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트럼프 탄핵안 25일 상원 송부”

입력 2021.01.23 (04:02) 수정 2021.01.23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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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절차가 다음 주면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22일(현지시간) 연설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탄핵소추안을 오는 25일 상원으로 송부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슈머 대표는 하원이 상원에 탄핵소추안을 제출하면 "상원은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탄핵 심판을 진행할 것"이라며 "그것은 완전한 재판이 될 것이다. 공정한 재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상원의 탄핵 심판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유죄를 선고할 것인지에 대한 투표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기를 7일 남긴 지난 13일 '내란 선동' 혐의로 그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9년 말에도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바 있습니다.

탄핵소추안이 상원으로 넘어가면 형사 재판 절차를 준용해 탄핵 여부를 판단할 심판이 진행되는데, 기소를 맡아 혐의를 주장하는 검사 역할을 하원의 소추위원단이 하게 되며 상원 의원들은 배심원, 연방 대법원장이 재판장을 맡아 심리를 진행합니다.

탄핵안 찬성 정족수는 전체 100명 가운데 3분의 2인 67명으로, 현재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50석씩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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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하원 트럼프 탄핵안 25일 상원 송부”
    • 입력 2021-01-23 04:02:35
    • 수정2021-01-23 04:03:03
    국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절차가 다음 주면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22일(현지시간) 연설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탄핵소추안을 오는 25일 상원으로 송부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슈머 대표는 하원이 상원에 탄핵소추안을 제출하면 "상원은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탄핵 심판을 진행할 것"이라며 "그것은 완전한 재판이 될 것이다. 공정한 재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상원의 탄핵 심판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유죄를 선고할 것인지에 대한 투표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기를 7일 남긴 지난 13일 '내란 선동' 혐의로 그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9년 말에도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바 있습니다.

탄핵소추안이 상원으로 넘어가면 형사 재판 절차를 준용해 탄핵 여부를 판단할 심판이 진행되는데, 기소를 맡아 혐의를 주장하는 검사 역할을 하원의 소추위원단이 하게 되며 상원 의원들은 배심원, 연방 대법원장이 재판장을 맡아 심리를 진행합니다.

탄핵안 찬성 정족수는 전체 100명 가운데 3분의 2인 67명으로, 현재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50석씩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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