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쿠데타에 로힝야 난민 ‘절망’
입력 2021.02.04 (00:08)
수정 2021.02.0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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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쿠데타로 로힝야 난민의 거취도 더욱 불안해졌습니다.
불교국가인 미얀마에서 무슬림 소수민족 '로힝야족'은 오랫동안 탄압과 차별의 대상이었는데요.
2017년 미얀마 군부가 로힝야 반군을 테러단체로 규정하면서 대대적인 토벌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수천 명이 숨지고 로힝야족 마을은 초토화됐습니다.
당시 학살의 책임자가 바로 이번에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미얀마 군부 최고 실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입니다.
학살을 피해 로힝야족은 방글라데시로 넘어가 75만 명이 콕스바자르에 정착했는데요.
현재 100만 명 넘는 로힝야족 난민이 이곳 난민 캠프에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번 군부 쿠데타로 이들의 불안은 더욱 커졌는데요.
[자파르/로힝야 난민 :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꺾여 버렸어요."]
[아민/로힝야 난민 : "군부가 우리를 본국으로 송환하려고 해도 우리는 현재 상황에서 귀국에 동의하지 않을 거예요. 우리를 다시 데려가서 대량학살을 계속할 겁니다."]
국제사회와 방글라데시 정부는 그동안 여러 차례 평화적인 난민 송환을 시도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쿠데타로 평화적 송환이 더 요원해지면서 로힝야 난민의 입지는 더 불안정해졌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불교국가인 미얀마에서 무슬림 소수민족 '로힝야족'은 오랫동안 탄압과 차별의 대상이었는데요.
2017년 미얀마 군부가 로힝야 반군을 테러단체로 규정하면서 대대적인 토벌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수천 명이 숨지고 로힝야족 마을은 초토화됐습니다.
당시 학살의 책임자가 바로 이번에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미얀마 군부 최고 실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입니다.
학살을 피해 로힝야족은 방글라데시로 넘어가 75만 명이 콕스바자르에 정착했는데요.
현재 100만 명 넘는 로힝야족 난민이 이곳 난민 캠프에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번 군부 쿠데타로 이들의 불안은 더욱 커졌는데요.
[자파르/로힝야 난민 :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꺾여 버렸어요."]
[아민/로힝야 난민 : "군부가 우리를 본국으로 송환하려고 해도 우리는 현재 상황에서 귀국에 동의하지 않을 거예요. 우리를 다시 데려가서 대량학살을 계속할 겁니다."]
국제사회와 방글라데시 정부는 그동안 여러 차례 평화적인 난민 송환을 시도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쿠데타로 평화적 송환이 더 요원해지면서 로힝야 난민의 입지는 더 불안정해졌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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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쿠데타에 로힝야 난민 ‘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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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2-04 00:08:29
- 수정2021-02-04 00:15:57

이번 쿠데타로 로힝야 난민의 거취도 더욱 불안해졌습니다.
불교국가인 미얀마에서 무슬림 소수민족 '로힝야족'은 오랫동안 탄압과 차별의 대상이었는데요.
2017년 미얀마 군부가 로힝야 반군을 테러단체로 규정하면서 대대적인 토벌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수천 명이 숨지고 로힝야족 마을은 초토화됐습니다.
당시 학살의 책임자가 바로 이번에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미얀마 군부 최고 실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입니다.
학살을 피해 로힝야족은 방글라데시로 넘어가 75만 명이 콕스바자르에 정착했는데요.
현재 100만 명 넘는 로힝야족 난민이 이곳 난민 캠프에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번 군부 쿠데타로 이들의 불안은 더욱 커졌는데요.
[자파르/로힝야 난민 :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꺾여 버렸어요."]
[아민/로힝야 난민 : "군부가 우리를 본국으로 송환하려고 해도 우리는 현재 상황에서 귀국에 동의하지 않을 거예요. 우리를 다시 데려가서 대량학살을 계속할 겁니다."]
국제사회와 방글라데시 정부는 그동안 여러 차례 평화적인 난민 송환을 시도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쿠데타로 평화적 송환이 더 요원해지면서 로힝야 난민의 입지는 더 불안정해졌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불교국가인 미얀마에서 무슬림 소수민족 '로힝야족'은 오랫동안 탄압과 차별의 대상이었는데요.
2017년 미얀마 군부가 로힝야 반군을 테러단체로 규정하면서 대대적인 토벌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수천 명이 숨지고 로힝야족 마을은 초토화됐습니다.
당시 학살의 책임자가 바로 이번에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미얀마 군부 최고 실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입니다.
학살을 피해 로힝야족은 방글라데시로 넘어가 75만 명이 콕스바자르에 정착했는데요.
현재 100만 명 넘는 로힝야족 난민이 이곳 난민 캠프에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번 군부 쿠데타로 이들의 불안은 더욱 커졌는데요.
[자파르/로힝야 난민 :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꺾여 버렸어요."]
[아민/로힝야 난민 : "군부가 우리를 본국으로 송환하려고 해도 우리는 현재 상황에서 귀국에 동의하지 않을 거예요. 우리를 다시 데려가서 대량학살을 계속할 겁니다."]
국제사회와 방글라데시 정부는 그동안 여러 차례 평화적인 난민 송환을 시도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쿠데타로 평화적 송환이 더 요원해지면서 로힝야 난민의 입지는 더 불안정해졌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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