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사면에 조건 붙어선 안돼…서울시장 승리 가능성 높다”

입력 2021.01.06 (06:21) 수정 2021.01.0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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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KBS 9시 뉴스에 출연해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조건을 달아선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4월 재보궐 선거는 정권 심판 여론이 커질 거라면서 서울시장 선거 승리에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반성, 사과와 같은 조건을 붙이는 건 옳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만큼 법의 심판을 받고 있는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현직 대통령이 판단해 결정하면 될 일이라는 겁니다.

[김종인 : "대통령 스스로가 사면을 해야 한다고 판단하면 사면을 하면 그만이지, 거기에 대해서 이렇고 저렇게 조건이 붙거나 그렇다는 것은 나는 옳지 않다고 생각을 해요."]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대해선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한 여론조사 결과 '현 정부가 한 일이 아무 것도 없다'는 의견이 44%였다며 시장 선거에서 정권 심판론이 대두될 것이고 국민의힘이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위원장은 그러나 정권 심판론에 비해 낮은 국민의힘 지지율에 대한 질문에, 여론조사는 선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고 답했습니다.

안철수 대표와의 후보 단일화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면서 여러 경우의 수에 대비하고 있음도 내비쳤습니다.

[김종인 : "후보 등록 직전에 야권이 서로 어떻게 협의를 해가지고서 단일화를 갖다 할 수 있으면 아마 가장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생각할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을 해요."]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선 지지율이 오르는 것과 야권 대선 후보 가능성과는 별개라면서 출마 여부는 본인의 판단 문제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방송 출연 전 김 위원장은 KBS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과 이낙연 대표 간에 사면에 대한 사전 교감이 분명히 있었을 거라고 했고 문 대통령과의 여야 회담은 어떤 의제를 제시하느냐에 달렸다며 단독 회담에만 응하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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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사면에 조건 붙어선 안돼…서울시장 승리 가능성 높다”
    • 입력 2021-01-06 06:21:14
    • 수정2021-01-06 1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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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KBS 9시 뉴스에 출연해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조건을 달아선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4월 재보궐 선거는 정권 심판 여론이 커질 거라면서 서울시장 선거 승리에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반성, 사과와 같은 조건을 붙이는 건 옳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만큼 법의 심판을 받고 있는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현직 대통령이 판단해 결정하면 될 일이라는 겁니다.

[김종인 : "대통령 스스로가 사면을 해야 한다고 판단하면 사면을 하면 그만이지, 거기에 대해서 이렇고 저렇게 조건이 붙거나 그렇다는 것은 나는 옳지 않다고 생각을 해요."]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대해선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한 여론조사 결과 '현 정부가 한 일이 아무 것도 없다'는 의견이 44%였다며 시장 선거에서 정권 심판론이 대두될 것이고 국민의힘이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위원장은 그러나 정권 심판론에 비해 낮은 국민의힘 지지율에 대한 질문에, 여론조사는 선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고 답했습니다.

안철수 대표와의 후보 단일화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면서 여러 경우의 수에 대비하고 있음도 내비쳤습니다.

[김종인 : "후보 등록 직전에 야권이 서로 어떻게 협의를 해가지고서 단일화를 갖다 할 수 있으면 아마 가장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생각할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을 해요."]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선 지지율이 오르는 것과 야권 대선 후보 가능성과는 별개라면서 출마 여부는 본인의 판단 문제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방송 출연 전 김 위원장은 KBS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과 이낙연 대표 간에 사면에 대한 사전 교감이 분명히 있었을 거라고 했고 문 대통령과의 여야 회담은 어떤 의제를 제시하느냐에 달렸다며 단독 회담에만 응하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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