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형제 자매들을 살려 주십시오” 그날 광주의 목소리 떠나다

입력 2021.02.18 (17:52) 수정 2021.02.1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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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형제 자매들은 죽어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도청으로 나오셔서 우리 형제자매들을 살려 주십시오. "


1980년 오월의 광주에서 계엄군에 맞서 '함께 싸우자'를 외쳤던 가두 방송원 전옥주 씨가 지난 16일 별세했습니다.

전옥주 씨는 1989년 2월, 5.18 청문회에서 80년 오월의 광주 진상을 생생하게 증언하고 평생을 5.18 역사 왜곡에 맞서 싸웠습니다.

간첩 누명으로 치른 옥고와 고문 후유증 속에서도 '내가 방송을 하지 않았다면 한 명이라도 덜 다쳤을까' 죄책감에 시달렸던 전옥주 씨.

고인은 5·18 민주묘지 오월 영령 곁에 안장됩니다.

구성: 김지혜, 영상편집: 이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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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사건건] “형제 자매들을 살려 주십시오” 그날 광주의 목소리 떠나다
    • 입력 2021-02-18 17:52:09
    • 수정2021-02-18 22:22:25
    사회

"지금 우리 형제 자매들은 죽어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도청으로 나오셔서 우리 형제자매들을 살려 주십시오. "


1980년 오월의 광주에서 계엄군에 맞서 '함께 싸우자'를 외쳤던 가두 방송원 전옥주 씨가 지난 16일 별세했습니다.

전옥주 씨는 1989년 2월, 5.18 청문회에서 80년 오월의 광주 진상을 생생하게 증언하고 평생을 5.18 역사 왜곡에 맞서 싸웠습니다.

간첩 누명으로 치른 옥고와 고문 후유증 속에서도 '내가 방송을 하지 않았다면 한 명이라도 덜 다쳤을까' 죄책감에 시달렸던 전옥주 씨.

고인은 5·18 민주묘지 오월 영령 곁에 안장됩니다.

구성: 김지혜, 영상편집: 이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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