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이틀째 600명대…해외 변이 바이러스는 변수

입력 2021.01.09 (12:07) 수정 2021.01.0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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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41명으로, 이틀 연속 600명대로 집계됐습니다.

확진자가 닷새 연속 1,000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3차 유행의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코로나19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정 기자! 주 초반에 비하면 확진자 규모가 상당히 줄었네요?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641명입니다.

674명의 확진자가 나왔던 어제 0시에 이어서 이틀 연속 600명대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3차 유행이 다소 주춤해지는 모양샙니다.

국내 지역발생만 보면, 서울에서 180명, 경기도에서 19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의 경우 올해 들어 한때 3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는데, 그때와 비교하면 규모가 상당히 줄어든 셈입니다.

권역별로 국내 발생 일 평균 확진자 규모를 살펴보면 수도권이 약 537명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비율로 보면 전체 확진자의 70%를 수도권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수도권의 확산세를 빨리 누그러뜨려야 할 필요가 있는데요.

확진자 규모가 줄고 있다고는 해도 아직 위험요인이 적지 않습니다.

보시다시피 고령층이 많은 요양병원을 포함해 육류가공업체, 쇼핑센터 등 전국 각지의 다양한 장소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개인과 개인끼리의 접촉을 통한 감염도 많습니다.

확진자를 접촉했다가 감염되는 일이 없도록 될 수 있으면 타인과의 접촉 자체를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앵커]

요즘은 해외 변이바이러스를 걱정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이 부분도 살펴볼까요?

[기자]

네, 지난달 19일 영국에서 입국했다가 확진된 사람의 가족이 추가로 영국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자가격리를 해서 추가적인 접촉자는 없지만, 입국자가 들어왔을 때 잠시 접촉을 했었던 거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영국 변이바이러스는 15건, 남아공 변이바이러스는 1건이 국내에서 확인됐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국내 지역 발생보다는 확실히 규모가 작습니다.

하지만 하루에 4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서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고, 특히나 변이 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해외 입국자들도 방역 당국의 지침에 잘 따라야 합니다.

지금처럼 추운 날씨도 코로나19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변수입니다.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 수밖에 없는데, 춥더라도 환기를 꼭 주기적으로 해야 합니다.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그래픽: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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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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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이틀째 600명대…해외 변이 바이러스는 변수
    • 입력 2021-01-09 12:07:23
    • 수정2021-01-09 12: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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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41명으로, 이틀 연속 600명대로 집계됐습니다.

확진자가 닷새 연속 1,000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3차 유행의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코로나19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정 기자! 주 초반에 비하면 확진자 규모가 상당히 줄었네요?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641명입니다.

674명의 확진자가 나왔던 어제 0시에 이어서 이틀 연속 600명대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3차 유행이 다소 주춤해지는 모양샙니다.

국내 지역발생만 보면, 서울에서 180명, 경기도에서 19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의 경우 올해 들어 한때 3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는데, 그때와 비교하면 규모가 상당히 줄어든 셈입니다.

권역별로 국내 발생 일 평균 확진자 규모를 살펴보면 수도권이 약 537명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비율로 보면 전체 확진자의 70%를 수도권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수도권의 확산세를 빨리 누그러뜨려야 할 필요가 있는데요.

확진자 규모가 줄고 있다고는 해도 아직 위험요인이 적지 않습니다.

보시다시피 고령층이 많은 요양병원을 포함해 육류가공업체, 쇼핑센터 등 전국 각지의 다양한 장소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개인과 개인끼리의 접촉을 통한 감염도 많습니다.

확진자를 접촉했다가 감염되는 일이 없도록 될 수 있으면 타인과의 접촉 자체를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앵커]

요즘은 해외 변이바이러스를 걱정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이 부분도 살펴볼까요?

[기자]

네, 지난달 19일 영국에서 입국했다가 확진된 사람의 가족이 추가로 영국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자가격리를 해서 추가적인 접촉자는 없지만, 입국자가 들어왔을 때 잠시 접촉을 했었던 거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영국 변이바이러스는 15건, 남아공 변이바이러스는 1건이 국내에서 확인됐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국내 지역 발생보다는 확실히 규모가 작습니다.

하지만 하루에 4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서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고, 특히나 변이 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해외 입국자들도 방역 당국의 지침에 잘 따라야 합니다.

지금처럼 추운 날씨도 코로나19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변수입니다.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 수밖에 없는데, 춥더라도 환기를 꼭 주기적으로 해야 합니다.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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