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진단 라이브] 4.7 서울시장 선거 핵심 변수, 야권 단일화 가능성은?

입력 2021.01.24 (13:47) 수정 2021.01.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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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일요진단 라이브
■ 방송시간 : 1월 24일(일) 8:10~9:10 KBS 1TV
■ 진행 : 박태서
■ 출연자 :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성중 국민의힘 국회의원, 이태규 국민의당 국회의원

- 박성중 "안철수, 당에 들어와 국민의힘 대표와 붙는다면 경선 흥행면에서도 좋아"
- 박성중 "현행 당헌당규상 책임당원만 후보 가능..당헌당규 개정하려면 전당대회 열어야해"
- 이태규 "안철수, 자기 당의 경선 플랫폼 포기하고 국민의힘 경선치루겠다는 것 쉬운 결정 아냐"
- 이태규 "3자 구도, 김종인 위원장의 전략적 발언일 것..하지만 지지층이 원하는 구도 아냐"
- 박성중 "3자 구도 승리론, 전략적 함의 담긴 것..3자 구도로 가면 굉장히 어려워진다고 봐"
- 강병원 "서울시장 후보는 국민의힘이, 안철수 대표는 대선후보 약속 받는 쪽으로 단일화 될 수도"
- 강병원 "단일화 둘러싼 치킨게임, 국민들은 투표 직전까지 이 싸움 보게될 것"
- 이태규 "야권은 단일화 관련해 지지층의 피로감 높이는 언행 굉장히 주의해야"

* 아래 내용은 방송 중 일부 부분만 발췌한 것으로 전체 원문은 [일요진단 라이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태서 : 방금 보신 저 화면에 단일화 동상이몽이라고 써 있었죠? 이거는 바로 질문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각 당은 지금 어떻게 보고 있는지 먼저 이거 강병원 의원한테 여쭤볼게요.

▶강병원 : 제가 먼저 해야 됩니까? 두 분 열심히 하시면 저는 구경만 하면 될 거 같은데.

▷박태서 : 아뇨. 그런데 이거는 제가 민주당은 어떻게 보는지, 단일화 될 것 같습니까? 안 될 것 같습니까?

▶강병원 : 저는요, 마지막에 단일화는 하실 거 같아요.

▷박태서 : 할 거 같아요?

▶강병원 : 할 거 같은데 이런 그림이 나올 수 있을 거 같아요. 안철수 의원이 또 한번 철수를 할 거 같습니다. 그런데 철수의 조건은 대선을 보장 받는.

▷박태서 : 그래요?

▶강병원 : 네. 저는 그런 그림으로 국민의힘 후보로, 서울시장 후보로 단일화가 되고 안철수 후보가 뭔가 아름답게 철수를 다시 한번 하면서 대선 후보를 약속받는 그런 그림으로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한번 해보게 됩니다.

▷박태서 : 제가 최근에 들어본 여러 시나리오 가운데 상당히 신선한 시나리오였습니다. 박성중 의원님, 될 거 같습니까? 안 될 거 같습니까?

▶박성중 : 돼야 되지 않습니까?

▷박태서 : 돼야 된다?

▶박성중 : 예. 저는 야권 단일화를 영화 반지의 제왕에 보면 절대반지라고 있습니다, 절대반지. 그걸 끼면 무조건 이기는 거, 그런 차원에서 야권 단일화가 되면 필승이 되지만 단일화 실패하면 여권이 훨씬 유리하다. 우리가 실패할 가능성이 많다. 이렇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최근에 또 어느 여론조사에서 보니까 주간조선하고 서던포스트알앤씨라는 데서 보니까 단일화가 되면 우리 안철수 대표라든지 나경원 대표가 박영선 후보도 이기고 또 우상호 후보에 대해서는 오세훈 전 시장까지 이기는 걸로 나오고. 지난 연초에 동아일보하고 다른 여론조사기관에서 나온 걸 보니까 단일화가 안 되면 우리가 지는 걸로 그렇게 나오더라고요.

▷박태서 : 돼야 한다, 그래서?

▶박성중 : 예. 여당이 이기는 걸로.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단일화는 필수불가결하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 지금 여러 대표님들 이야기 나오셨는데 안철수 대표님은 지금 입당이라든지 합당을 하지 않고 그냥 무소속으로 받아들여서 원샷 단일화를 하자 이렇게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내부에서도 여러 가지 이야기는 있습니다. 그러나 상당수 사람들은 지금 몇 가지 이유로 문제 제기를 하고 있고 또 여러 가지 어떤 협상을 통해서 잘됐으면 좋겠다는 것이 바람입니다. 우선 우리 당헌당규상에

▷박태서 : 짧게 일단. 이태균 의원 질문.

▶박성중 : 당헌당규상에 책임당원만 이게 나오게 돼 있습니다, 후보자로. 그러다 보니까 당헌당규를 변경해야 되는데 상임전국위원회 전국위원회도 해야 되고 당헌을 변경하려면 당헌 전당대회까지 해야 됩니다. 한 사람을 위해서 이렇게 할 수는 없다. 두 번째는 지난 2011년도 보면 박원순, 박영선 또 그 당시 최규엽 씨라고 3자 단일 했잖습니까? 민주당 대표, 무소속 대표 했는데 그 당시 경선은 상당히 흥미를 끌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우리 국민의힘 대표하고 서로, 안철수 대표님하고 서로 붙는다면 상당히 경선의 흥행면에서도 괜찮다. 그리고 지금 현재 14명이 나왔지 않습니까? 오늘 바로 면접이 있습니다, 오늘. 그리고 2일 후에 예비 경선 후보자가 결정됩니다. 그리고 2월 5일날 4명이 최종 경선 후보자가 결정되고 3월 4일날 최종 마지막 1명이 결정되기 때문에 저는 우리 안철수 대표님한테 꼭 들어오시려면 2월 5일 정도 내에서 충분히 결정해 주면 3월 4일까지 와서 당내에서 경쟁할 수 있다. 그게 되지 않는다면 1:1로 붙어서 마지막에 그것도 하나의 어떤 흥행면에서 괜찮기 때문에 좀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전향적으로 검토해달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박태서 : 이거는 안철수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는 자타가 공인하는 이태규 의원한테 질문드리는 게 맞는 거 같아요. 단일화 될 거라고 보시는 거죠? 돼야 한다고 보시는 거죠?

