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1029명…다시 천 명대로

입력 2021.01.01 (12:05) 수정 2021.01.0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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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29명이 나왔습니다.

전날보다 60여 명 늘어나면서 새해 첫 날, 다시 천명 대로 증가한건데요.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황 살펴보겠습니다.

김민정 기자! 다시 천 명대 확진자가 나온걸 보니까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는 것 같아요?

[기자]

네, 2020년의 마지막 날이었던 어제 1029명이 새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모두 열 명 이상 늘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를 살펴보면 서울에서 358명이 새로 발생했습니다.

연일 3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경기도 역시 271명이라서 300명대에 근접한 상황입니다.

또,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지난 2020년 1년간의 코로나19 상황을 시기와 특성에 따라 정리한 자료입니다.

지금은 제 5기에 해당하는데요, 앞선 기간에 비해서 해외유입의 비율은 현저히 줄었고 일 평균 확진자수는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 눈에 띕니다.

과거에는 신천지 대구교회 등 특정 장소나 모임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지금은 전국적으로 대규모 유행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에도 교정시설과 종교시설, 공장 등지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으니 확진자를 접촉하는 일 없도록 거리두기 더 잘 지켜주셔야겠습니다.

[앵커]

요즘은 먼저 확진된 사람을 접촉했다가 감염되는 사람의 비율이 높은데, 연령대별로 확진자 접촉 우려가 큰 장소가 다를 것 같아요?

[기자]

네 맞습니다.

지난 1년간 확진자 접촉에 따른 감염 사례를 살펴봤더니 주로 가족이나 지인 등을 통해 감염됐는데요,

연령대 별로 나눠서 살펴봤더니 사회활동이 적은 19세 이하, 60세 이상의 경우 다른 연령대에 비해 지인이나 동료보다 가족을 통한 감염 비율이 눈에 띄게 높았으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선행확진자 접촉이 아닌 집단 발생 사례를 봐도 연령별 특성이 뚜렷합니다.

신천지 집단감염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사회활동이 활발한 20세부터 59세까지는 직장과 종교 시설을 통한 감염이 많았고, 19세 이하는 가족 모임, 교육시설을 통한 감염이 눈에 띕니다.

60세 이상은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고령층을 돌보는 이런 시설에선 더 각별히 방역에 신경쓰셔야합니다.

지금까지 사망자의 약 절반 가량이 요양시설 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무래도 사망자의 대부분이 60세 이상의 고령층이다보니 이런 조사 결과가 나온것으로 보이는데요,

고령이고 기저질환이 있을수록 코로나19 치명률이 높아진다는 점 유념하셔야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그래픽: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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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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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 확진 1029명…다시 천 명대로
    • 입력 2021-01-01 12:05:34
    • 수정2021-01-01 13:53:41
    뉴스 12
[앵커]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29명이 나왔습니다.

전날보다 60여 명 늘어나면서 새해 첫 날, 다시 천명 대로 증가한건데요.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황 살펴보겠습니다.

김민정 기자! 다시 천 명대 확진자가 나온걸 보니까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는 것 같아요?

[기자]

네, 2020년의 마지막 날이었던 어제 1029명이 새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모두 열 명 이상 늘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를 살펴보면 서울에서 358명이 새로 발생했습니다.

연일 3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경기도 역시 271명이라서 300명대에 근접한 상황입니다.

또,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지난 2020년 1년간의 코로나19 상황을 시기와 특성에 따라 정리한 자료입니다.

지금은 제 5기에 해당하는데요, 앞선 기간에 비해서 해외유입의 비율은 현저히 줄었고 일 평균 확진자수는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 눈에 띕니다.

과거에는 신천지 대구교회 등 특정 장소나 모임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지금은 전국적으로 대규모 유행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에도 교정시설과 종교시설, 공장 등지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으니 확진자를 접촉하는 일 없도록 거리두기 더 잘 지켜주셔야겠습니다.

[앵커]

요즘은 먼저 확진된 사람을 접촉했다가 감염되는 사람의 비율이 높은데, 연령대별로 확진자 접촉 우려가 큰 장소가 다를 것 같아요?

[기자]

네 맞습니다.

지난 1년간 확진자 접촉에 따른 감염 사례를 살펴봤더니 주로 가족이나 지인 등을 통해 감염됐는데요,

연령대 별로 나눠서 살펴봤더니 사회활동이 적은 19세 이하, 60세 이상의 경우 다른 연령대에 비해 지인이나 동료보다 가족을 통한 감염 비율이 눈에 띄게 높았으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선행확진자 접촉이 아닌 집단 발생 사례를 봐도 연령별 특성이 뚜렷합니다.

신천지 집단감염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사회활동이 활발한 20세부터 59세까지는 직장과 종교 시설을 통한 감염이 많았고, 19세 이하는 가족 모임, 교육시설을 통한 감염이 눈에 띕니다.

60세 이상은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고령층을 돌보는 이런 시설에선 더 각별히 방역에 신경쓰셔야합니다.

지금까지 사망자의 약 절반 가량이 요양시설 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무래도 사망자의 대부분이 60세 이상의 고령층이다보니 이런 조사 결과가 나온것으로 보이는데요,

고령이고 기저질환이 있을수록 코로나19 치명률이 높아진다는 점 유념하셔야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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