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대’ 개막…‘통합·동맹복원’ 새질서 예고

입력 2021.01.21 (03:10) 수정 2021.01.21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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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0일,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며 '바이든 시대'를 열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20일 정오, 우리시간 21일 새벽 2시쯤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대통령직 업무를 개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역사와 희망의 날이라면서 "민주주의가 이겼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통합 없이는 어떤 평화도 없다", "내 영혼은 미국인을 통합시키는 데 있다"며 단합을 호소했습니다.

바이든은 또 국제사회의 현안에 미국이 적극적으로 관여하겠다면서 동맹을 복원하겠다는 입장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전염병 대유행과 경기 침체, 극심한 내부 분열 등 전례가 없을 정도의 복합적 위기 속에 취임해, 이를 수습할 막중한 책임을 안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바이든은 백악관에 입성한 뒤 곧바로 10개가 넘는 행정명령이나 지시 등에 서명하며 취임 첫날부터 강한 국정 드라이브를 걸 예정입니다.

특히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를 폐기 1순위로 꼽아온 그는 국제사회에서 다자주의 부활, 동맹 복원에 초점을 두고 새로운 질서 구축에 나설 계획입니다.

78세로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 된 바이든은 상원의원 36년, 부통령 8년을 지냈으며, 세 번째 도전 끝에 초강대국 미국의 대통령 자리에 올랐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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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21 03:10:29
    • 수정2021-01-21 03:22:18
    국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0일,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며 '바이든 시대'를 열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20일 정오, 우리시간 21일 새벽 2시쯤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대통령직 업무를 개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역사와 희망의 날이라면서 "민주주의가 이겼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통합 없이는 어떤 평화도 없다", "내 영혼은 미국인을 통합시키는 데 있다"며 단합을 호소했습니다.

바이든은 또 국제사회의 현안에 미국이 적극적으로 관여하겠다면서 동맹을 복원하겠다는 입장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전염병 대유행과 경기 침체, 극심한 내부 분열 등 전례가 없을 정도의 복합적 위기 속에 취임해, 이를 수습할 막중한 책임을 안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바이든은 백악관에 입성한 뒤 곧바로 10개가 넘는 행정명령이나 지시 등에 서명하며 취임 첫날부터 강한 국정 드라이브를 걸 예정입니다.

특히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를 폐기 1순위로 꼽아온 그는 국제사회에서 다자주의 부활, 동맹 복원에 초점을 두고 새로운 질서 구축에 나설 계획입니다.

78세로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 된 바이든은 상원의원 36년, 부통령 8년을 지냈으며, 세 번째 도전 끝에 초강대국 미국의 대통령 자리에 올랐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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