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지난해보다 1,000명 더

입력 2021.01.18 (14:46) 수정 2021.01.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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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www.publicjob.kr…2021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
22일까지…‘온라인’으로만 참여 가능
홍남기 “힘겨운 사투 알고 있다”…공공기관 26,554명 신규채용


www.publicjob.kr

긴말이 필요 없습니다. 링크부터 알려드립니다.

'취업 준비생'들은 이미 다수가 알고 있는 정보일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만큼 요새 취준생에겐 절실할 수밖에 없는 시기인 탓입니다.

이번 공공기관 채용박람회는 2010년 첫 개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온라인·비대면 박람회입니다.


■기차 안 타도 된다...'온라인' 박람회

북적이는 채용박람회 현장은 언론사 카메라도 자주 등장하는 곳입니다. 청년들의 구직 소망이 한자리에 모이는 곳이니까요. 다만, 올해는 그런 취재현장이 없어졌습니다.

지역에 있는 취업 준비생들이 편해졌습니다. 기차 타거나, 버스 전세해서 컨벤션센터 갈 일이 없어진 겁니다. 지난해엔 5만1천 명이 방문하는 박람회였지만, 이번엔 홈페이지(www.publicjob.kr)만 클릭하면 됩니다.

148개 공공기관이 참여합니다. 역대 최대입니다. 이틀간 하던 것도 5일로 박람회 개최 기간도 늘어났습니다. 22일까지입니다.


■부총리마저 "힘겨운 사투, 잘 알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공공기관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청년과 구직자들에게 "힘겨운 사투를 잘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채용박람회가 디딤돌이 되길 희망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올해 공공기관은 공공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작년보다 1,000명 정도를 더 뽑기로 했습니다. 공공기관에서 현재 계획된 26,554명에 추가로 더 신규채용을 할 수도 있습니다.

또, 상반기에 45% 이상을 채용합니다. 지난해 33% 정도였던 비중을 45%로 늘리는 겁니다.


눈에 띄는 콘텐츠 'LIVE 프로그램'...10시부터 18시까지

박람회 콘텐츠를 살펴봅니다. Live 프로그램에서는 공공기관 인사담당자가 직접 나와서 '토크콘서트'를 엽니다. 현장에서 열리면, 인기 있는 기관 같은 경우는 앉기도 어려운 때도 있죠. 이번엔 그런 걱정 없겠습니다.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 시간표가 나와 있습니다. 채용설명회 전에 사전질문도 남길 수 있으니, 참여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남의 면접 엿보기...AI면접 기회는 '선착순'

'블라인드 공개모의면접'이란 코너도 있습니다. 지금 박람회 정보를 접한 취업 준비생에겐 아쉽겠지만, 사전 선발이 있었습니다. 선발을 통해 면접자로 뽑힌 사람들이 면접을 보고, 그 장면을 '사전녹화'로 만들어 배포하는 겁니다.

공공기관 면접관이 선발된 사람을 대상으로 직접 블라인드 면접을 진행하고, 그 피드백을 하는 영상입니다. 간접적으로 면접을 체험하고, 자신의 면접 방법을 준비할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AI 면접'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최근 기업들이 지원자 역량을 평가한다고 도입한 면접 평가법입니다. 지난해 도입한 기업이 45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람회에선 'AI 면접'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선착순입니다. 매일 400명만 가능하니, 아직 AI 면접을 경험해보지 않았다면 서두르셔야 합니다.


■얼굴 봐야 알려주는 정보도 있던데..."1대1 화상상담"

'언택트' 박람회에서 인사담당자 얼굴을 보고, 정말 궁금했던 걸 이것저것 물어보는 방식은 가능할까요?

자기소개서 컨설팅에선 가능합니다. 자기소개서 심사위원 경력을 갖춘 컨설턴트가 1:1로 화상상담을 해줍니다. 내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그걸 보고 알려주는 식입니다. 컨설팅 날짜를 2일 전까지 예약할 수 있으니 이것 역시 서둘러야겠습니다.

물론 채팅 상담도 가능합니다. 담당자와 일대일 상담으로, 채용정보 탭에서 각 기관으로 들어가 가장 아래에 있는 '1:1 상담'을 요청하면 됩니다. 모두 오늘부터 5일간 이뤄지는 행사입니다.


■취업자 수 21만8천 명 감소...고용 한파 당분간 계속

21만8천 명. 지난해 코로나가 빨아들인 일자리 숫자입니다. 외환위기 이후 최대치라는 머리기사 제목을 제쳐놓더라도 안타까운 숫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올해 공공기관에서는 1,000여 명을 더 뽑아 2만6천 명을 신규채용하겠다고 합니다. 꽉 막힌 취업 문을 두드리는 요즘 청년들에게 전할 수 있는 '그나마' 따뜻한 소식입니다.

