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센터’ 전국 250곳 설치…“하루 6백 명 접종, 인력 최소 22명 필요”

입력 2021.01.21 (21:25) 수정 2021.01.2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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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코로나19 소식입니다.

다음 달 초, 백신공동구매 연합체,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백신 5만 명분이 먼저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어제(20일) 전해드렸습니다.

화이자 백신이 유력한데, 영하 70도, 초저온 관리가 필수라 별도의 접종센터가 필요합니다.

지금 센터 선정 작업이 한창인데, 차질 없이 준비된다면 설 전에 첫 접종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영하 70도,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저온 유통을 구축하고 별도의 접종 장소가 필요한 이윱니다.

이 접종센터의 설치 기준은 우선 공공이 소유, 관리하는 실내 공공시설이어야 합니다.

자연 환기가 필요해 지하는 안 됩니다.

초저온 냉동고의 24시간 가동을 위해 자가 발전시설도 있어야 합니다.

교통 편리성, 장애인 이동 편의시설, 의료기관과의 접근성, 충분한 주차공간 등도 갖춰야 할 조건입니다.

전국 250곳 설치를 목표로 선정 작업이 진행 중이며, 현재 150곳이 후보지로 올랐습니다.

시·군·구당 최소 한 곳씩, 인구 50만 명 이상인 곳은 3곳 이상 둬야 하는데, 다음 주 최종 선정됩니다.

접종에 필요한 인력 기준도 정해졌습니다.

한 센터에서 하루 6백 명을 접종한다고 했을 때, 의사 4명, 간호사 8명, 행정인력 10명 등 최소 22명이 필요합니다.

250개 센터에서 하루 6백 명씩 접종한다고 단순 계산했을 때 의료진을 포함해 인력 5천5백 명이 필요하단 얘깁니다.

접종 센터 내부는 크게 3개 구역으로 나뉩니다.

대기 구역에선 신원확인 후 문진표를 작성하고, 접종구역에선 의사의 진찰 후 간호사가 실제 접종을 합니다.

접종 후엔 이상 반응 여부를 30분 내외로 살핍니다.

만약을 대비해 출구 근처에는 응급차가 대기합니다.

[박종현/행정안전부 안전소통담당관 : "설 전에 첫 백신이 국내로 들어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졌기 때문에 모든 일정을 당겨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편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백신 접종으로 국민 70%의 집단면역이 형성돼도 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 없다며 감염 최소화와 중증 환자를 줄이는 게 여전히 최대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최민영 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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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접종센터’ 전국 250곳 설치…“하루 6백 명 접종, 인력 최소 22명 필요”
    • 입력 2021-01-21 21:25:54
    • 수정2021-01-21 21:58:47
    뉴스 9
[앵커]

지금부터는 코로나19 소식입니다.

다음 달 초, 백신공동구매 연합체,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백신 5만 명분이 먼저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어제(20일) 전해드렸습니다.

화이자 백신이 유력한데, 영하 70도, 초저온 관리가 필수라 별도의 접종센터가 필요합니다.

지금 센터 선정 작업이 한창인데, 차질 없이 준비된다면 설 전에 첫 접종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영하 70도,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저온 유통을 구축하고 별도의 접종 장소가 필요한 이윱니다.

이 접종센터의 설치 기준은 우선 공공이 소유, 관리하는 실내 공공시설이어야 합니다.

자연 환기가 필요해 지하는 안 됩니다.

초저온 냉동고의 24시간 가동을 위해 자가 발전시설도 있어야 합니다.

교통 편리성, 장애인 이동 편의시설, 의료기관과의 접근성, 충분한 주차공간 등도 갖춰야 할 조건입니다.

전국 250곳 설치를 목표로 선정 작업이 진행 중이며, 현재 150곳이 후보지로 올랐습니다.

시·군·구당 최소 한 곳씩, 인구 50만 명 이상인 곳은 3곳 이상 둬야 하는데, 다음 주 최종 선정됩니다.

접종에 필요한 인력 기준도 정해졌습니다.

한 센터에서 하루 6백 명을 접종한다고 했을 때, 의사 4명, 간호사 8명, 행정인력 10명 등 최소 22명이 필요합니다.

250개 센터에서 하루 6백 명씩 접종한다고 단순 계산했을 때 의료진을 포함해 인력 5천5백 명이 필요하단 얘깁니다.

접종 센터 내부는 크게 3개 구역으로 나뉩니다.

대기 구역에선 신원확인 후 문진표를 작성하고, 접종구역에선 의사의 진찰 후 간호사가 실제 접종을 합니다.

접종 후엔 이상 반응 여부를 30분 내외로 살핍니다.

만약을 대비해 출구 근처에는 응급차가 대기합니다.

[박종현/행정안전부 안전소통담당관 : "설 전에 첫 백신이 국내로 들어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졌기 때문에 모든 일정을 당겨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편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백신 접종으로 국민 70%의 집단면역이 형성돼도 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 없다며 감염 최소화와 중증 환자를 줄이는 게 여전히 최대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최민영 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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