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재산 절반 이상 기부”

입력 2021.02.08 (15:51) 수정 2021.02.0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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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오늘(8일) 김 의장은 카카오 및 계열사 전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격동의 시기에 사회문제가 다양한 방면에서 더욱 심화되는 것을 목도하며 더는 결심을 더 늦추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 다짐은 공식적인 약속이 될 수 있도록 적절한 기부서약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할지는 이제 고민을 시작한 단계”라면서 “카카오가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사람을 찾고 지원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의 재산은 개인 명의로 보유한 카카오 주식 1,250만 주(8일 종가 기준 5조 7125억 원) 등 총 10조 원이 넘어 기부할 재산은 5조 원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김 의장은 1998년 한게임을 창업해 2000년 네이버와 합병시킨 다음 NHN 공동대표를 맡다가 2007년 물러나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2010년 카카오톡을 내놓았고, 2014년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인수했습니다.

한편, 김 의장은 지난 12일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 33만 주를 아내와 자녀 등 친인척 14명에게 증여했습니다. 아내와 두 자녀는 각각 6만 주씩, 다른 친인척들은 4,200주에서 2만 5,000주를 증여받았습니다. 8일 종가 기준으로 1508억 원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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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김범수 “재산 절반 이상 기부”
    • 입력 2021-02-08 15:51:41
    • 수정2021-02-09 09:15:18
    취재K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오늘(8일) 김 의장은 카카오 및 계열사 전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격동의 시기에 사회문제가 다양한 방면에서 더욱 심화되는 것을 목도하며 더는 결심을 더 늦추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 다짐은 공식적인 약속이 될 수 있도록 적절한 기부서약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할지는 이제 고민을 시작한 단계”라면서 “카카오가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사람을 찾고 지원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의 재산은 개인 명의로 보유한 카카오 주식 1,250만 주(8일 종가 기준 5조 7125억 원) 등 총 10조 원이 넘어 기부할 재산은 5조 원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김 의장은 1998년 한게임을 창업해 2000년 네이버와 합병시킨 다음 NHN 공동대표를 맡다가 2007년 물러나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2010년 카카오톡을 내놓았고, 2014년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인수했습니다.

한편, 김 의장은 지난 12일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 33만 주를 아내와 자녀 등 친인척 14명에게 증여했습니다. 아내와 두 자녀는 각각 6만 주씩, 다른 친인척들은 4,200주에서 2만 5,000주를 증여받았습니다. 8일 종가 기준으로 1508억 원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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