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장관 “택배사, 분류인원 차칠없이 충원해야”

입력 2021.02.09 (14:36) 수정 2021.02.0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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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택배사 측에 “사회적 합의 정신에 따라 현장에서 문제없이 분류인력이 충원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통합물류협회에서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롯데택배, 로젠택배 등 주요 4개 택배사 대표 등 임원들과 만나 택배 노동자들의 안전·건강 보호 조치를 점검하며 이같이 당부했습니다.

이 장관은 “분류지원 인력 6000명을 약속대로 충원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셔서 고맙다”며, “대리점과 함께 택배기사의 배송량을 매일 점검하고 업무량 조정, 인력투입 등 필요한 조치도 빈틈없이 이행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택배사들도 “분류지원 인력 6천 명 충원이 약속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동승인력 증원, 택배차 증차, 배송물량 조정 등 업무량도 관리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장관은 또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조치 개선도 주문했습니다.

특히 “터미널에는 많은 차량이 오가고, 컨베이어 벨트가 돌고 있어 사고 위험이 높다”며 “안전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자칫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안전관리를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택배사들이 대리점이 택배기사 산재보험 성립 신고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택배사들은 “택배기사 산재보험 적용률을 높이기 위해 대리점과 계약 시 해당 내용을 반영하는 등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택배 4개사의 산재보험 적용률은 지난해 10월 이전 19.36%에서 올해 1월 41.96%로 급증했습니다.

이 장관은 “설 명절이 지나고 난 후 과로의 위험이 더 높다는 점에서 설 이후에도 안전·건강 보호에 힘써달라”며, 지속적으로 택배 기사의 과로 방지에 관심을 둘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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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부 장관 “택배사, 분류인원 차칠없이 충원해야”
    • 입력 2021-02-09 14:36:24
    • 수정2021-02-09 15:32:16
    경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택배사 측에 “사회적 합의 정신에 따라 현장에서 문제없이 분류인력이 충원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통합물류협회에서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롯데택배, 로젠택배 등 주요 4개 택배사 대표 등 임원들과 만나 택배 노동자들의 안전·건강 보호 조치를 점검하며 이같이 당부했습니다.

이 장관은 “분류지원 인력 6000명을 약속대로 충원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셔서 고맙다”며, “대리점과 함께 택배기사의 배송량을 매일 점검하고 업무량 조정, 인력투입 등 필요한 조치도 빈틈없이 이행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택배사들도 “분류지원 인력 6천 명 충원이 약속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동승인력 증원, 택배차 증차, 배송물량 조정 등 업무량도 관리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장관은 또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조치 개선도 주문했습니다.

특히 “터미널에는 많은 차량이 오가고, 컨베이어 벨트가 돌고 있어 사고 위험이 높다”며 “안전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자칫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안전관리를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택배사들이 대리점이 택배기사 산재보험 성립 신고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택배사들은 “택배기사 산재보험 적용률을 높이기 위해 대리점과 계약 시 해당 내용을 반영하는 등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택배 4개사의 산재보험 적용률은 지난해 10월 이전 19.36%에서 올해 1월 41.96%로 급증했습니다.

이 장관은 “설 명절이 지나고 난 후 과로의 위험이 더 높다는 점에서 설 이후에도 안전·건강 보호에 힘써달라”며, 지속적으로 택배 기사의 과로 방지에 관심을 둘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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