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쌓인 눈에 기온 ‘뚝’…출근길 ‘빙판’ 주의

입력 2021.02.04 (06:03) 수정 2021.02.04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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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부터 서울 등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밤사이 제설작업이 이뤄지면서 출근길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 여의도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영민 기자! 지금은 눈이 그친거죠?

[기자]

네, 지금은 모두 그쳤습니다.

수도권에 발효됐던 대설특보도 오늘 새벽 1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제가 나와있는 여의도역 인근 도로는 지금 화면으로 보시는 것처럼 제설작업이 모두 끝나 차량 운행에 큰 불편은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서울 시내에선 사직공원에서 창의문삼거리 양방향 등 3개 구간이 쌓인 눈으로 인해 통제되고 있습니다.

눈길로 인한 교통사고도 있었는데요.

어젯밤 10시 10분쯤 인천광역시 서구의 한 사거리에서 승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인도에 설치된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운전자 1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서울에는 4.3cm, 경기도 파주 11.1cm 수원 6.4cm 등 수도권 곳곳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서울시는 어제 오후부터 제설 2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 인력 9천명과 장비 천여 대를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였습니다.

[앵커]

출근길 혼잡을 막기 위해 서울시가 대중교통 운행 횟수도 늘렸죠?

[기자]

네, 서울시는 오늘 오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지하철 운행횟수를 평소보다 36회 늘리고, 버스 집중 배차시간도 30분 연장했습니다.

현재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7도인데, 찬 바람이 불면서 체감 온도는 더 낮습니다.

이제 출근길에 나서시는 분들은 따뜻하게 챙겨 입으시고, 일부 도로가 얼었을 가능성이 있어,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또, 이면도로에는 눈이 제법 쌓여있기 때문에 출근길, 낙상사고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에서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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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사이 쌓인 눈에 기온 ‘뚝’…출근길 ‘빙판’ 주의
    • 입력 2021-02-04 06:03:30
    • 수정2021-02-04 06:36:21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젯밤부터 서울 등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밤사이 제설작업이 이뤄지면서 출근길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 여의도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영민 기자! 지금은 눈이 그친거죠?

[기자]

네, 지금은 모두 그쳤습니다.

수도권에 발효됐던 대설특보도 오늘 새벽 1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제가 나와있는 여의도역 인근 도로는 지금 화면으로 보시는 것처럼 제설작업이 모두 끝나 차량 운행에 큰 불편은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서울 시내에선 사직공원에서 창의문삼거리 양방향 등 3개 구간이 쌓인 눈으로 인해 통제되고 있습니다.

눈길로 인한 교통사고도 있었는데요.

어젯밤 10시 10분쯤 인천광역시 서구의 한 사거리에서 승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인도에 설치된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운전자 1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서울에는 4.3cm, 경기도 파주 11.1cm 수원 6.4cm 등 수도권 곳곳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서울시는 어제 오후부터 제설 2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 인력 9천명과 장비 천여 대를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였습니다.

[앵커]

출근길 혼잡을 막기 위해 서울시가 대중교통 운행 횟수도 늘렸죠?

[기자]

네, 서울시는 오늘 오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지하철 운행횟수를 평소보다 36회 늘리고, 버스 집중 배차시간도 30분 연장했습니다.

현재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7도인데, 찬 바람이 불면서 체감 온도는 더 낮습니다.

이제 출근길에 나서시는 분들은 따뜻하게 챙겨 입으시고, 일부 도로가 얼었을 가능성이 있어,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또, 이면도로에는 눈이 제법 쌓여있기 때문에 출근길, 낙상사고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에서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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