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의사,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6일 후 코로나19 확진

입력 2021.01.04 (06:53) 수정 2021.01.0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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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이탈리아의 한 의사가 엿새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지 언론은 시칠리아주에 있는 도시 시라쿠사의 움베르토 1세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안토넬라 프란코가 지난달 28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뒤 지난 2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다만, 백신 접종 이후 감염됐다고 하더라도 백신 효능에 의문을 가질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할 때 95% 이상의 예방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프란코 로카텔리 보건고등자문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백신을 2회 접종받아야 면역 시스템이 완전해진다"면서 감염이 예상 밖의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임상시험에서도 1회 접종 후 감염된 사례가 보고됐다"면서 "백신을 한번 맞았다고 해서 결코 안심해서는 안되는 이유"라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1차 접종 뒤 확진된 의사도 다시 백신을 맞을 것이라면서 "백신이 바이러스와의 전투에서 승리할 유일한 기회라는 점을 환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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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04 06:53:59
    • 수정2021-01-04 16:04:56
    국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이탈리아의 한 의사가 엿새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지 언론은 시칠리아주에 있는 도시 시라쿠사의 움베르토 1세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안토넬라 프란코가 지난달 28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뒤 지난 2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다만, 백신 접종 이후 감염됐다고 하더라도 백신 효능에 의문을 가질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할 때 95% 이상의 예방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프란코 로카텔리 보건고등자문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백신을 2회 접종받아야 면역 시스템이 완전해진다"면서 감염이 예상 밖의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임상시험에서도 1회 접종 후 감염된 사례가 보고됐다"면서 "백신을 한번 맞았다고 해서 결코 안심해서는 안되는 이유"라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1차 접종 뒤 확진된 의사도 다시 백신을 맞을 것이라면서 "백신이 바이러스와의 전투에서 승리할 유일한 기회라는 점을 환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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