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통령 “장벽 건설 중단 환영”…이민자들도 ‘희망’

입력 2021.01.22 (03:25) 수정 2021.01.22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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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을 중단하는 등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강경 이민정책을 뒤집자 멕시코는 즉시 환영했습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오전 기자회견에서 국경 장벽 건설 중단을 언급하며 "매우 좋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취임 직후 멕시코와의 남부 국경에 장벽을 세우는 작업을 중단시켰습니다.

바이든 정부는 또 비시민권자의 추방을 100일간 유예하는 한편 미등록 체류 미성년자의 추방을 유예하는 '다카'(DACA) 제도의 유지·강화도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1월 1일을 기준으로 미국에 거주하는 미등록 이민자 약 1천100만 명에게 합법적인 체류 자격을 부여하고 시민권 획득 기회를 주는 이민법안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멕시코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는 이민 2∼3세를 포함해 3천800만 명가량의 멕시코계 이민자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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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22 03:25:14
    • 수정2021-01-22 03:28:54
    국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을 중단하는 등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강경 이민정책을 뒤집자 멕시코는 즉시 환영했습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오전 기자회견에서 국경 장벽 건설 중단을 언급하며 "매우 좋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취임 직후 멕시코와의 남부 국경에 장벽을 세우는 작업을 중단시켰습니다.

바이든 정부는 또 비시민권자의 추방을 100일간 유예하는 한편 미등록 체류 미성년자의 추방을 유예하는 '다카'(DACA) 제도의 유지·강화도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1월 1일을 기준으로 미국에 거주하는 미등록 이민자 약 1천100만 명에게 합법적인 체류 자격을 부여하고 시민권 획득 기회를 주는 이민법안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멕시코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는 이민 2∼3세를 포함해 3천800만 명가량의 멕시코계 이민자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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