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합시다] 사면 때문에?…이재명 오르고 이낙연 내리고

입력 2021.01.08 (08:39) 수정 2021.01.0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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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24%를 얻어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이 16%,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를 얻는 순이었다. 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전국지표조사(NBS)를 시작한 지난해 7월 이후 이 지사가 오차 범위인 ±3.1%를 넘어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이 지사와 윤 총장은 각각 3%p, 1%p 올랐으나 이 대표는 3%p 떨어졌다.
어제(7일) KBS 정치토크쇼 <정치합시다. 라이브>에서는 박성민 정치컨설팅그룹 '민' 대표와 정한울 한국리서치 전문위원과 함께 전국지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통령 지지도와 차기 대통령 적합도,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론 등에 대한 민심의 흐름을 살폈다.


이재명 오차 밖 1위, "대통령·여당 지지율 하락세 '반사 이익'"..."일시적 현상"

정한울 위원은 이재명 지사가 1위로 올라선 데 대해 "반사이익 측면이 크다"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대통령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이낙연 대표는 사실상 직격탄을 맞는 셈이지만 이재명 지사의 경우 정치적인 색이 상대적으로 약해 영향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은 이어, "이 지사는 검찰개혁 국면에서 공식 입장을 자제했지만, 이낙연 대표는 피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었다. 민주당 지지층은 적폐청산이나 지속적인 개혁에 대한 기대 심리가 압도적인데 이 대표는 지금껏 이와 다른 포지션을 잡아 와 민주당 지지층에서 지지세가 빠지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이재명 지사는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박성민 대표 역시 이재명 지사가 사면이나 검찰 개혁 이슈에서 "좀 떨어져 있기 때문에 반사이익이 있는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현재 이 지사가 민주당 내 비문 반문 지지를 얻고 있지만,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면 양당 지지자들이 누가 본선에 나가서 이길 수 있는 후보냐로 자기 후보들을 보게 될 텐데, 지금은 그런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본다."라고 분석했다.


"이낙연 사면론 섣부르다는 인식 작용" ..."대통령과 교감있는 것 같아"


이번 조사에서는 연초 이낙연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는데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도 있었다. 이에 대해 응답자의 38%가 공감한다고 답했지만, 58%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했다.

정한울 위원은 조국 전 장관의 사례처럼 "사법적인 권위있는 결과들이 나오면서 여론이 확 정리되는 경우들이 있다"라고 보여지는데, "이번 경우도 사면의 전제 조건이 재판 결과(14일 박근혜 전 대통령 대법원 재상고심 선고)는 봐야 되는 거 아닌가 시점의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탄핵 당시 "정치적 책임이 완전히 종료됐다고 생각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보여진다며 "그런 상황에서 사면론이 섣부른 조치라는 인식들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박성민 대표는 이낙연 대표의 지지율과 연결지어 분석했다. 이 대표가 청와대에 할 말은 하는 합리적이고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주길 기대했는데 그렇지 않자 부정적 여론이 있었고, 이 대표가 사면론을 꺼내들자 "왜 갑자기 사면론 얘기야?" 하는 반응이 있다면서 대통령과의 교감설을 제기했다. 박 대표는 "총리 시절부터 대통령하고 계속 얘기를 해 왔던 분" "우리는 모르는 두 분 만의 뭔가가 있을 것이라고 짐작" 한다고 말했다. 그런 차원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선고가 있고 나서 있을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 내용에 따라 사면론을 꺼내 든 이낙연 대표에 대한 유불리가 결정될 것이기 때문에 "좀 더 봐야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대통령 국정 운영 평가...긍정 43% 부정 51%"
"하락세 진정 국면...추-윤갈등 사과· 코로나 19 확진자 감소 영향"
"개각 ·청와대 인사에 대한 기대감...백신 정책이 심리적 안정감 줘"

이번 조사에서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질문에는 긍정 응답이 43%, 부정 응답이 51%로 직전 조사보다 긍정은 2%p 오른 반면 부정은 2%p 하락했다.


이에 대해 정한울 위원은 "긍정 평가에 대한 내림세가 진정 국면으로 돌아선 것 아닌가"생각된다고 말했다. 정 위원은 "대통령이 검찰총장 업무 복귀 이후 신속하게 사과했다는 점 그리고 여론조사에서 검찰 총장과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무리하게 일을 추진했다는 평가가 많이 있었기 때문에 추 장관이 이번 인사에서 교체되는 점이 작용했을 것" 이라고 분석했다. 또 코로나19 확진자 감소도 한 영향이라면서 "확진자 수가 줄어들수록 지지율은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성민 대표는 "지난해 연말이 아마 정부와 여당으로서는 최악의 상황이었을 것이다.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늘어나는 데다 조국 전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는 1심에서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징역 4년을 받았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업무에 복귀했다. 그러나 새해가 되면서 청와대 정부 인사, 특히 민정 수석에 검사 출신 앉히고, 추미애 장관 후임 지명도 이뤄지면서 변화가 좀 있겠구나" 라고 기대감을 줬다고 분석했다 . 또 백신 문제도 문 대통령이 직접 '모더나' 측과 통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줘 더 나빠지는 건 막았다"고 평가했다.


