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IM선교회 관련 전국 297명 확진…32개 시설 검사 명령·권고”

입력 2021.01.27 (12:10) 수정 2021.01.2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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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선교회와 관련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점차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3백 명에 육박하는 관련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어젯밤 10시 기준, 전국 6개 시설에서 총 29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미인가 교육시설 방역관리 TF’를 구성하고, 지자체가 현장 점검과 함께 검사 명령,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련 시설 40곳을 현장 점검해 현재 운영 중인 32개 시설에 검사 명령 또는 권고를 통보했습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운영 중인 곳에 대해 현재 검사가 이루어지고 있고, 지금 광주와 경기도, 대전에서 확진자 수가 계속 발생하는 것은 이러한 선제검사의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IM 선교회를 중심으로 한 검사 거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방역 당국은 전했습니다.

방역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종교 관련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방역수칙 가이드라인도 마련됐습니다.

먼저, 종교시설에서 운영하고, 정규학교에 다니지 않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일제 수업의 형태, 그리고 기숙형으로 운영하는 미인가 교육시설의 경우 ‘기숙형 학원 방역수칙’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숙박시설 운영이 원칙적으로 금지되지만, 입소자 검사와 외출금지 같은 방역수칙을 지킬 경우 운영이 허용됩니다.

그러나 같은 조건이지만, 전일제가 아닌 보충형 수업의 형태, 그리고 통학형으로 운영하는 미인가 교육시설의 경우, ‘종교시설 방역수칙’이 적용됩니다.

방역 당국은 종교시설은 정규 예배 이외에 교습과 소모임 같은 모든 대면 활동은 금지되며, 식사와 숙박도 제한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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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IM선교회 관련 전국 297명 확진…32개 시설 검사 명령·권고”
    • 입력 2021-01-27 12:10:40
    • 수정2021-01-27 13:28:53
    사회
IM 선교회와 관련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점차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3백 명에 육박하는 관련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어젯밤 10시 기준, 전국 6개 시설에서 총 29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미인가 교육시설 방역관리 TF’를 구성하고, 지자체가 현장 점검과 함께 검사 명령,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련 시설 40곳을 현장 점검해 현재 운영 중인 32개 시설에 검사 명령 또는 권고를 통보했습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운영 중인 곳에 대해 현재 검사가 이루어지고 있고, 지금 광주와 경기도, 대전에서 확진자 수가 계속 발생하는 것은 이러한 선제검사의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IM 선교회를 중심으로 한 검사 거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방역 당국은 전했습니다.

방역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종교 관련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방역수칙 가이드라인도 마련됐습니다.

먼저, 종교시설에서 운영하고, 정규학교에 다니지 않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일제 수업의 형태, 그리고 기숙형으로 운영하는 미인가 교육시설의 경우 ‘기숙형 학원 방역수칙’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숙박시설 운영이 원칙적으로 금지되지만, 입소자 검사와 외출금지 같은 방역수칙을 지킬 경우 운영이 허용됩니다.

그러나 같은 조건이지만, 전일제가 아닌 보충형 수업의 형태, 그리고 통학형으로 운영하는 미인가 교육시설의 경우, ‘종교시설 방역수칙’이 적용됩니다.

방역 당국은 종교시설은 정규 예배 이외에 교습과 소모임 같은 모든 대면 활동은 금지되며, 식사와 숙박도 제한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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