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명민호 수색 중 시신 1구 발견…해경 “32명민호 선원으로 확인”

입력 2020.12.31 (17:10) 수정 2020.12.3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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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9일 밤 제주 해상에서 배가 전복되면서 실종된 39톤급 어선 ‘32명민호’ 선원 7명 가운데 1명이 오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선원 6명을 찾기 위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종훈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해경은 오늘 오전 10시반쯤 제주항 3부두 주변 해상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는데요.

해경은 지문 등 DNA 분석 결과 오늘 오전 발견된 시신이 32명민호 조리장 73살 김모씨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밤샘 수색을 벌인 뒤 오늘 아침 7시부터 주간 수색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선박 9척과 항공기 5대를 투입해 사고 해상 주변을 중심으로 수색하고 있습니다.

해안가에서도 해경과 소방 인력 등 7백여 명이 파도에 떠밀려 왔을지 모를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해경은 기상 상황을 보면서 제주항 방파제 주변 수중수색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제주 앞바다에 풍랑특보가 내려지며 4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실종자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제주시 한림선적인 32명민호는 지난 29일 밤 9시 10분쯤 제주항 북쪽 1.3km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됐습니다.

이 배에는 선장 등 한국인 선원 4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3명 등 모두 7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해경은 뒤집힌 배 안에서 5명의 생존 신호를 확인했지만, 기상 악화로 선내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배는 강한 파도에 떠밀리다 제주항 방파제에 부딪히며 파손됐는데 오늘 숨진 채 발견된 선원 1명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은 실종됐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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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명민호 수색 중 시신 1구 발견…해경 “32명민호 선원으로 확인”
    • 입력 2020-12-31 17:10:27
    • 수정2020-12-31 17:19:04
    뉴스 5
[앵커]

지난 29일 밤 제주 해상에서 배가 전복되면서 실종된 39톤급 어선 ‘32명민호’ 선원 7명 가운데 1명이 오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선원 6명을 찾기 위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종훈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해경은 오늘 오전 10시반쯤 제주항 3부두 주변 해상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는데요.

해경은 지문 등 DNA 분석 결과 오늘 오전 발견된 시신이 32명민호 조리장 73살 김모씨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밤샘 수색을 벌인 뒤 오늘 아침 7시부터 주간 수색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선박 9척과 항공기 5대를 투입해 사고 해상 주변을 중심으로 수색하고 있습니다.

해안가에서도 해경과 소방 인력 등 7백여 명이 파도에 떠밀려 왔을지 모를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해경은 기상 상황을 보면서 제주항 방파제 주변 수중수색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제주 앞바다에 풍랑특보가 내려지며 4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실종자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제주시 한림선적인 32명민호는 지난 29일 밤 9시 10분쯤 제주항 북쪽 1.3km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됐습니다.

이 배에는 선장 등 한국인 선원 4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3명 등 모두 7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해경은 뒤집힌 배 안에서 5명의 생존 신호를 확인했지만, 기상 악화로 선내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배는 강한 파도에 떠밀리다 제주항 방파제에 부딪히며 파손됐는데 오늘 숨진 채 발견된 선원 1명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은 실종됐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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