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복 트럼프, 조지아 국무장관 회유·압력 통화…“표 되찾아라”

입력 2021.01.04 (08:15) 수정 2021.01.0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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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주 정부 장관에게 재검표를 하도록 압박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한 시간 동안 전화 통화를 하면서 표를 다시 계산하라고 압력을 가했다고 현지시간 3일 보도했습니다.

조지아주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지지세가 강하지만, 이번 대선에서 조 바이든 당선인이 1만 1,779표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신문은 2일 트럼프 대통령과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 국무장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1만 1,780표를 되찾길 바란다”면서 “내가 조지아에서 졌을 리가 없다”는 주장을 반복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래펜스퍼거 국무장관은 “대통령님, 당신의 이의제기, 당신이 가진 데이터는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형사책임 대상’이 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고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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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복 트럼프, 조지아 국무장관 회유·압력 통화…“표 되찾아라”
    • 입력 2021-01-04 08:15:04
    • 수정2021-01-04 08:21:26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주 정부 장관에게 재검표를 하도록 압박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한 시간 동안 전화 통화를 하면서 표를 다시 계산하라고 압력을 가했다고 현지시간 3일 보도했습니다.

조지아주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지지세가 강하지만, 이번 대선에서 조 바이든 당선인이 1만 1,779표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신문은 2일 트럼프 대통령과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 국무장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1만 1,780표를 되찾길 바란다”면서 “내가 조지아에서 졌을 리가 없다”는 주장을 반복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래펜스퍼거 국무장관은 “대통령님, 당신의 이의제기, 당신이 가진 데이터는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형사책임 대상’이 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고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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