 모여 소모임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는데, 서울시는 어제 교회를 고발조치하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송파구 장애인 생활시설과 동대문구 노인복지센터에서도 각 4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매해 마지막 날 진행됐던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도 올해는 현장에서 열리지 않죠?

[기자]

네, 보신각 타종행사는 한국전쟁으로 파손됐던 누각을 중건하면서 1953년 처음 시작됐습니다.

그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져 왔는데, 올해는 현장 행사 대신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서울시는 보신각 영상과 과거 타종 모습을 미리 준비해뒀는데요.

올해는 코로나19로 너무 힘들었던 만큼, 새해에는 이를 극복하자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KBS 1TV와 서울시 유튜브 등을 통해서 오늘 밤, 새해가 시작될 무렵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 14일부터 운영된 서울 지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모두 33만 건의 검사가 이뤄져서 922명의 숨은 확진자를 찾아냈는데요.

다음 달 3일까지 예정됐던 운영 기간은 2주 더 연장됩니다.

다만 의료진 피로 완화를 위해 일부 검사소는 합쳐서 운영되고, 운영시간도 주말은 오후 1시까지로 단축되는 등 일부 변동이 있습니다.

임시 선별검사소 위치와 운영시간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120다산콜센터,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을 통해 확인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 허수곤/영상편집:박경상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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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366명 신규 확진…“제야의종 현장행사 없어요”
    • 입력 2020-12-31 12:09:42
    • 수정2020-12-31 13:00:04
    뉴스 12
[앵커]

어제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66명으로 연일 하루 확진자 3백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매해 열리던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현장 대신 온라인에서 진행됩니다.

서울시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대성 기자, 먼저 오늘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 현황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요양시설과 같은 감염 취약시설에서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제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는 366명입니다.

해외유입 사례는 1명이고 나머지 365명은 지역사회 감염입니다.

집단감염 사례 살펴보면요.

양천구에 있는 또다른 요양시설에서 지난 29일 관계자 2명이 처음 확진된 후 어제 입소자 12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에서 직원들은 보호장비를 갖추는 등 방역 관리에 노력했지만, 시설 특성상 입소한 환자들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확진자가 나왔던 중랑구 교회에서는 어제 교인과 가족 등 13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5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교회는 지난 성탄절때 30여명이 모여 소모임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는데, 서울시는 어제 교회를 고발조치하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송파구 장애인 생활시설과 동대문구 노인복지센터에서도 각 4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매해 마지막 날 진행됐던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도 올해는 현장에서 열리지 않죠?

[기자]

네, 보신각 타종행사는 한국전쟁으로 파손됐던 누각을 중건하면서 1953년 처음 시작됐습니다.

그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져 왔는데, 올해는 현장 행사 대신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서울시는 보신각 영상과 과거 타종 모습을 미리 준비해뒀는데요.

올해는 코로나19로 너무 힘들었던 만큼, 새해에는 이를 극복하자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KBS 1TV와 서울시 유튜브 등을 통해서 오늘 밤, 새해가 시작될 무렵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 14일부터 운영된 서울 지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모두 33만 건의 검사가 이뤄져서 922명의 숨은 확진자를 찾아냈는데요.

다음 달 3일까지 예정됐던 운영 기간은 2주 더 연장됩니다.

다만 의료진 피로 완화를 위해 일부 검사소는 합쳐서 운영되고, 운영시간도 주말은 오후 1시까지로 단축되는 등 일부 변동이 있습니다.

임시 선별검사소 위치와 운영시간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120다산콜센터,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을 통해 확인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 허수곤/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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