▶이태규 : 저는 돼야 한다고 보고요. 될 거라고 봅니다.

▷박태서 : 될 거다, 돼야 한다.

▶이태규 : 예. 그거는 지금 야권 전체 지지층은 단일화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지지 이런 야권 지지층의 민심을 역행하는 정치를 가지고 과연 본선에서 이길 수 있겠는가.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요,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저희 당이 최근에 13.9%까지 서울시에서 나왔지만 범야권 지지층하고 범여권 지지층을 다 합치면 범여권 지지층이 약간 우세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게 1:1 구도가 돼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인데 그것이 만약에 단일화가 안 돼서 3자 구도로 된다면 저는 야권이 굉장히 어려운 지경이 빠질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이걸 조금 단일화를 이뤄야 된다는 생각들고요. 또 좀 더 길게 볼 필요가 있다. 단일화라는 것이 지금 보선 승리는 하나의 과정이지만 조금 더 길게 보면 정권교체로 가는 첫걸음이기 때문에 이것을 야권에 정치하는 분들이 여기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여기에 임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또 아까 화면에 나왔습니다만 저희 안철수 대표께서 경선 플랫폼을 열어달라고 얘기한 것은 사실 김종인 위원장께서 입당하라고 요구하고 그래서 우리가 입당은 정치 상황에 안 맞게 하기가 어렵다고 이야기하니까 일부에서 안철수 대표가 단일화의 의지가 없다. 또 안철수 대표가 자기중심만으로 단일화를 하려고 한다. 이런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어서 고심 끝에 그러면 국민의힘의 경선 플랫폼을 인정하고 들어갈 테니까 당적은 유지한 상태에서 열어달라. 이런 정말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었거든요.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십시오.

▷박태서 : 그런데 당적을 유지한 상태에서 열어주는 게 당헌당규 개정 때문에 어렵다는 거 아니에요?

▶이태규 : 아니, 그러니까 저는 그렇기 때문에 좀 더 국민의힘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할 필요가 있다 이런 부탁의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생각을 해보십시오. 자기 당의 경선 플랫폼을 포기하고, 그것도 제3의 공간도 아니고 국민의힘의 경선 플랫폼에 들어가서 완전히 룰에 의해서 몸을 맡긴다는 게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그만큼 안철수 대표는 단일화를 꼭 이루고 여기서 진정성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 이 말씀을 오늘 이 자리에서 분명히 드리고 싶습니다.

▷박태서 : 그 얘기가 나오는 이유 중에 하나가, 말씀하세요.

▶강병원 : 저는 우리 국민들께서는 투표 직전까지 양당의 이 모습을 계속해서 보시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단일화를 둘러싸고 치킨게임이거든요. 제가 봐서는 투표 직전까지 우리 국민들은 정책이나 비전은 제시하지 않고 서로 내가 후보가 돼야 된다고 하는 이 싸움을 끝까지 보시게 될 겁니다. 저는 거의 제2의 3당 합당식의 이합집산인데요. 그거는 절대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정리할게요.

▶이태규 : 강 의원님은 단일화가 안 되시기를 바라시는 거 같아요.

▶박성중 : 저희들은 3월 초까지 갈 겁니다.

▷박태서 : 이거는 두 분 국민의힘, 국민의당에 제가 질문을 드려볼게요. 안철수 대표가 그러니까 제안한 오픈 경선 플랫폼, 그러니까 국민의힘의 경선에 참여해달라는 부분들을 김종인 위원장이 거절한 거 아니겠어요? 그 이유 중에 하나가 늘 나오는 얘기입니다만 이거는 경선 플랫폼으로 해서 오픈 경선을 하게 되면 나경원, 오세훈, 안철수로 같이 가면 안철수한테 절대적으로 유리한 경선 구도이기 때문에 그래서 국민의힘이 받을 수 없다는 거고 그래서 시간 끌겠다는 걸로 지금 대체로 알려져 있어요.

▶이태규 : 저는 그거는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어떻게 잘못돼 있습니까?

▶이태규 : 그러면 애시당초 입당해서 처음부터 할 경우에는 다자구도가 더 크게 되는 거죠. 안철수가 더 유리한 상황이죠. 그리고

▷박태서 : 다자로 해도?

▶이태규 : 예. 정치라는 부분이 이게 살아있는 생물이거든요. 만약에 본 경선에서 안철수 대표 또 나경원 후보, 오세훈 후보 이렇게 셋이 하고 또 다른 분이 있으면 일 대 다이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가 유리하다. 그렇지 않습니다. 정치라는 건 경선하는 과정 속에서 후보 간에 이합집산이 일어나는 거거든요. 그래서 국민의힘의 후보들이 단일후보를 만들어서 1명으로 만들 수도 있는 거고.

▷박태서 : 알겠습니다. 하나 더 질문 드리고 또 하나, 국민의힘 쪽을 중심으로 나오는 얘기 중에 하나가 입당을 안철수 대표가 안 하는 이유가 혹시 경선 과정에서 안 되면 불복하고 나와서 국민의당 후보로 다시 출마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이태규 : 그거는 정말 가짜뉴스고요. 저는 그러한 전체의 야권 지지층에 피로도를 높이는 그런 언행들은 굉장히 신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지금 야권 단일화가 만병통치약이 아닙니다. 이거는 얼마나 아름답고 국민, 시민들의 공감 속에서 이루어졌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이지 오히려 만약에 어떤 갈등 구조로 해서 불가피하게 단일화가 이루어졌다면 저는 그거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이것이 양당 간의 어떤 권력 싸움이 아니고 서로 다 윈윈하는 자세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사회자께서 말씀하신 이야기는 정말 그거는 가짜 뉴스다.

