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연은총재 “비트코인, 달러화 위협못해”…미래 비관

입력 2021.02.17 (08:56) 수정 2021.02.1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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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5만달러 고지에 오른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서 달러화를 위협할 것이란 일각의 전망에 미국의 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습니다.

제임스 불러드 미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1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만큼 먼 미래까지도 ‘달러 경제’가 계속될 것”이라면서 “금값이 오르든 내리든, 아니면 비트코인이 오르든 내리든 그 사실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불러드 총재는 가상화폐가 달러화를 위협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투자자들은 안전한 피난처, 즉 안정적인 가치 저장소를 원하며 그 통화에 투자하기를 원할 것”이라며 달러화에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유로화와 엔화를 예로 들면서 “그 중 어느 것도 달러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금처럼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민간 통화를 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미래에 어떠한 변화도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불러드 총재의 인터뷰 발언은 뉴욕멜론은행(BNY 멜론)과 마스터카드 등 일부 금융권이 가상화폐의 취급을 선언 또는 검토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5만달러를 돌파한 직후에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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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인트루이스 연은총재 “비트코인, 달러화 위협못해”…미래 비관
    • 입력 2021-02-17 08:56:38
    • 수정2021-02-17 09:05:00
    국제
사상 첫 5만달러 고지에 오른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서 달러화를 위협할 것이란 일각의 전망에 미국의 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습니다.

제임스 불러드 미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1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만큼 먼 미래까지도 ‘달러 경제’가 계속될 것”이라면서 “금값이 오르든 내리든, 아니면 비트코인이 오르든 내리든 그 사실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불러드 총재는 가상화폐가 달러화를 위협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투자자들은 안전한 피난처, 즉 안정적인 가치 저장소를 원하며 그 통화에 투자하기를 원할 것”이라며 달러화에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유로화와 엔화를 예로 들면서 “그 중 어느 것도 달러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금처럼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민간 통화를 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미래에 어떠한 변화도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불러드 총재의 인터뷰 발언은 뉴욕멜론은행(BNY 멜론)과 마스터카드 등 일부 금융권이 가상화폐의 취급을 선언 또는 검토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5만달러를 돌파한 직후에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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