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공격 포인트 손흥민 ‘특별한 골 의미있는 세리머니’

[앵커]

푸슈카시상의 주인공 손흥민이 푸슈카시 경기장에서 골을 터트리며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손흥민은 동료 베일과 의미있는 골 세리머니를 함께 하며 팀분위기까지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헝가리 푸슈카시 경기장에서 열린 볼프스베르거와의 유로파리그 32강전.

스트라이커로 나선 손흥민은 초반부터 위력적인 슛을 날리며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선제골은 기습적으로 터졌습니다.

베일이 낮게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에 정확히 갖다대 시즌 18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짧은 거리, 낮은 높이로 올라온 크로스를 순간적인 반사 신경으로 득점했습니다.

헝가리 축구 전설 푸슈카시를 기리기 위한 경기장에서, 푸슈카시 상 수상자의 의미있는 골이었습니다.

[손흥민 : "작년에 푸슈카시상을 타고 이곳에서 골을 넣으니 더욱 특별합니다."]

손흥민의 선제골로 흐름을 탄 토트넘은 베일이 두 번째 골을 넣었습니다.

손흥민과 함께 W자를 그리는 골 세리머니를 함께 했는데, 현지 매체들은 베일의 조국인 웨일스를 뜻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토트넘은 루카스 모라의 환상적인 개인기 득점까지 보태 4대 1로 이겼습니다.

18골 13도움으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세운 손흥민은 최근 부진에 빠졌던 베일과 좋은 호흡을 보이며, 토트넘 전체의 경기력을 끌어올렸습니다.

[손흥민 : "저와 베일은 늘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가 득점해서 기쁩니다."]

유로파리그 우승 후보 맨유는 레알 소시에다드를 4대0으로 완파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