▷박태서 : 가짜 뉴스예요? 네. 좋습니다. 가짜 뉴스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

▶박성중 : 모든 사람은 자기 입장에서 유리하게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그거는 누구나 마찬가지다. 뭐 저희들이 안철수 후보도 같이 통합해야 되는 그런 마당에 우리가 안철수 후보를 비방하거나 뭐 가짜 뉴스나 또 단일화의 의지가 없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고요. 안철수 대표님도 단일화 의지는 대단히 강하다. 이번에 단일화해야 서울시장 선거에 승리할 수 있다 본인 분명히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런 관점에서 중간에 우리 당으로 들어오는 것이 어디 있냐. 뭐 안철수 대표 입장에서는 버니 샌더스와 같이 미국에 이번에..

▷박태서 : 그게 오픈 경선이라는 거 아니에요?

▶박성중 : 네. 오픈 경선. 그런 쪽으로 이야기를 하시는 거고 우리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어떤 당헌, 당규, 비대 위원회 모든 것을 다 통과하고 우리 내부도 지금 전체 어떤 합의가 안되는데 정당대회까지 열어서 이거를 하는 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고 또 다른 한 측면에서는 정말 지금 여러 가지 경쟁력 측면에서 안철수 후보가 있기 때문에 우리 당 후보에 1 대 1로 붙여도 충분히 저는 이길 수 있다고 봅니다. 뭐 우리가 양 후보를 그거 해서 한 게 아니라 어느.. 이길 수도 있다고 확정 시키지는 못하겠지만 그 정도 용기는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경선 흥행면에서도 나쁘지는 않다. 그래서 좀 더 전향적으로 생각해 달라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이죠, 저는.

▶강병원 : 저도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박태서 : 네. 말씀하십시오.

▶강병원 : 제가 말씀드렸을 때 이 모습을 우리 국민들이 오랫동안 보게 될 거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아마 어차피 지금 국민의힘에서 안철수 대표의 제안을 안 받았기 때문에 이 긴장관계는 적어도 3월 초까지는 무조건 가게 되어있습니다. 뭐 그 사이에 합당을 하게 된다라면 정말 저는 국민들께서 무얼 가지고 합당하느냐. 어떤 정책과 비전을 가지고 합당하느냐에 대해서 의구심을 더 갖게 되기 때문에 이 나경원, 오세훈, 안철수가 뭔가 정책 가지고 대결을 해야 되는데 그런 구조는 아닐 겁니다. 왜냐하면 서로 내가 후보가 돼야 된다는 그 욕심이 앞서기 때문에 저는 네거티브를 한다든지 이런 지리한 싸움이 계속해서 반복될 수가 있거든요? 저희 당 같은 경우는, 우리 당 같은 경우는 이 선거제에 불리한 상황에서 후보군도 조금 늦게 만들어지지 않았습니까? 이 박영선 장관 같은 경우는 최근까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하면서 이 버팀목 자금 3종 가량을 3일 내에 96%를 지급했던 정말 행정력에서 뭔가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우상호 의원 같은 경우는 2016년도에 저희 당이 의석수가 탄핵을 가결시킬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비박계와 연대를 해가지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국민이 원하는 탄핵을 해냈거든요. 그래서 그런 전략가, 지략가의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두 사람들 사이에, 거물급 사이에 정책경쟁을 하는 모습과 단일화를 두고 이전투구하고 그러면서 내가 되면 무조건 이긴다는 이 오만한 이 대결로 저는 국민들께 비쳐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의미에서 저희당 역시 정책과 비전을 가지고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충실히 임하겠다 이런 말씀을 저는 드리고 싶습니다.

▷박태서 : 드리고 싶고.

▶박성중 : 강병원 의원님.

▷박태서 : 네. 말씀하세요.

▶박성중 : 강병원 의원님 또 여당은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 이런 말씀을 우선 드리고 싶고요. 보통 지금까지 선거를 보면 가장 중요한 것이 여론의 지형이었습니다. 그다음에 진짜 중요한 것은 인물이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최적의 인물, 이길 수 있는 인물을 찾고 있는 겁니다. 열심히 노력.. 이전투구 하는 그런 모양이 아닙니다. 경쟁을 통해서 정말 경쟁력 있는 후보, 이기는 후보를 찾고 있기 때문에 그런 하나의 과정이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또 우리가 마치 정책이라든지 공략 관련해서 준비를 안 한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 서울 시장만 해도 5개월 전부터 준비를 했습니다. 그다음에 중앙당에서 지금 6개 분야의 공략팀이 구성 돼 가지고 이미 다 샅샅이 다 찾고 있습니다. 후보자도 마찬가지. 각 후보자들도 마찬가지고 후보자 결정이 되면 바로 결합해서 국민들의 어떤 마음을 잡는 핀셋 공략을 곧 제시할 겁니다.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이런 말씀을 하고 충분히 여당과 정책대결을 할 자신이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박태서 :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

▶이태규 : 말씀하신 대로 강 의원님이 말씀하신 부분은 야권이 굉장히 경계하고 주의해야 되겠다. 이런 말씀 받아들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금방 박 의원님도 말씀하셨지만 야권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정책 비전이나 이런 부분은 분명히 제시할 거다 이 말씀을 좀 드리는데 지금 저는.. 지금 여당 입장에서 정책 비전 자꾸 말씀하시는데 실제로 지난 4년 동안의 어떤 국정운영 성과를 보면 지금 민생이 정말 엉망이고 부동산이나 뭐 경제 부분이 다 실패했는데 지금 거기에서 국정운영이나 이런 정책 비전에 대해서 우의가 있는 것처럼 마치 역량이 있는 것처럼 이렇게 말씀하시는 부분은 실질적으로 지난 4년간의 국정운영 성과를 봤을 적에는 저는 국민들께는 별로 설득력이 없는 말씀이다. 이 부분을 좀 지적해드리고 싶습니다.

▷박태서 : 자, 단일화 얘기로 다시 한번 돌아가겠습니다. (웃음) 초점을 맞춰보겠습니다. 단일화하다가 지금 다른 얘기로 곁갈래로 나가 있는 그런 상황인데 그러면 3월 4일 일단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이 된다는 거 아니겠어요?

