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돈뭉치 버렸다’ 오인 신고 결론…‘집에서 발견’

입력 2021.02.05 (17:25) 수정 2021.02.0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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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증세를 보이고 있던 어머니가 이삿짐을 정리하던 중 한화 3억 1천만 원 상당의 달러 뭉치를 쓰레기장에 버렸다는 신고가 오인 신고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서울 성북구에 사는 39살 A 씨의 분실물 신고가 오인 신고였던 것으로 드러나 내사 종결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가 잃어버렸다고 주장했던 돈뭉치는 지난 3일 A 씨와 그의 60대 어머니가 집 안을 뒤지던 중에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27일 A 씨는 치매 증세를 보이고 있던 어머니가 이삿짐을 정리하던 중 집 밖 쓰레기장에 3억 1천만원 상당의 달러 뭉치가 든 비닐 봉투를 버렸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28일 종암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장위동 주민 A씨는 약 일주일 전 돈이 든 비닐봉지를 쓰레기로 착각해 집 밖에 내놨다가 분실했다고 전했습니다.

A씨가 잃어버린 돈 액수는 약 28만 달러(3억1천만원)로, 그는 돈더미를 내놓은 날짜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놓은 쓰레기가 돈인 것을 뒤늦게 깨달은 A씨는 돈이 든 봉투가 없어진 것을 파악하고 전날 새벽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종암경찰서 관계자는 "잃어버린 날짜가 특정되지 않고 재개발 구역이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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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억 돈뭉치 버렸다’ 오인 신고 결론…‘집에서 발견’
    • 입력 2021-02-05 17:25:47
    • 수정2021-02-05 19:45:45
    취재K
치매 증세를 보이고 있던 어머니가 이삿짐을 정리하던 중 한화 3억 1천만 원 상당의 달러 뭉치를 쓰레기장에 버렸다는 신고가 오인 신고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서울 성북구에 사는 39살 A 씨의 분실물 신고가 오인 신고였던 것으로 드러나 내사 종결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가 잃어버렸다고 주장했던 돈뭉치는 지난 3일 A 씨와 그의 60대 어머니가 집 안을 뒤지던 중에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27일 A 씨는 치매 증세를 보이고 있던 어머니가 이삿짐을 정리하던 중 집 밖 쓰레기장에 3억 1천만원 상당의 달러 뭉치가 든 비닐 봉투를 버렸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28일 종암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장위동 주민 A씨는 약 일주일 전 돈이 든 비닐봉지를 쓰레기로 착각해 집 밖에 내놨다가 분실했다고 전했습니다.

A씨가 잃어버린 돈 액수는 약 28만 달러(3억1천만원)로, 그는 돈더미를 내놓은 날짜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놓은 쓰레기가 돈인 것을 뒤늦게 깨달은 A씨는 돈이 든 봉투가 없어진 것을 파악하고 전날 새벽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종암경찰서 관계자는 "잃어버린 날짜가 특정되지 않고 재개발 구역이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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