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월드컵 무더기 취소 ‘골짜기 세대’ 어쩌나

입력 2021.01.02 (21:36) 수정 2021.01.0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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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가 밝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로 많은 스포츠 대회들이 연기 혹은 취소되고 있습니다.

특히 축구 연령별 대표팀의 경우 국제 대회를 치르지 못한 채 성장하는 이른바 '골짜기 세대'가 등장할 수밖에 없어 고민이 적지 않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슛돌이 이강인을 세계적인 샛별로 거듭나게 한 2019년 폴란드 20세 이하 축구 월드컵.

그러나 오는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차기 월드컵은 결국 코로나19로 취소됐습니다.

당연히 계속 연기됐던 아시아 예선도 결국 없어졌습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 속에서도 열심히 준비한 대표팀의 출전은 무산돼 난감해졌습니다.

[김정수/U-19대표팀 감독 : "선수들이 대회를 통해서 기량 많이 성장하고 평가받아 좋은 팀으로 가서 자리잡는 데 유리한 상황 생기는데 아쉽습니다."]

20세 이하 월드컵 뿐 아니라 17세 대회 등 남녀 연령별 대회가 모두 취소되면서 이른바 골짜기 세대 출현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축구에서 골짜기 세대란 중요 국제 대회를 경험해보지 못한 채 성장하는 선수들을 말합니다.

축구협회 차원의 세심한 관리가 더 절실해졌습니다.

이미 축구협회는 골짜기 세대를 방지하기 위해 연령별 대표팀을 세분화해 관리하는 이른바 '골든 에이지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염병으로 인한 국제 대회 취소는 이번이 처음인 만큼, 각 연령별 대표팀의 경쟁력을 유지할 보다 보다 세밀한 정책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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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령별 월드컵 무더기 취소 ‘골짜기 세대’ 어쩌나
    • 입력 2021-01-02 21:36:40
    • 수정2021-01-02 21:48:53
    뉴스 9
[앵커]

새해가 밝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로 많은 스포츠 대회들이 연기 혹은 취소되고 있습니다.

특히 축구 연령별 대표팀의 경우 국제 대회를 치르지 못한 채 성장하는 이른바 '골짜기 세대'가 등장할 수밖에 없어 고민이 적지 않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슛돌이 이강인을 세계적인 샛별로 거듭나게 한 2019년 폴란드 20세 이하 축구 월드컵.

그러나 오는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차기 월드컵은 결국 코로나19로 취소됐습니다.

당연히 계속 연기됐던 아시아 예선도 결국 없어졌습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 속에서도 열심히 준비한 대표팀의 출전은 무산돼 난감해졌습니다.

[김정수/U-19대표팀 감독 : "선수들이 대회를 통해서 기량 많이 성장하고 평가받아 좋은 팀으로 가서 자리잡는 데 유리한 상황 생기는데 아쉽습니다."]

20세 이하 월드컵 뿐 아니라 17세 대회 등 남녀 연령별 대회가 모두 취소되면서 이른바 골짜기 세대 출현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축구에서 골짜기 세대란 중요 국제 대회를 경험해보지 못한 채 성장하는 선수들을 말합니다.

축구협회 차원의 세심한 관리가 더 절실해졌습니다.

이미 축구협회는 골짜기 세대를 방지하기 위해 연령별 대표팀을 세분화해 관리하는 이른바 '골든 에이지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염병으로 인한 국제 대회 취소는 이번이 처음인 만큼, 각 연령별 대표팀의 경쟁력을 유지할 보다 보다 세밀한 정책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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