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고속도로 운전자 ‘공포’…만취 상태로 13㎞ 역주행

입력 2021.01.26 (10:49) 수정 2021.01.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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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고속도로를 10분 이상 역주행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어젯밤(25일) 11시 반쯤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대구 방향 밀양 나들목 인근을 역주행하며 내려오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가 112에 빗발쳤습니다.

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각 나들목에 차량 통제를 요청하고 한국도로공사 CCTV 화면으로 역주행하는 차량의 동선을 파악한 뒤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지 10여 분 뒤, 고속도로순찰대는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대구 방향 32.5㎞ 지점에서 승합차를 몰고 역주행하던 30대 운전자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검거 장소 3㎞ 전부터 정상 운행하는 모든 차량의 서행을 유도하며 전 차로를 통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 후 역주행 운전자에게서 술 냄새가 나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고속도로 CCTV 화면에는 음주운전 차량이 13㎞가량을 역주행하는 동안 정상 운행하는 차량과 여러 번 정면으로 충돌할 뻔한 상황이 잡혔습니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지만, 시민들의 재빠른 신고와 경찰의 현장 대응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역주행 차량 운전자는 경북 청도로 가려다 밀양 나들목 출구에서 잘못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승합차 운전자를 음주운전과 역주행 등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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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밤 고속도로 운전자 ‘공포’…만취 상태로 13㎞ 역주행
    • 입력 2021-01-26 10:49:40
    • 수정2021-01-26 10:52:02
    사회
만취 상태로 고속도로를 10분 이상 역주행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어젯밤(25일) 11시 반쯤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대구 방향 밀양 나들목 인근을 역주행하며 내려오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가 112에 빗발쳤습니다.

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각 나들목에 차량 통제를 요청하고 한국도로공사 CCTV 화면으로 역주행하는 차량의 동선을 파악한 뒤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지 10여 분 뒤, 고속도로순찰대는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대구 방향 32.5㎞ 지점에서 승합차를 몰고 역주행하던 30대 운전자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검거 장소 3㎞ 전부터 정상 운행하는 모든 차량의 서행을 유도하며 전 차로를 통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 후 역주행 운전자에게서 술 냄새가 나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고속도로 CCTV 화면에는 음주운전 차량이 13㎞가량을 역주행하는 동안 정상 운행하는 차량과 여러 번 정면으로 충돌할 뻔한 상황이 잡혔습니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지만, 시민들의 재빠른 신고와 경찰의 현장 대응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역주행 차량 운전자는 경북 청도로 가려다 밀양 나들목 출구에서 잘못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승합차 운전자를 음주운전과 역주행 등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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