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박형준 26.5% 1위·김영춘 13.2% 2위·이언주 8.8% 3위

입력 2021.01.04 (17:00) 수정 2021.01.0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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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 결과, 야당인 국민의힘의 강세 속에 같은 당 박형준 동아대 교수의 '독주 체제'가 두드러졌습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교수는 민주당 후보군과의 1대 1 가상대결에서도 모두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선거 초반 판세는 국민의힘 후보군이 주도하는 형국이었습니다.


박형준 26.5% 1위·김영춘 13.2% 2위·이언주 8.8% 3위

KBS부산과 부산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 18세 이상 부산시민 1,007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여야 후보를 모두 포함한 부산시장 적합도'는 국민의힘 박형준 교수가 26.5%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13.2%로 2위, 국민의힘 이언주 전 의원이 8.8%로 3위,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4.0%로 4위, 국민의힘 이진복 전 의원이 3.0%로 5위였습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최지은 국제대변인이 2.9%로 6위, 국민의힘 박민식 전 의원이 2.7%로 7위, 무소속 정규재 전 이명박·박근혜 대통령국민경제자문위원이 2.3%로 8위, 국민의힘 유재중 부경대 명예석좌교수가 1.9%로 9위, 국민의힘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1.6%로 10위였습니다.

또 국민의힘 전성하 성경복지재단 이사장이 0.7%로 11위, 국민의힘 오승철 부산복지21 총봉사회 후원회장이 0.7%로 12위, 진보당 노정현 부산시당위원장이 0.5%로 13위, 국민의힘 김귀순 부산외대 명예교수가 0.3%로 14위였습니다.

이처럼 박 교수가 후보군 중 유일하게 20%대 중·후반의 지지율을 기록해, 다른 후보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리며 1위로 치고 나가, 선거 초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이언주 전 의원 역시, 오차범위 밖에서 각각 2위, 3위에 머물렀습니다. 다만, 부동층이 30.3%(지지후보 없음 4.4% + 모름 25.9%)여서, 아직까지 후보 결정을 유보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김영춘 24.1% 1위…부동층 향방은?

여권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24.1%를 얻어 10.2%의 지지율을 기록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따돌렸습니다. 최지은 더불어민주당 국제대변인은 4.2%로 3위였습니다. 하지만 부동층이 60.1%(지지후보 없음 26.5% + 모름 33.6%)에 달했습니다. 부산시민들이 여당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거나, 새로운 인물을 요구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박형준 32.0% 1위…오차범위 밖 '독주'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32.0%의 지지를 얻어 2위인 이언주 전 의원(11.1%)을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며 독주 체제를 공고히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진복 전 의원(4.5%)과 박민식 전 의원(4.3%),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4.0) 등은 한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국민의힘 예비경선 컷오프(통과) 대상자는 4명(여론조사 지지율 상위 후보 3명+정치 신인 1명)입니다.

1대1 양자대결 결과는?



여야 후보 간 1대 1 가상대결에서도 박형준 교수의 강세는 두드러졌습니다. 박형준 교수는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의 대결에서 46.9%의 지지율로, 30.2%에 그친 김 전 사무총장에 크게 앞섰습니다.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이언주 전 의원 간 대결에서는 김 전 장관이 36.1%지지율로, 이 전 의원(35.3%)과 오차범위 내 '박빙'이었습니다.




박형준 교수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의 대결에서도 48.2%의 지지율로, 27.0%에 그친 변 권한대행에게 크게 앞섰습니다. 이언주 전 의원은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의 대결에서 36.0% 지지율로, 변 권한대행(33.0%)을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오차범위 내였습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과의 대결에서는 28.5%의 지지율을 기록해, 박 부시장(17.6%)을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어떻게 조사했나?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는 KBS부산과 부산MBC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시행됐습니다.

