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공병원 간호사들 “코로나19 간호인력 기준 만들어야”
입력 2021.02.18 (15:15)
수정 2021.02.1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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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병원 간호사들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인력이 부족하다며 환자 중증도별 간호인력 기준을 만들 것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오늘(18일) 서울 종로구에서 ‘코로나19 대유행 1년, 서울시 공공병원 인력 운영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서울의료원 간호사들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간호 인력이 부족해 간호사 1명당 환자를 8명에서 9명까지 보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박경득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장은 “제대로 된 인력 기준으로 간호사를 운영해야 한다”라며 환자 중증도에 따른 간호인력 기준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박 지부장은 최중증 환자는 간호사 대 환자 수가 1대 0.5, 중환자는 1대 1, 일반 입원 환자는 1대 2.5를 요구한다며, 이에 대해 서울시가 아무런 답변이 없다가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지부장은 “연구 용역 결과가 나와도 실제 간호사가 투입되기까지는 반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진짜 현장을 모르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현지현 의료연대본부 조직국장은 “코로나19 환자들이 들어오는데 기존의 병실로는 부족한 상황에서 병동을 분배하는 매뉴얼이 병원 내 없다”라며 “있어도 노동자와 공유되지 않고 비밀 작전 하듯이 계획을 세워서 진행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현 국장은 이어 코로나19 수도권 병상 준비 계획을 현장의 의료인력과 즉각 공유할 것을 병원들에 요구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오늘(18일) 서울 종로구에서 ‘코로나19 대유행 1년, 서울시 공공병원 인력 운영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서울의료원 간호사들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간호 인력이 부족해 간호사 1명당 환자를 8명에서 9명까지 보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박경득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장은 “제대로 된 인력 기준으로 간호사를 운영해야 한다”라며 환자 중증도에 따른 간호인력 기준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박 지부장은 최중증 환자는 간호사 대 환자 수가 1대 0.5, 중환자는 1대 1, 일반 입원 환자는 1대 2.5를 요구한다며, 이에 대해 서울시가 아무런 답변이 없다가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지부장은 “연구 용역 결과가 나와도 실제 간호사가 투입되기까지는 반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진짜 현장을 모르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현지현 의료연대본부 조직국장은 “코로나19 환자들이 들어오는데 기존의 병실로는 부족한 상황에서 병동을 분배하는 매뉴얼이 병원 내 없다”라며 “있어도 노동자와 공유되지 않고 비밀 작전 하듯이 계획을 세워서 진행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현 국장은 이어 코로나19 수도권 병상 준비 계획을 현장의 의료인력과 즉각 공유할 것을 병원들에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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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공공병원 간호사들 “코로나19 간호인력 기준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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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2-18 15:15:48
- 수정2021-02-18 15:57:10
서울시 공공병원 간호사들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인력이 부족하다며 환자 중증도별 간호인력 기준을 만들 것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오늘(18일) 서울 종로구에서 ‘코로나19 대유행 1년, 서울시 공공병원 인력 운영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서울의료원 간호사들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간호 인력이 부족해 간호사 1명당 환자를 8명에서 9명까지 보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박경득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장은 “제대로 된 인력 기준으로 간호사를 운영해야 한다”라며 환자 중증도에 따른 간호인력 기준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박 지부장은 최중증 환자는 간호사 대 환자 수가 1대 0.5, 중환자는 1대 1, 일반 입원 환자는 1대 2.5를 요구한다며, 이에 대해 서울시가 아무런 답변이 없다가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지부장은 “연구 용역 결과가 나와도 실제 간호사가 투입되기까지는 반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진짜 현장을 모르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현지현 의료연대본부 조직국장은 “코로나19 환자들이 들어오는데 기존의 병실로는 부족한 상황에서 병동을 분배하는 매뉴얼이 병원 내 없다”라며 “있어도 노동자와 공유되지 않고 비밀 작전 하듯이 계획을 세워서 진행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현 국장은 이어 코로나19 수도권 병상 준비 계획을 현장의 의료인력과 즉각 공유할 것을 병원들에 요구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오늘(18일) 서울 종로구에서 ‘코로나19 대유행 1년, 서울시 공공병원 인력 운영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서울의료원 간호사들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간호 인력이 부족해 간호사 1명당 환자를 8명에서 9명까지 보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박경득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장은 “제대로 된 인력 기준으로 간호사를 운영해야 한다”라며 환자 중증도에 따른 간호인력 기준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박 지부장은 최중증 환자는 간호사 대 환자 수가 1대 0.5, 중환자는 1대 1, 일반 입원 환자는 1대 2.5를 요구한다며, 이에 대해 서울시가 아무런 답변이 없다가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지부장은 “연구 용역 결과가 나와도 실제 간호사가 투입되기까지는 반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진짜 현장을 모르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현지현 의료연대본부 조직국장은 “코로나19 환자들이 들어오는데 기존의 병실로는 부족한 상황에서 병동을 분배하는 매뉴얼이 병원 내 없다”라며 “있어도 노동자와 공유되지 않고 비밀 작전 하듯이 계획을 세워서 진행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현 국장은 이어 코로나19 수도권 병상 준비 계획을 현장의 의료인력과 즉각 공유할 것을 병원들에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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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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