▶박성중 : 그렇습니다.

▷박태서 : 그전에 단일화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시는 거죠? 우리 박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3월 4일 국민의힘 후보 확정 이전에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최종 타협. 이를테면 타결 가능성.

▶박성중 : 저는 뭐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항상 정치라는 것은 생물이고 열려 있기 때문에 충분히 서로의 어떤 합의점도 찾을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그 가능성이 크게 높지는 않다는 얘기를.. 보고 있고요.

▷박태서 : 높지 않다고 보인다는 거고요.

▶박성중 : 우리 일부에서 제기되는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삼자구도 승리론. 세 사람이 나와도 승리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가 일부에서 나오고 있는데 저는 우리 김종인 위원장님이 여러 가지 경험도 많으십니다. 또 경륜도 있습니다. 또 지혜도 가진 분입니다. 저는 전략적 함의를 가지고 말씀하신 것이다 말씀드리고 싶고 우리 당의 상당수 사람들은 삼자구도로 가면 우리가 굉장히 어렵다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또 많은 서울시민들 단일화에 대한 기대나 열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거 실패한 어떤 그런 것 때문에 굉장히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박태서 : 단일화 돼야 된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면 이거 하나 단도직입적으로 여쭤보겠습니다. 최종적으로 국민의힘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가 시도가 돼서 안철수 대표로 단일화가 됐어요. 국민의힘은 승복을 해야 되겠죠?

▶박성중 : 당연히 해야죠.

▷박태서 : 제가 이 말씀을 왜 드리냐면 최근에 뭐 여러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된 얘기 중에 하나가 103석을 가진 제1야당이 서울시장 후보를 못 내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과연 이거를 받아들일 수 있겠나? 라는 거에 대해서 지금 김종인 위원장의 일관된 발언 흐름이라는 게 결국에 안철수 대표를 세를 위축시켜서 국민의힘 후보로 서울시장 후보를 단일화하기 위한 그런 포석이 아니겠느냐.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는 거에 대해서.

▶박성중 : 만약에 우리 당 후보로, 국민의힘 후보로 서울 시장에 당선될 수 있으면 우리 당 후보를 내는 게 당연한 거죠. 그러나 그게 여의치 않다면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단일화해서 내는 것이 맞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 아까와 연계해서 본다면 일부 우리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벌써 여론조사에 취했냐? 또 오만하다. 이런 평가가 있습니다. 좀 시간을 가지고.. 항상 협상이라는 것은 서로 줄다리기가 있기 마련 아닙니까? 그런 차원에서 좀 기다려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결론적으로 저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단일화라는 이길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있는데 가능성 20~30%를 가지고 뭐 삼자해도 이긴다. 이런 거를 믿고 가는 것은 안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박태서 : 이태규 의원 마지막으로 짧게 질문드려볼게요. 이런 단일화 이슈 잡음 같은 게 장기화되고 소음이 이렇게 노출되는 거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거 아니에요?

▶이태규 : 그렇기 때문에..

▷박태서 : 괜찮습니까? 이거?

▶이태규 : 그렇기 때문에 야권에 있는 모든 분들은 이 단일화 관련돼서 야권 지지층한테 피로감을 높이는 그런 언행은 굉장히 주의해야 된다.

▷박태서 : 양 당 모두?

▶이태규 : 네. 양당 모두 주의해야 되고 금방 또 박 의원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삼자구도나 이런 부분은 김종인 위원장께서 언급하시는데 저는 그런.. 제1당의 대표고 자기 당에 자신감을 부여하기 위한 그런 전략적 발언으로 그렇게 이해하고 싶습니다. 다만 삼자구도나 이런 부분들은 야권 전체의 지지층이 원하는 구도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야권 전체한테 말씀하시는 거는 조금 신중하실 필요가 있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박태서 : 두 분 말씀하신 거에. 네. 마지막으로 짧게.

▶강병원 : 저는 김종인 위원장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김종인 위원장은

▶박성중 : 전략적 함의가 있죠.

▶강병원 : 안철수 대표를 가까이에서 봤던 분이거든요? 멘토를 하셨던 분입니다. 왜 합당하면 당이 콩가루 된다는 얘기를 했겠습니까? 이 콩가루라는 표현 되게 국민들이 확 다가왔을 겁니다. 안철수 대표가 지금까지 창당 전문가라고 얘기를 많이 들어왔지 않습니까? 창당 전문가라는 얘기는 뒤집어서 얘기하면 그만큼 당을 깨는 데 능수능란했다는 얘기거든요. 저는 이 말을 저는 잘 새겨야 된다고 생각하고 김종인 대표 위원장은 이거를 잘 알고 있는 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박태서 : 20초 짧게.

▶이태규 : 제가 이제 그 말씀은 사실이 아니고요. 지금 중요한 건 모처럼 만에 지금 야권이 그래도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이 기회를 지금 누가 주도하고 있습니까? 그거는 안철수 대표께서 주도하고 있는 거는 분명하고 그런 차원에서 제1야당의 대표로서는 지반을 통제할 필요가 있다. 이런 말씀을 좀 드리는 거예요.

▷박태서 : 알겠습니다.

▶박성중 : 제1, 2 야당의 대표를 그렇게까지 좀 하는 것은 조금 무리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강병원 : 아니 김종인 위원장 띄워드린 거 아니에요, 제가. (웃음)

▷박태서 : 한 시간 동안 4. 7 보궐선거 이슈를 살펴봤습니다. 단일화에 부동산에 정책 이슈에 뭐 서울시장 시민들의 여론 이슈 두루두루 살펴봤습니다만 누가 시장 되느냐, 단일후보 되느냐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삶이 그 안에 중심이 돼야 된다는 데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의 본질이 돼야 된다. 세 당 모두 잊지 말아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얘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세 분 모두 오늘 긴 시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박성중 : 감사합니다.