그래도 올해 1월~2월도 고용지표는 여전히 차가울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지난해 1월 56만8천 명 취업자가 증가했던 것에 견줘보면, 안타까운 고용지표는 당분간 계속 나올 것 같습니다. 코로나 탓에 생애 가장 추운 겨울을 나고 있는 청년들의 '힘겨운 사투'가 조금이라도 빨리 끝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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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지난해보다 1,000명 더
    • 입력 2021-01-18 14:46:40
    • 수정2021-01-18 15:17:25
    취재K
www.publicjob.kr…2021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br />22일까지…‘온라인’으로만 참여 가능<br />홍남기 “힘겨운 사투 알고 있다”…공공기관 26,554명 신규채용

www.publicjob.kr

긴말이 필요 없습니다. 링크부터 알려드립니다.

'취업 준비생'들은 이미 다수가 알고 있는 정보일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만큼 요새 취준생에겐 절실할 수밖에 없는 시기인 탓입니다.

이번 공공기관 채용박람회는 2010년 첫 개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온라인·비대면 박람회입니다.


■기차 안 타도 된다...'온라인' 박람회

북적이는 채용박람회 현장은 언론사 카메라도 자주 등장하는 곳입니다. 청년들의 구직 소망이 한자리에 모이는 곳이니까요. 다만, 올해는 그런 취재현장이 없어졌습니다.

지역에 있는 취업 준비생들이 편해졌습니다. 기차 타거나, 버스 전세해서 컨벤션센터 갈 일이 없어진 겁니다. 지난해엔 5만1천 명이 방문하는 박람회였지만, 이번엔 홈페이지(www.publicjob.kr)만 클릭하면 됩니다.

148개 공공기관이 참여합니다. 역대 최대입니다. 이틀간 하던 것도 5일로 박람회 개최 기간도 늘어났습니다. 22일까지입니다.


■부총리마저 "힘겨운 사투, 잘 알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공공기관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청년과 구직자들에게 "힘겨운 사투를 잘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채용박람회가 디딤돌이 되길 희망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올해 공공기관은 공공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작년보다 1,000명 정도를 더 뽑기로 했습니다. 공공기관에서 현재 계획된 26,554명에 추가로 더 신규채용을 할 수도 있습니다.

또, 상반기에 45% 이상을 채용합니다. 지난해 33% 정도였던 비중을 45%로 늘리는 겁니다.


눈에 띄는 콘텐츠 'LIVE 프로그램'...10시부터 18시까지

박람회 콘텐츠를 살펴봅니다. Live 프로그램에서는 공공기관 인사담당자가 직접 나와서 '토크콘서트'를 엽니다. 현장에서 열리면, 인기 있는 기관 같은 경우는 앉기도 어려운 때도 있죠. 이번엔 그런 걱정 없겠습니다.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 시간표가 나와 있습니다. 채용설명회 전에 사전질문도 남길 수 있으니, 참여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남의 면접 엿보기...AI면접 기회는 '선착순'

'블라인드 공개모의면접'이란 코너도 있습니다. 지금 박람회 정보를 접한 취업 준비생에겐 아쉽겠지만, 사전 선발이 있었습니다. 선발을 통해 면접자로 뽑힌 사람들이 면접을 보고, 그 장면을 '사전녹화'로 만들어 배포하는 겁니다.

공공기관 면접관이 선발된 사람을 대상으로 직접 블라인드 면접을 진행하고, 그 피드백을 하는 영상입니다. 간접적으로 면접을 체험하고, 자신의 면접 방법을 준비할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AI 면접'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최근 기업들이 지원자 역량을 평가한다고 도입한 면접 평가법입니다. 지난해 도입한 기업이 45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람회에선 'AI 면접'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선착순입니다. 매일 400명만 가능하니, 아직 AI 면접을 경험해보지 않았다면 서두르셔야 합니다.


■얼굴 봐야 알려주는 정보도 있던데..."1대1 화상상담"

'언택트' 박람회에서 인사담당자 얼굴을 보고, 정말 궁금했던 걸 이것저것 물어보는 방식은 가능할까요?

자기소개서 컨설팅에선 가능합니다. 자기소개서 심사위원 경력을 갖춘 컨설턴트가 1:1로 화상상담을 해줍니다. 내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그걸 보고 알려주는 식입니다. 컨설팅 날짜를 2일 전까지 예약할 수 있으니 이것 역시 서둘러야겠습니다.

물론 채팅 상담도 가능합니다. 담당자와 일대일 상담으로, 채용정보 탭에서 각 기관으로 들어가 가장 아래에 있는 '1:1 상담'을 요청하면 됩니다. 모두 오늘부터 5일간 이뤄지는 행사입니다.


■취업자 수 21만8천 명 감소...고용 한파 당분간 계속

21만8천 명. 지난해 코로나가 빨아들인 일자리 숫자입니다. 외환위기 이후 최대치라는 머리기사 제목을 제쳐놓더라도 안타까운 숫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올해 공공기관에서는 1,000여 명을 더 뽑아 2만6천 명을 신규채용하겠다고 합니다. 꽉 막힌 취업 문을 두드리는 요즘 청년들에게 전할 수 있는 '그나마' 따뜻한 소식입니다.

그래도 올해 1월~2월도 고용지표는 여전히 차가울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지난해 1월 56만8천 명 취업자가 증가했던 것에 견줘보면, 안타까운 고용지표는 당분간 계속 나올 것 같습니다. 코로나 탓에 생애 가장 추운 겨울을 나고 있는 청년들의 '힘겨운 사투'가 조금이라도 빨리 끝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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