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용, 김성근도 실패한 ‘독이 든 성배’…수베로 한화 감독 내일 취임

입력 2021.01.25 (15: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요약

김응용, 김성근도 실패한 독이 든 성배, 수베로 한화 감독 내일 비대면 취임식
입국 전 수베로 감독 “젊은 선수들 중심, 한화 올시즌 리빌딩 해 나아갈 것”
김태균 KBSN 해설위원 “프로에서 성적 포기는 없다. 팀 재건과 성적 두 마리 토끼 도전 기대”
조성환 한화 코치, “수베로 감독은 스위트하고 위트 넘친 소통왕”

한화 구단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인 수베로 감독이 내일 공식 취임해 임기 3년의 일정을 시작한다.한화 구단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인 수베로 감독이 내일 공식 취임해 임기 3년의 일정을 시작한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구단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인 수베로 감독이 내일 드디어 비대면 취임식을 통해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KBO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던 수베로 감독은 내일 팀의 2021시즌 목표와 함께 팀 재건 등 한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도 전할 예정이다.

수베로 감독은 KBO리그 역대 4번째 외국인 감독이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과 함께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에 2명의 외국인 감독이 함께하게 됐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수베로 신임 감독은 2001년부터 2015년까지 다수의 마이너리그팀 감독을 역임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밀워키의 1루와 내야 코치를 지내면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밀워키 리빌딩 성공 과정에 한 축을 담당하기도 했다.

수베로 감독의 공식 취임에 맞춰 야구인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김태균 KBSN 해설위원김태균 KBSN 해설위원

KBSN 김태균 해설위원은 “올 시즌 한화의 2가지 큰 변화는 외국인 감독이 오신 것과 베테랑 선수들이 많이 빠져나간 것”이라며 “수베로 감독님이 새로 오셔서 기대감이 큰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김태균 위원은 리빌딩에 대한 본인의 철학도 힘주어 말했다. 김태균 위원은 “프로에서 성적을 포기하는 리빌딩은 있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낸 뒤 “리빌딩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게 진정한 프로로서의 자세”라고 말했다.

수베로 감독은 입국 전 “리빌딩의 주역으로 젊은 선수들을 중용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는데 김태균 위원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남아 있는 선수들 가운데 중고참 역할을 해줄 선수들의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조성환 한화 코치는 수베로 감독을 스윗하고 위트가 넘치는 소통왕으로 표현했다.조성환 한화 코치는 수베로 감독을 스윗하고 위트가 넘치는 소통왕으로 표현했다.

수베로 감독은 취임에 앞서 이미 코치들에게 인사 메시지를 전했다.

조성환 코치는 “감독님으로부터 하루빨리 만나길 기대하고 한화 선수와 코치들의 가정에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길 바란다는 메시지가 왔다”며 “정말 스위트하시고 위트가 넘친 소통왕의 모습이었다”고 인상을 전했다.

수베로 감독은 내일 공식 취임해 임기 3년의 한화 사령탑 역할을 맡는다.

한국 야구를 이끌었던 지도자 김응용, 김성근도 실패했던 한화 사령탑 자리는 독이 든 성배로 불리기도 한다. 수베로 감독은 임기 마지막 해 우승에 도전한다는 목표를 내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베로호가 이제 닻을 올리고 출항한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응용, 김성근도 실패한 ‘독이 든 성배’…수베로 한화 감독 내일 취임
    • 입력 2021-01-25 15:06:40
    스포츠K
김응용, 김성근도 실패한 독이 든 성배, 수베로 한화 감독 내일 비대면 취임식<br />입국 전 수베로 감독 “젊은 선수들 중심, 한화 올시즌 리빌딩 해 나아갈 것”<br />김태균 KBSN 해설위원 “프로에서 성적 포기는 없다. 팀 재건과 성적 두 마리 토끼 도전 기대”<br />조성환 한화 코치, “수베로 감독은 스위트하고 위트 넘친 소통왕”
한화 구단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인 수베로 감독이 내일 공식 취임해 임기 3년의 일정을 시작한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구단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인 수베로 감독이 내일 드디어 비대면 취임식을 통해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KBO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던 수베로 감독은 내일 팀의 2021시즌 목표와 함께 팀 재건 등 한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도 전할 예정이다.

수베로 감독은 KBO리그 역대 4번째 외국인 감독이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과 함께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에 2명의 외국인 감독이 함께하게 됐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수베로 신임 감독은 2001년부터 2015년까지 다수의 마이너리그팀 감독을 역임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밀워키의 1루와 내야 코치를 지내면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밀워키 리빌딩 성공 과정에 한 축을 담당하기도 했다.

수베로 감독의 공식 취임에 맞춰 야구인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김태균 KBSN 해설위원
KBSN 김태균 해설위원은 “올 시즌 한화의 2가지 큰 변화는 외국인 감독이 오신 것과 베테랑 선수들이 많이 빠져나간 것”이라며 “수베로 감독님이 새로 오셔서 기대감이 큰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김태균 위원은 리빌딩에 대한 본인의 철학도 힘주어 말했다. 김태균 위원은 “프로에서 성적을 포기하는 리빌딩은 있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낸 뒤 “리빌딩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게 진정한 프로로서의 자세”라고 말했다.

수베로 감독은 입국 전 “리빌딩의 주역으로 젊은 선수들을 중용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는데 김태균 위원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남아 있는 선수들 가운데 중고참 역할을 해줄 선수들의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조성환 한화 코치는 수베로 감독을 스윗하고 위트가 넘치는 소통왕으로 표현했다.
수베로 감독은 취임에 앞서 이미 코치들에게 인사 메시지를 전했다.

조성환 코치는 “감독님으로부터 하루빨리 만나길 기대하고 한화 선수와 코치들의 가정에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길 바란다는 메시지가 왔다”며 “정말 스위트하시고 위트가 넘친 소통왕의 모습이었다”고 인상을 전했다.

수베로 감독은 내일 공식 취임해 임기 3년의 한화 사령탑 역할을 맡는다.

한국 야구를 이끌었던 지도자 김응용, 김성근도 실패했던 한화 사령탑 자리는 독이 든 성배로 불리기도 한다. 수베로 감독은 임기 마지막 해 우승에 도전한다는 목표를 내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베로호가 이제 닻을 올리고 출항한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