▷박태서 : 네. 일요진단 라이브 오늘 순서 마치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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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요진단 라이브] 4.7 서울시장 선거 핵심 변수, 야권 단일화 가능성은?
    • 입력 2021-01-24 13:47:47
    • 수정2021-01-24 13:47:59
    정치
■ 프로그램명 : 일요진단 라이브
■ 방송시간 : 1월 24일(일) 8:10~9:10 KBS 1TV
■ 진행 : 박태서
■ 출연자 :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성중 국민의힘 국회의원, 이태규 국민의당 국회의원

- 박성중 "안철수, 당에 들어와 국민의힘 대표와 붙는다면 경선 흥행면에서도 좋아"
- 박성중 "현행 당헌당규상 책임당원만 후보 가능..당헌당규 개정하려면 전당대회 열어야해"
- 이태규 "안철수, 자기 당의 경선 플랫폼 포기하고 국민의힘 경선치루겠다는 것 쉬운 결정 아냐"
- 이태규 "3자 구도, 김종인 위원장의 전략적 발언일 것..하지만 지지층이 원하는 구도 아냐"
- 박성중 "3자 구도 승리론, 전략적 함의 담긴 것..3자 구도로 가면 굉장히 어려워진다고 봐"
- 강병원 "서울시장 후보는 국민의힘이, 안철수 대표는 대선후보 약속 받는 쪽으로 단일화 될 수도"
- 강병원 "단일화 둘러싼 치킨게임, 국민들은 투표 직전까지 이 싸움 보게될 것"
- 이태규 "야권은 단일화 관련해 지지층의 피로감 높이는 언행 굉장히 주의해야"

* 아래 내용은 방송 중 일부 부분만 발췌한 것으로 전체 원문은 [일요진단 라이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태서 : 방금 보신 저 화면에 단일화 동상이몽이라고 써 있었죠? 이거는 바로 질문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각 당은 지금 어떻게 보고 있는지 먼저 이거 강병원 의원한테 여쭤볼게요.

▶강병원 : 제가 먼저 해야 됩니까? 두 분 열심히 하시면 저는 구경만 하면 될 거 같은데.

▷박태서 : 아뇨. 그런데 이거는 제가 민주당은 어떻게 보는지, 단일화 될 것 같습니까? 안 될 것 같습니까?

▶강병원 : 저는요, 마지막에 단일화는 하실 거 같아요.

▷박태서 : 할 거 같아요?

▶강병원 : 할 거 같은데 이런 그림이 나올 수 있을 거 같아요. 안철수 의원이 또 한번 철수를 할 거 같습니다. 그런데 철수의 조건은 대선을 보장 받는.

▷박태서 : 그래요?

▶강병원 : 네. 저는 그런 그림으로 국민의힘 후보로, 서울시장 후보로 단일화가 되고 안철수 후보가 뭔가 아름답게 철수를 다시 한번 하면서 대선 후보를 약속받는 그런 그림으로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한번 해보게 됩니다.

▷박태서 : 제가 최근에 들어본 여러 시나리오 가운데 상당히 신선한 시나리오였습니다. 박성중 의원님, 될 거 같습니까? 안 될 거 같습니까?

▶박성중 : 돼야 되지 않습니까?

▷박태서 : 돼야 된다?

▶박성중 : 예. 저는 야권 단일화를 영화 반지의 제왕에 보면 절대반지라고 있습니다, 절대반지. 그걸 끼면 무조건 이기는 거, 그런 차원에서 야권 단일화가 되면 필승이 되지만 단일화 실패하면 여권이 훨씬 유리하다. 우리가 실패할 가능성이 많다. 이렇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최근에 또 어느 여론조사에서 보니까 주간조선하고 서던포스트알앤씨라는 데서 보니까 단일화가 되면 우리 안철수 대표라든지 나경원 대표가 박영선 후보도 이기고 또 우상호 후보에 대해서는 오세훈 전 시장까지 이기는 걸로 나오고. 지난 연초에 동아일보하고 다른 여론조사기관에서 나온 걸 보니까 단일화가 안 되면 우리가 지는 걸로 그렇게 나오더라고요.

▷박태서 : 돼야 한다, 그래서?

▶박성중 : 예. 여당이 이기는 걸로.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단일화는 필수불가결하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 지금 여러 대표님들 이야기 나오셨는데 안철수 대표님은 지금 입당이라든지 합당을 하지 않고 그냥 무소속으로 받아들여서 원샷 단일화를 하자 이렇게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내부에서도 여러 가지 이야기는 있습니다. 그러나 상당수 사람들은 지금 몇 가지 이유로 문제 제기를 하고 있고 또 여러 가지 어떤 협상을 통해서 잘됐으면 좋겠다는 것이 바람입니다. 우선 우리 당헌당규상에

▷박태서 : 짧게 일단. 이태균 의원 질문.

▶박성중 : 당헌당규상에 책임당원만 이게 나오게 돼 있습니다, 후보자로. 그러다 보니까 당헌당규를 변경해야 되는데 상임전국위원회 전국위원회도 해야 되고 당헌을 변경하려면 당헌 전당대회까지 해야 됩니다. 한 사람을 위해서 이렇게 할 수는 없다. 두 번째는 지난 2011년도 보면 박원순, 박영선 또 그 당시 최규엽 씨라고 3자 단일 했잖습니까? 민주당 대표, 무소속 대표 했는데 그 당시 경선은 상당히 흥미를 끌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우리 국민의힘 대표하고 서로, 안철수 대표님하고 서로 붙는다면 상당히 경선의 흥행면에서도 괜찮다. 그리고 지금 현재 14명이 나왔지 않습니까? 오늘 바로 면접이 있습니다, 오늘. 그리고 2일 후에 예비 경선 후보자가 결정됩니다. 그리고 2월 5일날 4명이 최종 경선 후보자가 결정되고 3월 4일날 최종 마지막 1명이 결정되기 때문에 저는 우리 안철수 대표님한테 꼭 들어오시려면 2월 5일 정도 내에서 충분히 결정해 주면 3월 4일까지 와서 당내에서 경쟁할 수 있다. 그게 되지 않는다면 1:1로 붙어서 마지막에 그것도 하나의 어떤 흥행면에서 괜찮기 때문에 좀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전향적으로 검토해달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박태서 : 이거는 안철수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는 자타가 공인하는 이태규 의원한테 질문드리는 게 맞는 거 같아요. 단일화 될 거라고 보시는 거죠? 돼야 한다고 보시는 거죠?

