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2월 셋째주, 전 세계 접종 ‘2억 회’ 육박…확진자수 감소세

입력 2021.02.15 (16:39) 수정 2021.02.15 (16: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1억7천만 회가 넘는 백신 접종이 진행됐습니다. 'ourwordlindata'의 13일 기준 집계결과입니다. (각국의 사정에 따라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루 대략 600만 회가 넘는 접종이 진행되고 있고, 추가로 접종을 개시한 국가들이 늘면서 이대로라면, 이번 주에 세계 접종 규모는 2억 회를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금 같은 속도로 세계 인구의 70% 이상이 접종하려면 몇 년은 걸립니다. 국가마다 접종 시스템의 격차를 고려하면 세계인구 전체가 집단면역에 도달하는 데 걸릴 예상시간은 더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세계 접종 규모 '2억 회' 도달

세계 신규 확진자 수는 WHO 주간 집계 기준으로 새해 들어 1월 초부터 연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WHO가 집계한 누적 확진자수는 14일 기준 1억8백만 여명으로 접종자 수와 확진자 수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접종을 한 국가는 미국으로 CDC 집계 기준 5,288만여 회가 시행됐습니다. 이 가운데 2차 접종은 천400만여 회가 진행됐습니다. 화이자 백신이 2,700만 그리고 모더나 백신이 2,500만 회가 넘게 접종됐습니다.

적어도 1차례 백신을 맞은 인구비율은 이스라엘이 44%로 가장 높았습니다. 영국은 21% 미국은 11%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접종 모범국' 이스라엘 연구 '백신 효과 입증'… 나이, 과거 감염력에 영향

2차 접종까지 마무리한 인구 비율도 이스라엘이 28%로 가장 앞서있습니다. 이스라엘은 100명당 접종률까지 선두에 있습니다. 이런 이스라엘의 백신 접종 사례를 연구한 결과들이 발표됐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화이자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한 60만 명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감염 증상자 수가 미접종 집단과 비교하면 94%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최대 보건 기관(HMO)의 연구 결과입니다.


아울러 이스라엘 의료진에 대한 화이자 백신 1 접종 결과에 관한 연구를 보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항체 형성은 나이가 많을수록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접종 전 코로나19에 감염됐던 경우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항체 생성률이 월등히 높았습니다. 11일 유럽의 감염병 역학, 예방의학저널인 'Eruosurveillance'에 실린 논문 내용입니다.

■백신접종 26일 감염 취약층 대상 시작, 만65세 이상은 일단 제외

WHO 백신 개발 현황을 보면, 임상시험 진행 건수는 12일 기준 6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176건의 후보물질이 임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오늘(15일) 보다 구체적인 접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집단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입소자와 종사자들이 대상입니다. 다만 이 가운데 만 65세 이상 고령층은 일단 제외돼 27만2천 명이 대상입니다.

화이자 백신은 이르면 이달 말 코백스 퍼실리티 물량이 도입될 예정입니다. 이 물량은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투입된 의료진 5만 5천여 명에게 접종할 계획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19 백신] 2월 셋째주, 전 세계 접종 ‘2억 회’ 육박…확진자수 감소세
    • 입력 2021-02-15 16:39:42
    • 수정2021-02-15 16:42:57
    취재K

세계적으로 1억7천만 회가 넘는 백신 접종이 진행됐습니다. 'ourwordlindata'의 13일 기준 집계결과입니다. (각국의 사정에 따라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루 대략 600만 회가 넘는 접종이 진행되고 있고, 추가로 접종을 개시한 국가들이 늘면서 이대로라면, 이번 주에 세계 접종 규모는 2억 회를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금 같은 속도로 세계 인구의 70% 이상이 접종하려면 몇 년은 걸립니다. 국가마다 접종 시스템의 격차를 고려하면 세계인구 전체가 집단면역에 도달하는 데 걸릴 예상시간은 더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세계 접종 규모 '2억 회' 도달

세계 신규 확진자 수는 WHO 주간 집계 기준으로 새해 들어 1월 초부터 연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WHO가 집계한 누적 확진자수는 14일 기준 1억8백만 여명으로 접종자 수와 확진자 수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접종을 한 국가는 미국으로 CDC 집계 기준 5,288만여 회가 시행됐습니다. 이 가운데 2차 접종은 천400만여 회가 진행됐습니다. 화이자 백신이 2,700만 그리고 모더나 백신이 2,500만 회가 넘게 접종됐습니다.

적어도 1차례 백신을 맞은 인구비율은 이스라엘이 44%로 가장 높았습니다. 영국은 21% 미국은 11%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접종 모범국' 이스라엘 연구 '백신 효과 입증'… 나이, 과거 감염력에 영향

2차 접종까지 마무리한 인구 비율도 이스라엘이 28%로 가장 앞서있습니다. 이스라엘은 100명당 접종률까지 선두에 있습니다. 이런 이스라엘의 백신 접종 사례를 연구한 결과들이 발표됐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화이자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한 60만 명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감염 증상자 수가 미접종 집단과 비교하면 94%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최대 보건 기관(HMO)의 연구 결과입니다.


아울러 이스라엘 의료진에 대한 화이자 백신 1 접종 결과에 관한 연구를 보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항체 형성은 나이가 많을수록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접종 전 코로나19에 감염됐던 경우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항체 생성률이 월등히 높았습니다. 11일 유럽의 감염병 역학, 예방의학저널인 'Eruosurveillance'에 실린 논문 내용입니다.

■백신접종 26일 감염 취약층 대상 시작, 만65세 이상은 일단 제외

WHO 백신 개발 현황을 보면, 임상시험 진행 건수는 12일 기준 6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176건의 후보물질이 임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오늘(15일) 보다 구체적인 접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집단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입소자와 종사자들이 대상입니다. 다만 이 가운데 만 65세 이상 고령층은 일단 제외돼 27만2천 명이 대상입니다.

화이자 백신은 이르면 이달 말 코백스 퍼실리티 물량이 도입될 예정입니다. 이 물량은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투입된 의료진 5만 5천여 명에게 접종할 계획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