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계량기 동파 잇따라…행안부, 중대본 비상 2단계 가동

입력 2021.01.07 (09:38) 수정 2021.01.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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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남과 충청 지방에 대설경보가 내려지면서, 정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에 들어갔습니다.

한파 속에 전국에서 교통 통제가 잇따랐고 계량기와 수도관 동파 신고도 이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혜주 기자, 현재 상황전해주시죠.

[리포트]

이번 겨울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데다 눈까지 내리면서, 밤새 이어진 제설작업에도 전국에서 교통통제가 잇따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7일) 오전 5시를 기준으로 적설량이 전북 김제 17.6cm, 서울 서초 10.7cm를 기록하는 등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 전라, 제주지역에 눈이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중부지역과, 전라, 경북 등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 기온은 영하 16.9도씨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계량기 동파 274건, 수도관 동파 7건이 신고됐습니다.

교통 통제도 잇따랐습니다.

익산~장수선 진안 휴게소 부근에서 화물차가 넘어져 1개 차로로 소통하는 등 전남 5개, 경남 4개, 충남 3개 도로 노선이 통제됐습니다.

비행기 운항도 차질을 빚어 인천공항 5편, 군산 2편, 제주 2편 등 모두 9편의 항공편이 결항했습니다.

낚시 어선의 운항은 전면 통제됐고, 포항~울릉, 백령~인천 구간 등 6개 항로 11척의 여객선도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북한산과 무등산, 지리산 등 국립공원 17개 공원 400개 탐방로도 이용이 금지됐습니다.

한때 통제됐던 서울 6개 도로는 0시부터 운행이 가능해졌고, 어젯밤 9시 30분부터 운행이 중단됐던 용인 경전철은 1시간 반만에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7일) 오전 3시를 기해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중대본을 비상2단계로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자체 비상근무체계를 강화하고 대설과 한파 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행안부는 또 독거노인,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을 밀착 관리하는 등 선제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줍니다.

영상편집:이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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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계량기 동파 잇따라…행안부, 중대본 비상 2단계 가동
    • 입력 2021-01-07 09:38:25
    • 수정2021-01-07 09: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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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남과 충청 지방에 대설경보가 내려지면서, 정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에 들어갔습니다.

한파 속에 전국에서 교통 통제가 잇따랐고 계량기와 수도관 동파 신고도 이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혜주 기자, 현재 상황전해주시죠.

[리포트]

이번 겨울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데다 눈까지 내리면서, 밤새 이어진 제설작업에도 전국에서 교통통제가 잇따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7일) 오전 5시를 기준으로 적설량이 전북 김제 17.6cm, 서울 서초 10.7cm를 기록하는 등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 전라, 제주지역에 눈이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중부지역과, 전라, 경북 등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 기온은 영하 16.9도씨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계량기 동파 274건, 수도관 동파 7건이 신고됐습니다.

교통 통제도 잇따랐습니다.

익산~장수선 진안 휴게소 부근에서 화물차가 넘어져 1개 차로로 소통하는 등 전남 5개, 경남 4개, 충남 3개 도로 노선이 통제됐습니다.

비행기 운항도 차질을 빚어 인천공항 5편, 군산 2편, 제주 2편 등 모두 9편의 항공편이 결항했습니다.

낚시 어선의 운항은 전면 통제됐고, 포항~울릉, 백령~인천 구간 등 6개 항로 11척의 여객선도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북한산과 무등산, 지리산 등 국립공원 17개 공원 400개 탐방로도 이용이 금지됐습니다.

한때 통제됐던 서울 6개 도로는 0시부터 운행이 가능해졌고, 어젯밤 9시 30분부터 운행이 중단됐던 용인 경전철은 1시간 반만에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7일) 오전 3시를 기해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중대본을 비상2단계로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자체 비상근무체계를 강화하고 대설과 한파 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행안부는 또 독거노인,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을 밀착 관리하는 등 선제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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