▶이태규 : 저는 돼야 한다고 보고요. 될 거라고 봅니다.

▷박태서 : 될 거다, 돼야 한다.

▶이태규 : 예. 그거는 지금 야권 전체 지지층은 단일화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지지 이런 야권 지지층의 민심을 역행하는 정치를 가지고 과연 본선에서 이길 수 있겠는가.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요,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저희 당이 최근에 13.9%까지 서울시에서 나왔지만 범야권 지지층하고 범여권 지지층을 다 합치면 범여권 지지층이 약간 우세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게 1:1 구도가 돼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인데 그것이 만약에 단일화가 안 돼서 3자 구도로 된다면 저는 야권이 굉장히 어려운 지경이 빠질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이걸 조금 단일화를 이뤄야 된다는 생각들고요. 또 좀 더 길게 볼 필요가 있다. 단일화라는 것이 지금 보선 승리는 하나의 과정이지만 조금 더 길게 보면 정권교체로 가는 첫걸음이기 때문에 이것을 야권에 정치하는 분들이 여기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여기에 임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또 아까 화면에 나왔습니다만 저희 안철수 대표께서 경선 플랫폼을 열어달라고 얘기한 것은 사실 김종인 위원장께서 입당하라고 요구하고 그래서 우리가 입당은 정치 상황에 안 맞게 하기가 어렵다고 이야기하니까 일부에서 안철수 대표가 단일화의 의지가 없다. 또 안철수 대표가 자기중심만으로 단일화를 하려고 한다. 이런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어서 고심 끝에 그러면 국민의힘의 경선 플랫폼을 인정하고 들어갈 테니까 당적은 유지한 상태에서 열어달라. 이런 정말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었거든요.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십시오.

▷박태서 : 그런데 당적을 유지한 상태에서 열어주는 게 당헌당규 개정 때문에 어렵다는 거 아니에요?

▶이태규 : 아니, 그러니까 저는 그렇기 때문에 좀 더 국민의힘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할 필요가 있다 이런 부탁의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생각을 해보십시오. 자기 당의 경선 플랫폼을 포기하고, 그것도 제3의 공간도 아니고 국민의힘의 경선 플랫폼에 들어가서 완전히 룰에 의해서 몸을 맡긴다는 게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그만큼 안철수 대표는 단일화를 꼭 이루고 여기서 진정성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 이 말씀을 오늘 이 자리에서 분명히 드리고 싶습니다.

▷박태서 : 그 얘기가 나오는 이유 중에 하나가, 말씀하세요.

▶강병원 : 저는 우리 국민들께서는 투표 직전까지 양당의 이 모습을 계속해서 보시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단일화를 둘러싸고 치킨게임이거든요. 제가 봐서는 투표 직전까지 우리 국민들은 정책이나 비전은 제시하지 않고 서로 내가 후보가 돼야 된다고 하는 이 싸움을 끝까지 보시게 될 겁니다. 저는 거의 제2의 3당 합당식의 이합집산인데요. 그거는 절대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정리할게요.

▶이태규 : 강 의원님은 단일화가 안 되시기를 바라시는 거 같아요.

▶박성중 : 저희들은 3월 초까지 갈 겁니다.

▷박태서 : 이거는 두 분 국민의힘, 국민의당에 제가 질문을 드려볼게요. 안철수 대표가 그러니까 제안한 오픈 경선 플랫폼, 그러니까 국민의힘의 경선에 참여해달라는 부분들을 김종인 위원장이 거절한 거 아니겠어요? 그 이유 중에 하나가 늘 나오는 얘기입니다만 이거는 경선 플랫폼으로 해서 오픈 경선을 하게 되면 나경원, 오세훈, 안철수로 같이 가면 안철수한테 절대적으로 유리한 경선 구도이기 때문에 그래서 국민의힘이 받을 수 없다는 거고 그래서 시간 끌겠다는 걸로 지금 대체로 알려져 있어요.

▶이태규 : 저는 그거는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어떻게 잘못돼 있습니까?

▶이태규 : 그러면 애시당초 입당해서 처음부터 할 경우에는 다자구도가 더 크게 되는 거죠. 안철수가 더 유리한 상황이죠. 그리고

▷박태서 : 다자로 해도?

▶이태규 : 예. 정치라는 부분이 이게 살아있는 생물이거든요. 만약에 본 경선에서 안철수 대표 또 나경원 후보, 오세훈 후보 이렇게 셋이 하고 또 다른 분이 있으면 일 대 다이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가 유리하다. 그렇지 않습니다. 정치라는 건 경선하는 과정 속에서 후보 간에 이합집산이 일어나는 거거든요. 그래서 국민의힘의 후보들이 단일후보를 만들어서 1명으로 만들 수도 있는 거고.

▷박태서 : 알겠습니다. 하나 더 질문 드리고 또 하나, 국민의힘 쪽을 중심으로 나오는 얘기 중에 하나가 입당을 안철수 대표가 안 하는 이유가 혹시 경선 과정에서 안 되면 불복하고 나와서 국민의당 후보로 다시 출마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이태규 : 그거는 정말 가짜뉴스고요. 저는 그러한 전체의 야권 지지층에 피로도를 높이는 그런 언행들은 굉장히 신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지금 야권 단일화가 만병통치약이 아닙니다. 이거는 얼마나 아름답고 국민, 시민들의 공감 속에서 이루어졌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이지 오히려 만약에 어떤 갈등 구조로 해서 불가피하게 단일화가 이루어졌다면 저는 그거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이것이 양당 간의 어떤 권력 싸움이 아니고 서로 다 윈윈하는 자세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사회자께서 말씀하신 이야기는 정말 그거는 가짜 뉴스다.

