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지 공동 편집장 “램지어 논문, 그대로 안 실릴 것”

입력 2021.02.21 (05:40) 수정 2021.02.2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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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학 로스쿨 교수가 '간토 대지진 조선인 학살'을 왜곡한 논문을 수정할 전망입니다.

램지어 교수의 문제 논문은 올해 8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이 '민영화'를 주제로 발간하는 학술지에 실릴 예정인데, 이 학술지의 공동 편집장을 맡은 앨론 해럴 이스라엘 히브루대학 로스쿨 교수가 이 같은 소식을 전했습니다.

앨론 해럴 교수는 최근 이메일 인터뷰에서, 램지어 교수가 논문을 사전 공개하는 사이트에서 해당 논문을 삭제했으며 이를 인쇄하는 "학술지에 원문 그대로 실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습니다.

학술지의 편집진이 램지어 교수에게 매우 구체적이고 비판적인 코멘트를 전달했고, 램지어 교수는 이에 따라 논문을 "상당히 수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해럴 교수가 전했습니다.

해럴 교수는 또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매우 유감스러운 실수"라고 인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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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2-21 05:40:48
    • 수정2021-02-21 07:36:13
    국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학 로스쿨 교수가 '간토 대지진 조선인 학살'을 왜곡한 논문을 수정할 전망입니다.

램지어 교수의 문제 논문은 올해 8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이 '민영화'를 주제로 발간하는 학술지에 실릴 예정인데, 이 학술지의 공동 편집장을 맡은 앨론 해럴 이스라엘 히브루대학 로스쿨 교수가 이 같은 소식을 전했습니다.

앨론 해럴 교수는 최근 이메일 인터뷰에서, 램지어 교수가 논문을 사전 공개하는 사이트에서 해당 논문을 삭제했으며 이를 인쇄하는 "학술지에 원문 그대로 실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습니다.

학술지의 편집진이 램지어 교수에게 매우 구체적이고 비판적인 코멘트를 전달했고, 램지어 교수는 이에 따라 논문을 "상당히 수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해럴 교수가 전했습니다.

해럴 교수는 또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매우 유감스러운 실수"라고 인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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