'기계음' ARS 조사, 정치 고관여층 응답률 높고 文 부정 평가 많아"
"전화 면접 조사가 더 완벽...투표 결과 예측 때는 ARS도 무시 못 해 "

몇몇 다른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가 60% 안팎으로 나온데 대해 두 전문가는 "여론 조사 방법의 차이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정한울 위원은 "면접원이 조사하는 방식과 달리 자동응답 방식인 ARS는 기계음으로 질문을 하기 때문에 정치 고관여층이나 정치 성향이 강한 사람이 응답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높고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지지도는 높은 편이다. 전체 민심을 파악할 때는 가상번호 면접 조사 방식의 조사 결과에 근거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성민 대표 역시 "전화면접 조사가 더 완벽하다고 본다. 표집 자체를 정확하게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그러나 "투표 결과를 예측할 때는 ARS 방식을 무시하기 어렵다. 실제 투표 행위는 전화면접조사 방식과 ARS 응답 방식 사이 어디쯤에서 이뤄진다고 본다. 또 긍정이냐, 부정이냐를 묻는 2점 척도 질문보다 NBS 조사처럼 '매우 잘함', '잘함, '못함', '매우 못함'의 4점 척도 질문에서 긍정 평가가 더 높게 나타나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은 레임덕(lame duck, 대통령 집권 후반기 권력 누수)일까?'

김동찬 시청자의 이 같은 질문에 대해 박성민 대표는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비율이 35대 55가 되면 정권 재창출 가능성이 굉장히 낮아지기 때문에 레임덕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은 되돌릴 기회가 있다고 본다. 그래서 지금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답했다.

정한울 위원은 "개인적으로 대선주자들에 대한 호감도를 눈여겨보는 편인데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지사에 대한 호감도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를 앞지르고 있다. 그런데 문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 역시 50% 선에서 버티고 있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늘어 지지층이나 중도 표가 이탈하고 경쟁 후보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지기 시작하면 레임덕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 등 여론조사기관 4개사가 지난 4일부터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였다.

<정치합시다. 라이브>는 유튜브 '정치합시다.' 채널과 'KBS 뉴스'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https://youtu.be/Un7-vfXtE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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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08 08:39:16
    • 수정2021-01-08 08:39:40
    정치합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24%를 얻어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이 16%,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를 얻는 순이었다. 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전국지표조사(NBS)를 시작한 지난해 7월 이후 이 지사가 오차 범위인 ±3.1%를 넘어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이 지사와 윤 총장은 각각 3%p, 1%p 올랐으나 이 대표는 3%p 떨어졌다.
어제(7일) KBS 정치토크쇼 <정치합시다. 라이브>에서는 박성민 정치컨설팅그룹 '민' 대표와 정한울 한국리서치 전문위원과 함께 전국지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통령 지지도와 차기 대통령 적합도,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론 등에 대한 민심의 흐름을 살폈다.


이재명 오차 밖 1위, "대통령·여당 지지율 하락세 '반사 이익'"..."일시적 현상"

정한울 위원은 이재명 지사가 1위로 올라선 데 대해 "반사이익 측면이 크다"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대통령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이낙연 대표는 사실상 직격탄을 맞는 셈이지만 이재명 지사의 경우 정치적인 색이 상대적으로 약해 영향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은 이어, "이 지사는 검찰개혁 국면에서 공식 입장을 자제했지만, 이낙연 대표는 피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었다. 민주당 지지층은 적폐청산이나 지속적인 개혁에 대한 기대 심리가 압도적인데 이 대표는 지금껏 이와 다른 포지션을 잡아 와 민주당 지지층에서 지지세가 빠지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이재명 지사는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박성민 대표 역시 이재명 지사가 사면이나 검찰 개혁 이슈에서 "좀 떨어져 있기 때문에 반사이익이 있는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현재 이 지사가 민주당 내 비문 반문 지지를 얻고 있지만,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면 양당 지지자들이 누가 본선에 나가서 이길 수 있는 후보냐로 자기 후보들을 보게 될 텐데, 지금은 그런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본다."라고 분석했다.


"이낙연 사면론 섣부르다는 인식 작용" ..."대통령과 교감있는 것 같아"


이번 조사에서는 연초 이낙연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는데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도 있었다. 이에 대해 응답자의 38%가 공감한다고 답했지만, 58%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했다.