▷박태서 : 가짜 뉴스예요? 네. 좋습니다. 가짜 뉴스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

▶박성중 : 모든 사람은 자기 입장에서 유리하게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그거는 누구나 마찬가지다. 뭐 저희들이 안철수 후보도 같이 통합해야 되는 그런 마당에 우리가 안철수 후보를 비방하거나 뭐 가짜 뉴스나 또 단일화의 의지가 없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고요. 안철수 대표님도 단일화 의지는 대단히 강하다. 이번에 단일화해야 서울시장 선거에 승리할 수 있다 본인 분명히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런 관점에서 중간에 우리 당으로 들어오는 것이 어디 있냐. 뭐 안철수 대표 입장에서는 버니 샌더스와 같이 미국에 이번에..

▷박태서 : 그게 오픈 경선이라는 거 아니에요?

▶박성중 : 네. 오픈 경선. 그런 쪽으로 이야기를 하시는 거고 우리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어떤 당헌, 당규, 비대 위원회 모든 것을 다 통과하고 우리 내부도 지금 전체 어떤 합의가 안되는데 정당대회까지 열어서 이거를 하는 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고 또 다른 한 측면에서는 정말 지금 여러 가지 경쟁력 측면에서 안철수 후보가 있기 때문에 우리 당 후보에 1 대 1로 붙여도 충분히 저는 이길 수 있다고 봅니다. 뭐 우리가 양 후보를 그거 해서 한 게 아니라 어느.. 이길 수도 있다고 확정 시키지는 못하겠지만 그 정도 용기는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경선 흥행면에서도 나쁘지는 않다. 그래서 좀 더 전향적으로 생각해 달라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이죠, 저는.

▶강병원 : 저도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박태서 : 네. 말씀하십시오.

▶강병원 : 제가 말씀드렸을 때 이 모습을 우리 국민들이 오랫동안 보게 될 거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아마 어차피 지금 국민의힘에서 안철수 대표의 제안을 안 받았기 때문에 이 긴장관계는 적어도 3월 초까지는 무조건 가게 되어있습니다. 뭐 그 사이에 합당을 하게 된다라면 정말 저는 국민들께서 무얼 가지고 합당하느냐. 어떤 정책과 비전을 가지고 합당하느냐에 대해서 의구심을 더 갖게 되기 때문에 이 나경원, 오세훈, 안철수가 뭔가 정책 가지고 대결을 해야 되는데 그런 구조는 아닐 겁니다. 왜냐하면 서로 내가 후보가 돼야 된다는 그 욕심이 앞서기 때문에 저는 네거티브를 한다든지 이런 지리한 싸움이 계속해서 반복될 수가 있거든요? 저희 당 같은 경우는, 우리 당 같은 경우는 이 선거제에 불리한 상황에서 후보군도 조금 늦게 만들어지지 않았습니까? 이 박영선 장관 같은 경우는 최근까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하면서 이 버팀목 자금 3종 가량을 3일 내에 96%를 지급했던 정말 행정력에서 뭔가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우상호 의원 같은 경우는 2016년도에 저희 당이 의석수가 탄핵을 가결시킬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비박계와 연대를 해가지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국민이 원하는 탄핵을 해냈거든요. 그래서 그런 전략가, 지략가의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두 사람들 사이에, 거물급 사이에 정책경쟁을 하는 모습과 단일화를 두고 이전투구하고 그러면서 내가 되면 무조건 이긴다는 이 오만한 이 대결로 저는 국민들께 비쳐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의미에서 저희당 역시 정책과 비전을 가지고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충실히 임하겠다 이런 말씀을 저는 드리고 싶습니다.

▷박태서 : 드리고 싶고.

▶박성중 : 강병원 의원님.

▷박태서 : 네. 말씀하세요.

▶박성중 : 강병원 의원님 또 여당은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 이런 말씀을 우선 드리고 싶고요. 보통 지금까지 선거를 보면 가장 중요한 것이 여론의 지형이었습니다. 그다음에 진짜 중요한 것은 인물이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최적의 인물, 이길 수 있는 인물을 찾고 있는 겁니다. 열심히 노력.. 이전투구 하는 그런 모양이 아닙니다. 경쟁을 통해서 정말 경쟁력 있는 후보, 이기는 후보를 찾고 있기 때문에 그런 하나의 과정이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또 우리가 마치 정책이라든지 공략 관련해서 준비를 안 한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 서울 시장만 해도 5개월 전부터 준비를 했습니다. 그다음에 중앙당에서 지금 6개 분야의 공략팀이 구성 돼 가지고 이미 다 샅샅이 다 찾고 있습니다. 후보자도 마찬가지. 각 후보자들도 마찬가지고 후보자 결정이 되면 바로 결합해서 국민들의 어떤 마음을 잡는 핀셋 공략을 곧 제시할 겁니다.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이런 말씀을 하고 충분히 여당과 정책대결을 할 자신이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박태서 :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

▶이태규 : 말씀하신 대로 강 의원님이 말씀하신 부분은 야권이 굉장히 경계하고 주의해야 되겠다. 이런 말씀 받아들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금방 박 의원님도 말씀하셨지만 야권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정책 비전이나 이런 부분은 분명히 제시할 거다 이 말씀을 좀 드리는데 지금 저는.. 지금 여당 입장에서 정책 비전 자꾸 말씀하시는데 실제로 지난 4년 동안의 어떤 국정운영 성과를 보면 지금 민생이 정말 엉망이고 부동산이나 뭐 경제 부분이 다 실패했는데 지금 거기에서 국정운영이나 이런 정책 비전에 대해서 우의가 있는 것처럼 마치 역량이 있는 것처럼 이렇게 말씀하시는 부분은 실질적으로 지난 4년간의 국정운영 성과를 봤을 적에는 저는 국민들께는 별로 설득력이 없는 말씀이다. 이 부분을 좀 지적해드리고 싶습니다.

▷박태서 : 자, 단일화 얘기로 다시 한번 돌아가겠습니다. (웃음) 초점을 맞춰보겠습니다. 단일화하다가 지금 다른 얘기로 곁갈래로 나가 있는 그런 상황인데 그러면 3월 4일 일단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이 된다는 거 아니겠어요?

