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404명…“오늘 거리두기 방역 기준 조정안 발표”

입력 2021.02.13 (06:04) 수정 2021.02.13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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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설 연휴 기간에도 크고 작은 집단 감염 사례가 계속되고 있어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수도권의 밤 9시 이후 다중이용시설 영업 제한 등 방역 기준은 일요일인 내일까지 적용됩니다.

현행 방역 기준을 유지할지, 완화할지 여부를 포함한 다음 주 적용 거리두기 조정안은 오늘 발표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아름 기자! 먼저 코로나19 환자 발생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새 403명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제 5백명 대에서 하루 만에 4백 명대로 줄었는데요.

하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총 검사 건수는 약 4만 2천 건으로, 평일의 7, 8만 건에 비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설 연휴에 검사량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지역 발생 현황을 보면, 서울이 155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경기 103명, 인천 41명으로 전체 국내 발생 환자 중에 약 80%가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인공호흡기 치료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161명입니다.

사망자는 11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1,507명입니다.

[앵커]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란 건데요.

크고 작은 집단 감염도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서울에선 강동구의 사우나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8일 직원 1명이 처음 확진된 후 다른 직원과 이용자, 가족 등으로 전파돼 20명 가까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동구청은 해당 사우나를 일시 폐쇄하고, 이번 달 1일부터 9일 사이 이 사우나 방문자는 검사를 받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서울에선 또 용산구 지인 모임, 은평구 소재 요양시설, 성동구 소재 병원 등에서 감염이 확산했습니다.

경기 부천시의 종교시설, 학원과 관련해 교인과 가족, 학원생 등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20명을 넘었습니다.

또 고양시 일산서구의 춤 무도장과 관련해서도 누적 확진자가 4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설 연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이번 설 연휴가 감염확산의 통로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동을 자제하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꼭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앵커]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기준 조정안이 오늘 발표된다고요?

기준이 완화될 가능성도 있습니까?

[기자]

현재 수도권에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 중이고, 비수도권은 2단계입니다.

수도권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은 밤 9시 이후에는 제한되고, 비수도권은 얼마 전부터 밤 10시까지 영업이 가능합니다.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조정안을 오늘 오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업 제한이 길어지면서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방역기준을 완화하거나 업종별로 맞춘 기준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그렇게 녹록지 않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380명 정도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확진자 수뿐 아니라, 감염자 한 명이 몇 명에게 전파하는지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 고령자 확진자 상황 등을 모두 고려해 결정합니다.

최근 수도권의 감염 재생산지수는 1을 넘어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인 만큼 방역 당국의 고민도 깊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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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2-13 06:04:07
    • 수정2021-02-13 06:12:03
    뉴스광장 1부
[앵커]

국내 코로나19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설 연휴 기간에도 크고 작은 집단 감염 사례가 계속되고 있어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수도권의 밤 9시 이후 다중이용시설 영업 제한 등 방역 기준은 일요일인 내일까지 적용됩니다.

현행 방역 기준을 유지할지, 완화할지 여부를 포함한 다음 주 적용 거리두기 조정안은 오늘 발표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아름 기자! 먼저 코로나19 환자 발생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새 403명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제 5백명 대에서 하루 만에 4백 명대로 줄었는데요.

하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총 검사 건수는 약 4만 2천 건으로, 평일의 7, 8만 건에 비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설 연휴에 검사량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지역 발생 현황을 보면, 서울이 155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경기 103명, 인천 41명으로 전체 국내 발생 환자 중에 약 80%가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인공호흡기 치료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161명입니다.

사망자는 11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1,507명입니다.

[앵커]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란 건데요.

크고 작은 집단 감염도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서울에선 강동구의 사우나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8일 직원 1명이 처음 확진된 후 다른 직원과 이용자, 가족 등으로 전파돼 20명 가까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동구청은 해당 사우나를 일시 폐쇄하고, 이번 달 1일부터 9일 사이 이 사우나 방문자는 검사를 받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서울에선 또 용산구 지인 모임, 은평구 소재 요양시설, 성동구 소재 병원 등에서 감염이 확산했습니다.

경기 부천시의 종교시설, 학원과 관련해 교인과 가족, 학원생 등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20명을 넘었습니다.

또 고양시 일산서구의 춤 무도장과 관련해서도 누적 확진자가 4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설 연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이번 설 연휴가 감염확산의 통로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동을 자제하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꼭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앵커]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기준 조정안이 오늘 발표된다고요?

기준이 완화될 가능성도 있습니까?

[기자]

현재 수도권에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 중이고, 비수도권은 2단계입니다.

수도권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은 밤 9시 이후에는 제한되고, 비수도권은 얼마 전부터 밤 10시까지 영업이 가능합니다.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조정안을 오늘 오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업 제한이 길어지면서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방역기준을 완화하거나 업종별로 맞춘 기준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그렇게 녹록지 않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380명 정도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확진자 수뿐 아니라, 감염자 한 명이 몇 명에게 전파하는지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 고령자 확진자 상황 등을 모두 고려해 결정합니다.

최근 수도권의 감염 재생산지수는 1을 넘어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인 만큼 방역 당국의 고민도 깊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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