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 의원 “트럼프 탄핵소추안 11일 하원 제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을 추진 중인 하원 민주당이 오는 11일(현지시간) 탄핵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테드 리우(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이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탄핵 소추안 초안을 작성한 리우 의원은 현지 시각 9일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11일 열리는 하원 회의에서 탄핵안을 발의하고 탄핵 조항을 소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리우 의원은 또 탄핵안에 180명의 하원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 하원의원들 사이에 회람되고 있는 탄핵안에는 미국 정부에 대한 폭력을 선동한 ‘반란 선동’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초안에서 지난 6일 의사당 난입 사태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자들을 선동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2일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과 통화에서 조지아주 대선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충분한 표를 찾아내라고 위협한 사실도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