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전 대전시장 코로나19 ‘양성’…대전서 확진 목사 진술 거부

입력 2021.01.01 (11:07) 수정 2021.01.0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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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전 대전시장.염홍철 전 대전시장.
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어제(3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는데,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지역 정가에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전에서는 교회 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목사는 진술을 거부해 방역당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황운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전 대전시장에 경제계 인사까지 잇따라 확진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지난달 26일 대전시 유천동의 한 식당에서 염홍철 전 시장과 황운하 의원, 지역 경제계 인사까지 이렇게 3명이 식사 모임을 했습니다. 이 식사 모임이 감염 경로로 추정됩니다.

먼저 지역 경제계 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경제계 인사는 대전시 부사동 한밭체육관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고 어제(31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뒤이어 검사를 받은 염홍철 전 시장도 잇따라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황운하 의원은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는데,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오는 9일까지 격리는 유지됩니다.

또, 황 의원은 식사 모임 나흘 뒤인 지난달 29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검찰개혁특위 1차 회의에 참석해 추가 확산 우려가 컸는데,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한차례 고비는 넘겼습니다.

최초 확진된 경제계 인사의 감염경로에 대해선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선별검사소에서 검체 진행 중인 방역요원.선별검사소에서 검체 진행 중인 방역요원.
■교회 감염 이어져... 목사 진술 거부

대전에선 어젯밤 동구 용운동의 한 장로교회의 50대 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해당 목사가 방역당국 역학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해 접촉자 파악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전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기존 7개 교회 이외에 새로운 교회로 추정하고, 추가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로써 지난달 20일 이후 대전 지역 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7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새해 첫날인 오늘(1일) 서천에서 20대 확진자 1명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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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홍철 전 대전시장 코로나19 ‘양성’…대전서 확진 목사 진술 거부
    • 입력 2021-01-01 11:07:58
    • 수정2021-01-01 11:32:42
    취재K
염홍철 전 대전시장.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어제(3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는데,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지역 정가에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전에서는 교회 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목사는 진술을 거부해 방역당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전 대전시장에 경제계 인사까지 잇따라 확진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지난달 26일 대전시 유천동의 한 식당에서 염홍철 전 시장과 황운하 의원, 지역 경제계 인사까지 이렇게 3명이 식사 모임을 했습니다. 이 식사 모임이 감염 경로로 추정됩니다.

먼저 지역 경제계 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경제계 인사는 대전시 부사동 한밭체육관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고 어제(31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뒤이어 검사를 받은 염홍철 전 시장도 잇따라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황운하 의원은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는데,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오는 9일까지 격리는 유지됩니다.

또, 황 의원은 식사 모임 나흘 뒤인 지난달 29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검찰개혁특위 1차 회의에 참석해 추가 확산 우려가 컸는데,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한차례 고비는 넘겼습니다.

최초 확진된 경제계 인사의 감염경로에 대해선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선별검사소에서 검체 진행 중인 방역요원. ■교회 감염 이어져... 목사 진술 거부

대전에선 어젯밤 동구 용운동의 한 장로교회의 50대 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해당 목사가 방역당국 역학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해 접촉자 파악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전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기존 7개 교회 이외에 새로운 교회로 추정하고, 추가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로써 지난달 20일 이후 대전 지역 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7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새해 첫날인 오늘(1일) 서천에서 20대 확진자 1명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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