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빛 홍수’에도 태연한 주민들…그 원인은?

입력 2021.02.07 (21:27) 수정 2021.02.0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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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부자바 프칼롱안이란 도시에서 ‘진홍색 홍수’가 발생해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늘(7일) CNN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최근 프칼롱안시 젱곳 마을(Jenggot)에서 발생한 홍수 사진, 동영상이 트위터 등 SNS에 퍼졌습니다.

SNS등에서 ‘프칼롱안 홍수’로 검색하면 주택과 도로가 진홍색 물에 잠긴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현지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일부 접속자들은 “종교적으로 종말의 상징인 핏빛 비가 내린 것처럼 붉은 홍수가 발생했다”며 두려움을 나타냈지만 이런 추측과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지 재난 당국은 우선 “SNS에 퍼진 사진과 영상은 진짜”라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당국자는 “바틱공장에서 흘러나온 염료 때문에 진홍색 홍수가 발생했지만 조금 지나면 비와 섞여 색깔이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에 나타난 현지 주민들의 표정도 대체로 무관심하거나 태연한 것이 대부분이어서 걱정할 사태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프칼롱안은 바틱의 본고장으로, 많은 업체가 모여 있고 바틱박물관도 있습니다.
바틱은 인도네시아를 원산지로 하는 초(밀랍) 염색의 독특한 기하학적인 무늬나 천의 명칭으로, 인도네시아에서는 100만명이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프칼롱안에서 홍수가 발생하면 바틱 염료와 섞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지난달에는 초록색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이 전에는 청록색, 보라색 홍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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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핏빛 홍수’에도 태연한 주민들…그 원인은?
    • 입력 2021-02-07 21:27:53
    • 수정2021-02-08 10:47:44
    취재K
인도네시아 중부자바 프칼롱안이란 도시에서 ‘진홍색 홍수’가 발생해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늘(7일) CNN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최근 프칼롱안시 젱곳 마을(Jenggot)에서 발생한 홍수 사진, 동영상이 트위터 등 SNS에 퍼졌습니다.

SNS등에서 ‘프칼롱안 홍수’로 검색하면 주택과 도로가 진홍색 물에 잠긴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현지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일부 접속자들은 “종교적으로 종말의 상징인 핏빛 비가 내린 것처럼 붉은 홍수가 발생했다”며 두려움을 나타냈지만 이런 추측과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지 재난 당국은 우선 “SNS에 퍼진 사진과 영상은 진짜”라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당국자는 “바틱공장에서 흘러나온 염료 때문에 진홍색 홍수가 발생했지만 조금 지나면 비와 섞여 색깔이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에 나타난 현지 주민들의 표정도 대체로 무관심하거나 태연한 것이 대부분이어서 걱정할 사태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프칼롱안은 바틱의 본고장으로, 많은 업체가 모여 있고 바틱박물관도 있습니다.
바틱은 인도네시아를 원산지로 하는 초(밀랍) 염색의 독특한 기하학적인 무늬나 천의 명칭으로, 인도네시아에서는 100만명이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프칼롱안에서 홍수가 발생하면 바틱 염료와 섞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지난달에는 초록색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이 전에는 청록색, 보라색 홍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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