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남측 ‘열병식 정밀 추적’ 비난…당 부부장 강등 확인

입력 2021.01.13 (06:40) 수정 2021.01.1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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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내, 우리 군이 북한 열병식 정황을 추적한 것은 남측의 대북 적대적인 시각을 보여준 것이라며 비난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에서 "남한의 합동참모본부가 지난 10일 심야에 북이 열병식을 개최한 정황을 포착했다느니, 정밀추적중이라느니 하는 희안한 소리를 내뱉었다"면서, 이런 '적대적 경각심'을 표출하는 것은 남한 뿐일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1일 북한의 심야 열병식 정황이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포착돼 정밀 추적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우리 정보당국은 이같은 움직임이 열병식 본 행사가 아닌 예행연습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이를 두고 남한이 품고 있는 "동족에 대한 적의적 시각에 대한 숨김없는 표현"이라고 칭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수도에서 누구를 겨냥해 군사연습을 한 것도 아니고 무엇을 날려보내려는것도 아닌데 목을 길게 빼들고 남의 집안 동정을 살피느라 노력한다"고 비난하하고, "꼭 후에는 계산이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담화에서 김여정은 '노동당 부부장'으로 칭해져, 종전의 당 제1부부장에서 부부장으로 강등됐음이 확인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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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13 06:40:10
    • 수정2021-01-13 07:44:08
    정치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내, 우리 군이 북한 열병식 정황을 추적한 것은 남측의 대북 적대적인 시각을 보여준 것이라며 비난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에서 "남한의 합동참모본부가 지난 10일 심야에 북이 열병식을 개최한 정황을 포착했다느니, 정밀추적중이라느니 하는 희안한 소리를 내뱉었다"면서, 이런 '적대적 경각심'을 표출하는 것은 남한 뿐일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1일 북한의 심야 열병식 정황이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포착돼 정밀 추적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우리 정보당국은 이같은 움직임이 열병식 본 행사가 아닌 예행연습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이를 두고 남한이 품고 있는 "동족에 대한 적의적 시각에 대한 숨김없는 표현"이라고 칭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수도에서 누구를 겨냥해 군사연습을 한 것도 아니고 무엇을 날려보내려는것도 아닌데 목을 길게 빼들고 남의 집안 동정을 살피느라 노력한다"고 비난하하고, "꼭 후에는 계산이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담화에서 김여정은 '노동당 부부장'으로 칭해져, 종전의 당 제1부부장에서 부부장으로 강등됐음이 확인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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