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제보로 2020 KBS 뉴스 만들었습니다

입력 2020.12.31 (19:26) 수정 2020.12.3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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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한 해도 KBS에는 시청자들의 소중한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재난현장에서 이웃에게 위험을 미리 알리려는 시청자 제보는 재난방송주관사인 KBS가 정확한 보도를 하는 데 큰 힘이 됐습니다.

누구보다 빠르게 현장 상황을 전해주신 영상이나 사진, 제보가 아니었다면 몰랐을 사회 곳곳의 비리까지….

시청자들과 함께 만든 2020년 KBS 뉴스, 박영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역대 가장 길었던 올해 여름 장마는 한반도를 오르내리며 곳곳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그때마다 시청자들은 현장 상황을 빠르게 KBS에 전했습니다.

[홍재민/부산시 부산진구/2020.7.24 방송 : "30분 40분 되니까 이제 인도 차도 구분 없없이. 그렇게 시간당 80mm는 제가 살면서 처음이어 가지고."]

휴대전화로 찍은 영상뿐만 아니라, 드론까지 동원해 현장 상황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시청자도 있었습니다.

긴박하고 위험한 재난 상황을 KBS에 알리는 이유는 모두 같았습니다.

[김태성/대전시 중구 : "그 당시에 저희 가게도 물론 피해를 입고 있었지만, 주변 상인들도 마찬가지고 많은 피해가 있기 전에 빨리 좀 알리고 싶어서..."]

산불과 태풍 등 여러 재난 상황마다 시청자들이 시시각각 전해준 정보와 영상들은 재난주관방송사 KBS가 상황을 정확히 전달하고, 피해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관련 제보도 꾸준히 접수됐습니다.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는 사람에게 행패를 부리거나,

[남성 승객/음성변조/2020.08.28 방송 : "마스크 잠깐 내린 거 가지고 XX XX 범죄자처럼 만드네 이게..."]

방역 수칙을 무시한 채 버젓이 영업을 이어가는 업체까지.

현장을 목격하고 그냥 지나치지 않은 시청자 제보는 방역 당국이 놓친 사각지대를 다시 점검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조교와 학생들에게 폭언과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대학교수와

[고려대 의대 A 교수/학생 통화 내용/음성변조/2020.06.19 방송 : "**아 사랑한다. 난 우리 **이 사랑해."]

지역아동센터·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까지.

[지역아동센터 관계자/음성변조/2020.06.26 방송 : "빨리 가. 집에 가. 들고 나가."]

사회 곳곳의 부조리와 비리를 고발한 보도 역시 시작은 시청자들의 제보였습니다.

올 한해 KBS 보도로 이어진 시청자 제보는 모두 530여 건, KBS는 새해에는 9시 뉴스에 제보 코너를 신설하는 등 시청자들과 함께 만드는 뉴스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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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청자 제보로 2020 KBS 뉴스 만들었습니다
    • 입력 2020-12-31 19:26:09
    • 수정2020-12-31 19:33:57
    뉴스 7
[앵커]

올 한 해도 KBS에는 시청자들의 소중한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재난현장에서 이웃에게 위험을 미리 알리려는 시청자 제보는 재난방송주관사인 KBS가 정확한 보도를 하는 데 큰 힘이 됐습니다.

누구보다 빠르게 현장 상황을 전해주신 영상이나 사진, 제보가 아니었다면 몰랐을 사회 곳곳의 비리까지….

시청자들과 함께 만든 2020년 KBS 뉴스, 박영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역대 가장 길었던 올해 여름 장마는 한반도를 오르내리며 곳곳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그때마다 시청자들은 현장 상황을 빠르게 KBS에 전했습니다.

[홍재민/부산시 부산진구/2020.7.24 방송 : "30분 40분 되니까 이제 인도 차도 구분 없없이. 그렇게 시간당 80mm는 제가 살면서 처음이어 가지고."]

휴대전화로 찍은 영상뿐만 아니라, 드론까지 동원해 현장 상황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시청자도 있었습니다.

긴박하고 위험한 재난 상황을 KBS에 알리는 이유는 모두 같았습니다.

[김태성/대전시 중구 : "그 당시에 저희 가게도 물론 피해를 입고 있었지만, 주변 상인들도 마찬가지고 많은 피해가 있기 전에 빨리 좀 알리고 싶어서..."]

산불과 태풍 등 여러 재난 상황마다 시청자들이 시시각각 전해준 정보와 영상들은 재난주관방송사 KBS가 상황을 정확히 전달하고, 피해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관련 제보도 꾸준히 접수됐습니다.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는 사람에게 행패를 부리거나,

[남성 승객/음성변조/2020.08.28 방송 : "마스크 잠깐 내린 거 가지고 XX XX 범죄자처럼 만드네 이게..."]

방역 수칙을 무시한 채 버젓이 영업을 이어가는 업체까지.

현장을 목격하고 그냥 지나치지 않은 시청자 제보는 방역 당국이 놓친 사각지대를 다시 점검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조교와 학생들에게 폭언과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대학교수와

[고려대 의대 A 교수/학생 통화 내용/음성변조/2020.06.19 방송 : "**아 사랑한다. 난 우리 **이 사랑해."]

지역아동센터·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까지.

[지역아동센터 관계자/음성변조/2020.06.26 방송 : "빨리 가. 집에 가. 들고 나가."]

사회 곳곳의 부조리와 비리를 고발한 보도 역시 시작은 시청자들의 제보였습니다.

올 한해 KBS 보도로 이어진 시청자 제보는 모두 530여 건, KBS는 새해에는 9시 뉴스에 제보 코너를 신설하는 등 시청자들과 함께 만드는 뉴스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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