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새해 축포, 토트넘에서 100호 골 달성

[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새해 첫 경기부터 골을 터트렸습니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100번째 골에 도움까지 기록하며 새해를 자축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손흥민은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초반부터 팀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공세를 이어가던 토트넘은 전반 27분 베르흐베인이 상대의 반칙으로 페널티 킥을 얻어냈습니다.

키커로 나선 해리 케인은 골키퍼를 속이고 중앙으로 슛을 차 선취 골을 올렸습니다.

이어 전반 43분 마침내 기다리던 손흥민의 골이 터졌습니다.

케인의 패스를 빠른 침투로 받아 간결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손흥민의 토트넘 통산 100호 골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뒤 253번째 경기에서 만든 의미 있는 기록이었습니다.

또, 손흥민의 시즌 15호 골이자 리그 12호 골로 리그 득점 선두 리버풀의 살라흐를 한 골 차로 추격했습니다.

100호 골을 터트린 손흥민의 기세는 후반에도 계속됐습니다.

후반 5분, 코너킥 키커로 나서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헤딩 골을 도왔습니다.

동료에게 정확히 전달된 코너킥으로 손흥민은 시즌 8호 도움까지 올렸습니다.

이후에도 손흥민은 여러 번 위협적인 장면을 보여줬지만, 아쉽게 추가 공격 포인트는 없었습니다.

손흥민의 활약속 토트넘은 리즈 유나이티드를 3대 0으로 이겨 7위에서 단숨에 단독 3위로 도약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