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사상 최초 복수 정답 인정

입력 2003.11.24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올해 수능시험에서 한 문제에 두 개 정답이 인정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먼저 정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이번 수능에서 정답 논란이 계속돼 온 언어영역 17번 문제에 대해 복수정답을 인정했습니다.
⊙이종승(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2004학년도 출제위원장단에서는 3번 이외에 5번도 정답으로 인정하기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3번 미궁의 문과 5번 실이 모두 정답이 됐습니다.
3번은 수험생의 15%, 5번은 70%가 선택했기 때문에 언어영역의 평균점수가 1점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평가원의 오늘 결정은 관련 전문학회와 자문위원회 등의 격론을 거친 뒤 나왔습니다.
지난 94년 수능시험이 시작된 이후 복수정답이 인정돼 재채점에 들어가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오답시비가 있는 다른 문제들은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승(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출제진의 면밀한 검토와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정답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기자: 이 원장은 또 시중 참고서와 중복되는 지문이나 비슷한 유형의 문제 출제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했지만 모두 피해서 출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해명했습니다.
특히 문항의 오류와 정답시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 보다 면밀하게 점검하고 이의 제기가 있을 경우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정인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능 사상 최초 복수 정답 인정
    • 입력 2003-11-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올해 수능시험에서 한 문제에 두 개 정답이 인정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먼저 정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이번 수능에서 정답 논란이 계속돼 온 언어영역 17번 문제에 대해 복수정답을 인정했습니다. ⊙이종승(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2004학년도 출제위원장단에서는 3번 이외에 5번도 정답으로 인정하기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3번 미궁의 문과 5번 실이 모두 정답이 됐습니다. 3번은 수험생의 15%, 5번은 70%가 선택했기 때문에 언어영역의 평균점수가 1점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평가원의 오늘 결정은 관련 전문학회와 자문위원회 등의 격론을 거친 뒤 나왔습니다. 지난 94년 수능시험이 시작된 이후 복수정답이 인정돼 재채점에 들어가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오답시비가 있는 다른 문제들은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승(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출제진의 면밀한 검토와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정답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기자: 이 원장은 또 시중 참고서와 중복되는 지문이나 비슷한 유형의 문제 출제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했지만 모두 피해서 출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해명했습니다. 특히 문항의 오류와 정답시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 보다 면밀하게 점검하고 이의 제기가 있을 경우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정인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