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거리두기· 5인금지 조치 계속 유지”…비수도권 밤 10시로 완화

입력 2021.02.06 (11:00) 수정 2021.02.0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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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현행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오는 14일까지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기존대로 유지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의 거리 두기 단계인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오는 14일 24시까지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를 설 연휴가 포함된 오는 14일까지 연장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다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의 생업상 어려움을 고려해 한 주간 방역 상황을 지켜본 뒤 조정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열린 오늘 브리핑에서 비수도권 지역은 밤 9시 영업제한에서 한 시간 늘어난 밤 10시로 연장됐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은 비교적 환자 수가 안정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입니다.

식당과 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등 약 58만 개소의 영업제한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다만, 광주광역시의 경우 환자 추이를 지켜본 뒤 내일쯤 별도로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른 비수도권 지역도 지자체별로 방역 상황을 고려해 기존 조치인 밤 9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오는 설 연휴 기간,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 또한 계속 유지됩니다. 이에 따라 함께 사는 동거 가족 이외에 가족·친척 간의 5인 이상 사적 모임도 금지 대상에 포함됩니다.

정부는 현재 감염 확산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 같은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강도태 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서민 경제의 어려움이 크고 국민들께서도 불편함이 큰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아직 코로나19의 위험이 크고 설 연휴를 통한 재확산의 위험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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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거리두기· 5인금지 조치 계속 유지”…비수도권 밤 10시로 완화
    • 입력 2021-02-06 11:00:18
    • 수정2021-02-06 11:49:40
    사회
정부가 현행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오는 14일까지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기존대로 유지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의 거리 두기 단계인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오는 14일 24시까지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를 설 연휴가 포함된 오는 14일까지 연장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다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의 생업상 어려움을 고려해 한 주간 방역 상황을 지켜본 뒤 조정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열린 오늘 브리핑에서 비수도권 지역은 밤 9시 영업제한에서 한 시간 늘어난 밤 10시로 연장됐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은 비교적 환자 수가 안정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입니다.

식당과 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등 약 58만 개소의 영업제한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다만, 광주광역시의 경우 환자 추이를 지켜본 뒤 내일쯤 별도로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른 비수도권 지역도 지자체별로 방역 상황을 고려해 기존 조치인 밤 9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오는 설 연휴 기간,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 또한 계속 유지됩니다. 이에 따라 함께 사는 동거 가족 이외에 가족·친척 간의 5인 이상 사적 모임도 금지 대상에 포함됩니다.

정부는 현재 감염 확산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 같은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강도태 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서민 경제의 어려움이 크고 국민들께서도 불편함이 큰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아직 코로나19의 위험이 크고 설 연휴를 통한 재확산의 위험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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