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택 불, 앞집 개가 짖어 안전 대피…“개가 인명피해 막았다”

입력 2021.02.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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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한림읍 동명리 주택 화재 현장(사진=제주서부소방서)

제주시 한림읍 동명리 주택 화재 현장(사진=제주서부소방서)

개가 주택 화재 인명피해를 막았습니다.

오늘(21일) 오전 0시 13분쯤 제주시 한림읍 동명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을 제일 처음 목격한 건 앞집에 사는 개였습니다.

앞집 이웃 A씨는 기르던 개가 오랫동안 짖자 밖으로 나왔고, 주택에 불이 난 사실을 확인해 곧바로 119에 신고했습니다.

A씨는 소방당국에 “처음에 도둑이 든 줄 알았는데 나가보니 불이 나고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집 주인 B씨도 뒤늦게 밖으로 나와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집 밖으로 탈출했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제주시 한림읍 동명리 주택 화재 현장(사진=제주서부소방서)제주시 한림읍 동명리 주택 화재 현장(사진=제주서부소방서)

이 불로 주택 60㎡와 내부 침구류, 가전제품 등이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490여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B씨는 “가스레인지에 사골을 올려놓고 잠이 들었다가 뜨거운 느낌이 들어 깨어보니 주방 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소방당국에 진술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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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주택 불, 앞집 개가 짖어 안전 대피…“개가 인명피해 막았다”
    • 입력 2021-02-21 14:33:14
    사회

제주시 한림읍 동명리 주택 화재 현장(사진=제주서부소방서)

개가 주택 화재 인명피해를 막았습니다.

오늘(21일) 오전 0시 13분쯤 제주시 한림읍 동명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을 제일 처음 목격한 건 앞집에 사는 개였습니다.

앞집 이웃 A씨는 기르던 개가 오랫동안 짖자 밖으로 나왔고, 주택에 불이 난 사실을 확인해 곧바로 119에 신고했습니다.

A씨는 소방당국에 “처음에 도둑이 든 줄 알았는데 나가보니 불이 나고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집 주인 B씨도 뒤늦게 밖으로 나와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집 밖으로 탈출했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제주시 한림읍 동명리 주택 화재 현장(사진=제주서부소방서)
이 불로 주택 60㎡와 내부 침구류, 가전제품 등이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490여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B씨는 “가스레인지에 사골을 올려놓고 잠이 들었다가 뜨거운 느낌이 들어 깨어보니 주방 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소방당국에 진술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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