▶박성중 : 그렇습니다.

▷박태서 : 그전에 단일화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시는 거죠? 우리 박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3월 4일 국민의힘 후보 확정 이전에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최종 타협. 이를테면 타결 가능성.

▶박성중 : 저는 뭐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항상 정치라는 것은 생물이고 열려 있기 때문에 충분히 서로의 어떤 합의점도 찾을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그 가능성이 크게 높지는 않다는 얘기를.. 보고 있고요.

▷박태서 : 높지 않다고 보인다는 거고요.

▶박성중 : 우리 일부에서 제기되는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삼자구도 승리론. 세 사람이 나와도 승리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가 일부에서 나오고 있는데 저는 우리 김종인 위원장님이 여러 가지 경험도 많으십니다. 또 경륜도 있습니다. 또 지혜도 가진 분입니다. 저는 전략적 함의를 가지고 말씀하신 것이다 말씀드리고 싶고 우리 당의 상당수 사람들은 삼자구도로 가면 우리가 굉장히 어렵다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또 많은 서울시민들 단일화에 대한 기대나 열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거 실패한 어떤 그런 것 때문에 굉장히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박태서 : 단일화 돼야 된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면 이거 하나 단도직입적으로 여쭤보겠습니다. 최종적으로 국민의힘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가 시도가 돼서 안철수 대표로 단일화가 됐어요. 국민의힘은 승복을 해야 되겠죠?

▶박성중 : 당연히 해야죠.

▷박태서 : 제가 이 말씀을 왜 드리냐면 최근에 뭐 여러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된 얘기 중에 하나가 103석을 가진 제1야당이 서울시장 후보를 못 내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과연 이거를 받아들일 수 있겠나? 라는 거에 대해서 지금 김종인 위원장의 일관된 발언 흐름이라는 게 결국에 안철수 대표를 세를 위축시켜서 국민의힘 후보로 서울시장 후보를 단일화하기 위한 그런 포석이 아니겠느냐.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는 거에 대해서.

▶박성중 : 만약에 우리 당 후보로, 국민의힘 후보로 서울 시장에 당선될 수 있으면 우리 당 후보를 내는 게 당연한 거죠. 그러나 그게 여의치 않다면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단일화해서 내는 것이 맞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 아까와 연계해서 본다면 일부 우리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벌써 여론조사에 취했냐? 또 오만하다. 이런 평가가 있습니다. 좀 시간을 가지고.. 항상 협상이라는 것은 서로 줄다리기가 있기 마련 아닙니까? 그런 차원에서 좀 기다려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결론적으로 저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단일화라는 이길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있는데 가능성 20~30%를 가지고 뭐 삼자해도 이긴다. 이런 거를 믿고 가는 것은 안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박태서 : 이태규 의원 마지막으로 짧게 질문드려볼게요. 이런 단일화 이슈 잡음 같은 게 장기화되고 소음이 이렇게 노출되는 거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거 아니에요?

▶이태규 : 그렇기 때문에..

▷박태서 : 괜찮습니까? 이거?

▶이태규 : 그렇기 때문에 야권에 있는 모든 분들은 이 단일화 관련돼서 야권 지지층한테 피로감을 높이는 그런 언행은 굉장히 주의해야 된다.

▷박태서 : 양 당 모두?

▶이태규 : 네. 양당 모두 주의해야 되고 금방 또 박 의원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삼자구도나 이런 부분은 김종인 위원장께서 언급하시는데 저는 그런.. 제1당의 대표고 자기 당에 자신감을 부여하기 위한 그런 전략적 발언으로 그렇게 이해하고 싶습니다. 다만 삼자구도나 이런 부분들은 야권 전체의 지지층이 원하는 구도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야권 전체한테 말씀하시는 거는 조금 신중하실 필요가 있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박태서 : 두 분 말씀하신 거에. 네. 마지막으로 짧게.

▶강병원 : 저는 김종인 위원장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김종인 위원장은

▶박성중 : 전략적 함의가 있죠.

▶강병원 : 안철수 대표를 가까이에서 봤던 분이거든요? 멘토를 하셨던 분입니다. 왜 합당하면 당이 콩가루 된다는 얘기를 했겠습니까? 이 콩가루라는 표현 되게 국민들이 확 다가왔을 겁니다. 안철수 대표가 지금까지 창당 전문가라고 얘기를 많이 들어왔지 않습니까? 창당 전문가라는 얘기는 뒤집어서 얘기하면 그만큼 당을 깨는 데 능수능란했다는 얘기거든요. 저는 이 말을 저는 잘 새겨야 된다고 생각하고 김종인 대표 위원장은 이거를 잘 알고 있는 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박태서 : 20초 짧게.

▶이태규 : 제가 이제 그 말씀은 사실이 아니고요. 지금 중요한 건 모처럼 만에 지금 야권이 그래도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이 기회를 지금 누가 주도하고 있습니까? 그거는 안철수 대표께서 주도하고 있는 거는 분명하고 그런 차원에서 제1야당의 대표로서는 지반을 통제할 필요가 있다. 이런 말씀을 좀 드리는 거예요.

▷박태서 : 알겠습니다.

▶박성중 : 제1, 2 야당의 대표를 그렇게까지 좀 하는 것은 조금 무리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강병원 : 아니 김종인 위원장 띄워드린 거 아니에요, 제가. (웃음)

▷박태서 : 한 시간 동안 4. 7 보궐선거 이슈를 살펴봤습니다. 단일화에 부동산에 정책 이슈에 뭐 서울시장 시민들의 여론 이슈 두루두루 살펴봤습니다만 누가 시장 되느냐, 단일후보 되느냐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삶이 그 안에 중심이 돼야 된다는 데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의 본질이 돼야 된다. 세 당 모두 잊지 말아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얘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세 분 모두 오늘 긴 시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박성중 : 감사합니다.

▷박태서 : 네. 일요진단 라이브 오늘 순서 마치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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