이번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 틀은 이동통신사에서 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 RDD였습니다. 조사는 유·무선전화 병행 방식이었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대 1 전화 면접조사(CATI)로 이뤄졌습니다. 유·무선 비율은 무선 전화면접 80%, 유선 전화면접 20%로 전체 응답률은 11.9%였습니다. 조사 결과는 2020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하는 방식(셀 가중)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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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박형준 26.5% 1위·김영춘 13.2% 2위·이언주 8.8% 3위
    • 입력 2021-01-04 17:00:20
    • 수정2021-01-04 18:02:49
    취재K
올해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 결과, 야당인 국민의힘의 강세 속에 같은 당 박형준 동아대 교수의 '독주 체제'가 두드러졌습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교수는 민주당 후보군과의 1대 1 가상대결에서도 모두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선거 초반 판세는 국민의힘 후보군이 주도하는 형국이었습니다.


박형준 26.5% 1위·김영춘 13.2% 2위·이언주 8.8% 3위

KBS부산과 부산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 18세 이상 부산시민 1,007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여야 후보를 모두 포함한 부산시장 적합도'는 국민의힘 박형준 교수가 26.5%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13.2%로 2위, 국민의힘 이언주 전 의원이 8.8%로 3위,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4.0%로 4위, 국민의힘 이진복 전 의원이 3.0%로 5위였습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최지은 국제대변인이 2.9%로 6위, 국민의힘 박민식 전 의원이 2.7%로 7위, 무소속 정규재 전 이명박·박근혜 대통령국민경제자문위원이 2.3%로 8위, 국민의힘 유재중 부경대 명예석좌교수가 1.9%로 9위, 국민의힘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1.6%로 10위였습니다.

또 국민의힘 전성하 성경복지재단 이사장이 0.7%로 11위, 국민의힘 오승철 부산복지21 총봉사회 후원회장이 0.7%로 12위, 진보당 노정현 부산시당위원장이 0.5%로 13위, 국민의힘 김귀순 부산외대 명예교수가 0.3%로 14위였습니다.

이처럼 박 교수가 후보군 중 유일하게 20%대 중·후반의 지지율을 기록해, 다른 후보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리며 1위로 치고 나가, 선거 초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이언주 전 의원 역시, 오차범위 밖에서 각각 2위, 3위에 머물렀습니다. 다만, 부동층이 30.3%(지지후보 없음 4.4% + 모름 25.9%)여서, 아직까지 후보 결정을 유보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김영춘 24.1% 1위…부동층 향방은?

여권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24.1%를 얻어 10.2%의 지지율을 기록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따돌렸습니다. 최지은 더불어민주당 국제대변인은 4.2%로 3위였습니다. 하지만 부동층이 60.1%(지지후보 없음 26.5% + 모름 33.6%)에 달했습니다. 부산시민들이 여당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거나, 새로운 인물을 요구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박형준 32.0% 1위…오차범위 밖 '독주'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32.0%의 지지를 얻어 2위인 이언주 전 의원(11.1%)을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며 독주 체제를 공고히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진복 전 의원(4.5%)과 박민식 전 의원(4.3%),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4.0) 등은 한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국민의힘 예비경선 컷오프(통과) 대상자는 4명(여론조사 지지율 상위 후보 3명+정치 신인 1명)입니다.

1대1 양자대결 결과는?



여야 후보 간 1대 1 가상대결에서도 박형준 교수의 강세는 두드러졌습니다. 박형준 교수는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의 대결에서 46.9%의 지지율로, 30.2%에 그친 김 전 사무총장에 크게 앞섰습니다.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이언주 전 의원 간 대결에서는 김 전 장관이 36.1%지지율로, 이 전 의원(35.3%)과 오차범위 내 '박빙'이었습니다.




박형준 교수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의 대결에서도 48.2%의 지지율로, 27.0%에 그친 변 권한대행에게 크게 앞섰습니다. 이언주 전 의원은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의 대결에서 36.0% 지지율로, 변 권한대행(33.0%)을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오차범위 내였습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과의 대결에서는 28.5%의 지지율을 기록해, 박 부시장(17.6%)을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어떻게 조사했나?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는 KBS부산과 부산MBC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시행됐습니다.

이번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 틀은 이동통신사에서 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 RDD였습니다. 조사는 유·무선전화 병행 방식이었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대 1 전화 면접조사(CATI)로 이뤄졌습니다. 유·무선 비율은 무선 전화면접 80%, 유선 전화면접 20%로 전체 응답률은 11.9%였습니다. 조사 결과는 2020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하는 방식(셀 가중)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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