정한울 위원은 조국 전 장관의 사례처럼 "사법적인 권위있는 결과들이 나오면서 여론이 확 정리되는 경우들이 있다"라고 보여지는데, "이번 경우도 사면의 전제 조건이 재판 결과(14일 박근혜 전 대통령 대법원 재상고심 선고)는 봐야 되는 거 아닌가 시점의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탄핵 당시 "정치적 책임이 완전히 종료됐다고 생각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보여진다며 "그런 상황에서 사면론이 섣부른 조치라는 인식들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박성민 대표는 이낙연 대표의 지지율과 연결지어 분석했다. 이 대표가 청와대에 할 말은 하는 합리적이고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주길 기대했는데 그렇지 않자 부정적 여론이 있었고, 이 대표가 사면론을 꺼내들자 "왜 갑자기 사면론 얘기야?" 하는 반응이 있다면서 대통령과의 교감설을 제기했다. 박 대표는 "총리 시절부터 대통령하고 계속 얘기를 해 왔던 분" "우리는 모르는 두 분 만의 뭔가가 있을 것이라고 짐작" 한다고 말했다. 그런 차원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선고가 있고 나서 있을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 내용에 따라 사면론을 꺼내 든 이낙연 대표에 대한 유불리가 결정될 것이기 때문에 "좀 더 봐야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대통령 국정 운영 평가...긍정 43% 부정 51%"
"하락세 진정 국면...추-윤갈등 사과· 코로나 19 확진자 감소 영향"
"개각 ·청와대 인사에 대한 기대감...백신 정책이 심리적 안정감 줘"

이번 조사에서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질문에는 긍정 응답이 43%, 부정 응답이 51%로 직전 조사보다 긍정은 2%p 오른 반면 부정은 2%p 하락했다.


이에 대해 정한울 위원은 "긍정 평가에 대한 내림세가 진정 국면으로 돌아선 것 아닌가"생각된다고 말했다. 정 위원은 "대통령이 검찰총장 업무 복귀 이후 신속하게 사과했다는 점 그리고 여론조사에서 검찰 총장과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무리하게 일을 추진했다는 평가가 많이 있었기 때문에 추 장관이 이번 인사에서 교체되는 점이 작용했을 것" 이라고 분석했다. 또 코로나19 확진자 감소도 한 영향이라면서 "확진자 수가 줄어들수록 지지율은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성민 대표는 "지난해 연말이 아마 정부와 여당으로서는 최악의 상황이었을 것이다.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늘어나는 데다 조국 전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는 1심에서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징역 4년을 받았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업무에 복귀했다. 그러나 새해가 되면서 청와대 정부 인사, 특히 민정 수석에 검사 출신 앉히고, 추미애 장관 후임 지명도 이뤄지면서 변화가 좀 있겠구나" 라고 기대감을 줬다고 분석했다 . 또 백신 문제도 문 대통령이 직접 '모더나' 측과 통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줘 더 나빠지는 건 막았다"고 평가했다.


'기계음' ARS 조사, 정치 고관여층 응답률 높고 文 부정 평가 많아"
"전화 면접 조사가 더 완벽...투표 결과 예측 때는 ARS도 무시 못 해 "

몇몇 다른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가 60% 안팎으로 나온데 대해 두 전문가는 "여론 조사 방법의 차이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정한울 위원은 "면접원이 조사하는 방식과 달리 자동응답 방식인 ARS는 기계음으로 질문을 하기 때문에 정치 고관여층이나 정치 성향이 강한 사람이 응답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높고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지지도는 높은 편이다. 전체 민심을 파악할 때는 가상번호 면접 조사 방식의 조사 결과에 근거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성민 대표 역시 "전화면접 조사가 더 완벽하다고 본다. 표집 자체를 정확하게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그러나 "투표 결과를 예측할 때는 ARS 방식을 무시하기 어렵다. 실제 투표 행위는 전화면접조사 방식과 ARS 응답 방식 사이 어디쯤에서 이뤄진다고 본다. 또 긍정이냐, 부정이냐를 묻는 2점 척도 질문보다 NBS 조사처럼 '매우 잘함', '잘함, '못함', '매우 못함'의 4점 척도 질문에서 긍정 평가가 더 높게 나타나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은 레임덕(lame duck, 대통령 집권 후반기 권력 누수)일까?'

김동찬 시청자의 이 같은 질문에 대해 박성민 대표는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비율이 35대 55가 되면 정권 재창출 가능성이 굉장히 낮아지기 때문에 레임덕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은 되돌릴 기회가 있다고 본다. 그래서 지금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답했다.

정한울 위원은 "개인적으로 대선주자들에 대한 호감도를 눈여겨보는 편인데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지사에 대한 호감도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를 앞지르고 있다. 그런데 문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 역시 50% 선에서 버티고 있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늘어 지지층이나 중도 표가 이탈하고 경쟁 후보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지기 시작하면 레임덕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 등 여론조사기관 4개사가 지난 4일부터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였다.

<정치합시다. 라이브>는 유튜브 '정치합시다.' 채널과 'KBS 뉴스'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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