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 경찰,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 50여 명 체포…미국 변호사도 포함

입력 2021.01.06 (15:57) 수정 2021.01.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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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이 오늘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범민주진영 인사 50여명을 대거 체포했으며 체포된 인사 가운데 미국인 변호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 경찰은 오늘 오전 7~8시 동시다발적으로 검거작전을 펼쳐 범민주진영 인사 50여 명을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검거 작전은 홍콩보안법 시행 6개월여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경찰에 체포된 사람은 우치와이(胡志偉) 전 주석, 홍콩 제1 야당인 민주당 인사 최소 7명과 공민당의 앨빈 융 주석, 베니 타이(戴耀廷) 전 홍콩대 교수 등 범민주진영 인사 50여 명입니다.

이와함께 경찰 30여 명은 로펌 '호쓰와이 앤드 파트너스'의 사무실을 급습해 변호사인 미국 시민 존 클랜시도 같은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6일로 예정됐던 입법회(홍콩 의회) 의원 선거를 두 달가량 앞두고 5개 지역구별 야권 단일후보를 정하는 비공식 예비 선거를 조직하고 참여해 국가 전복을 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호쓰와이 앤드 파트너스'는 범민주 진영 인사 다수의 변호를 맡고 있으며, 클랜시 변호사는 지난해 입법회 예비 선거를 도운 단체인 '파워 포 디마크러스'의 회계를 맡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30일 시행된 홍콩보안법은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4가지 범죄를 최고 무기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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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06 15:57:09
    • 수정2021-01-06 17:18:20
    국제
홍콩 경찰이 오늘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범민주진영 인사 50여명을 대거 체포했으며 체포된 인사 가운데 미국인 변호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 경찰은 오늘 오전 7~8시 동시다발적으로 검거작전을 펼쳐 범민주진영 인사 50여 명을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검거 작전은 홍콩보안법 시행 6개월여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경찰에 체포된 사람은 우치와이(胡志偉) 전 주석, 홍콩 제1 야당인 민주당 인사 최소 7명과 공민당의 앨빈 융 주석, 베니 타이(戴耀廷) 전 홍콩대 교수 등 범민주진영 인사 50여 명입니다.

이와함께 경찰 30여 명은 로펌 '호쓰와이 앤드 파트너스'의 사무실을 급습해 변호사인 미국 시민 존 클랜시도 같은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6일로 예정됐던 입법회(홍콩 의회) 의원 선거를 두 달가량 앞두고 5개 지역구별 야권 단일후보를 정하는 비공식 예비 선거를 조직하고 참여해 국가 전복을 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호쓰와이 앤드 파트너스'는 범민주 진영 인사 다수의 변호를 맡고 있으며, 클랜시 변호사는 지난해 입법회 예비 선거를 도운 단체인 '파워 포 디마크러스'의 회계를 맡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30일 시행된 홍콩보안법은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4가지 범죄를 최고 무기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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