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전 밑반찬 준비”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 사이트 비난
입력 2021.01.06 (09:59)
수정 2021.01.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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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말기 여성에게 남편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 두라는 등의 내용을 안내한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 사이트가 거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2019년 6월부터 개설 운영 중인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에는 임신과 출산, 육아에 정보가 담겨있습니다. 문제가 된 부분은 '임신 주기별 정보' 중 임신 말기 행동 요령을 안내하는 부분입니다.
임신 주 수에 따른 정보를 나열하면서 35주차에 해야 할 일로 '냉장고에 오래된 음식은 버리고, 가족들이 잘 먹는 음식으로 밑반찬을 준비한다', '카레, 자장, 국 등의 즉석 음식을 준비해 두면 요리에 서투른 남편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등의 내용이 안내됐습니다. 이와 함께, 출산으로 집을 비우는 동안 가족이 불편하지 않게 생필품을 점검하고 남편과 아이들이 입을 옷과 속옷을 챙겨둘 것을 안내했습니다.
해당 내용이 SNS를 통해 알려지며 논란이 되자, 서울시는 어젯밤(5일) 문제가 된 내용을 삭제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내용은 2019년 6월 홈페이지 오픈 당시 보건복지부의 육아 정보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을 동의를 얻어 게재한 것"이라면서 "당시 분량이 많아 내용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홈페이지 개설 이후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내 정보는 수정이 됐는데, 그런 부분을 반영하지 못했다"면서 "문제가 된 내용은 어젯밤 삭제했고, 앞으로 더 신중하게 운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2019년 6월부터 개설 운영 중인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에는 임신과 출산, 육아에 정보가 담겨있습니다. 문제가 된 부분은 '임신 주기별 정보' 중 임신 말기 행동 요령을 안내하는 부분입니다.
임신 주 수에 따른 정보를 나열하면서 35주차에 해야 할 일로 '냉장고에 오래된 음식은 버리고, 가족들이 잘 먹는 음식으로 밑반찬을 준비한다', '카레, 자장, 국 등의 즉석 음식을 준비해 두면 요리에 서투른 남편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등의 내용이 안내됐습니다. 이와 함께, 출산으로 집을 비우는 동안 가족이 불편하지 않게 생필품을 점검하고 남편과 아이들이 입을 옷과 속옷을 챙겨둘 것을 안내했습니다.
해당 내용이 SNS를 통해 알려지며 논란이 되자, 서울시는 어젯밤(5일) 문제가 된 내용을 삭제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내용은 2019년 6월 홈페이지 오픈 당시 보건복지부의 육아 정보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을 동의를 얻어 게재한 것"이라면서 "당시 분량이 많아 내용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홈페이지 개설 이후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내 정보는 수정이 됐는데, 그런 부분을 반영하지 못했다"면서 "문제가 된 내용은 어젯밤 삭제했고, 앞으로 더 신중하게 운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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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산 전 밑반찬 준비”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 사이트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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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1-06 09:59:18
- 수정2021-01-06 10:09:01
임신 말기 여성에게 남편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 두라는 등의 내용을 안내한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 사이트가 거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2019년 6월부터 개설 운영 중인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에는 임신과 출산, 육아에 정보가 담겨있습니다. 문제가 된 부분은 '임신 주기별 정보' 중 임신 말기 행동 요령을 안내하는 부분입니다.
임신 주 수에 따른 정보를 나열하면서 35주차에 해야 할 일로 '냉장고에 오래된 음식은 버리고, 가족들이 잘 먹는 음식으로 밑반찬을 준비한다', '카레, 자장, 국 등의 즉석 음식을 준비해 두면 요리에 서투른 남편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등의 내용이 안내됐습니다. 이와 함께, 출산으로 집을 비우는 동안 가족이 불편하지 않게 생필품을 점검하고 남편과 아이들이 입을 옷과 속옷을 챙겨둘 것을 안내했습니다.
해당 내용이 SNS를 통해 알려지며 논란이 되자, 서울시는 어젯밤(5일) 문제가 된 내용을 삭제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내용은 2019년 6월 홈페이지 오픈 당시 보건복지부의 육아 정보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을 동의를 얻어 게재한 것"이라면서 "당시 분량이 많아 내용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홈페이지 개설 이후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내 정보는 수정이 됐는데, 그런 부분을 반영하지 못했다"면서 "문제가 된 내용은 어젯밤 삭제했고, 앞으로 더 신중하게 운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2019년 6월부터 개설 운영 중인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에는 임신과 출산, 육아에 정보가 담겨있습니다. 문제가 된 부분은 '임신 주기별 정보' 중 임신 말기 행동 요령을 안내하는 부분입니다.
임신 주 수에 따른 정보를 나열하면서 35주차에 해야 할 일로 '냉장고에 오래된 음식은 버리고, 가족들이 잘 먹는 음식으로 밑반찬을 준비한다', '카레, 자장, 국 등의 즉석 음식을 준비해 두면 요리에 서투른 남편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등의 내용이 안내됐습니다. 이와 함께, 출산으로 집을 비우는 동안 가족이 불편하지 않게 생필품을 점검하고 남편과 아이들이 입을 옷과 속옷을 챙겨둘 것을 안내했습니다.
해당 내용이 SNS를 통해 알려지며 논란이 되자, 서울시는 어젯밤(5일) 문제가 된 내용을 삭제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내용은 2019년 6월 홈페이지 오픈 당시 보건복지부의 육아 정보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을 동의를 얻어 게재한 것"이라면서 "당시 분량이 많아 내용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홈페이지 개설 이후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내 정보는 수정이 됐는데, 그런 부분을 반영하지 못했다"면서 "문제가 된 내용은 어젯밤 삭제했고, 앞으로 더 신중하게 운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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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혜원 기자 hey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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