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가는 치매노인…실종 예방과 대응법은?

입력 2021.02.24 (19:35) 수정 2021.02.24 (19: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노인 10명 중 한 명은 치매 노인이라는 통계가 있는데요.

치매 노인이 늘면서 관련 실종사고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아랑 기자가 치매 노인 실종 예방법과 대응법을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젊은 남녀가 78살 할아버지를 경찰에 인계합니다.

퇴근 중이던 소방관들이 왕복 10차로를 위험하게 걷고 있는 할아버지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치매 노인인 것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정승미/울산남부소방서 무거119안전센터 소방사 : "대화라든지 인식표라든지 이런 걸 확인했을 때 대화가 원활하지 않았고, 인식표가 없었기 때문에 치매 환자로 추정하고 (신고했습니다)."]

2018년 77만여 명이던 치매 환자는 2020년 86만여 명으로, 2년 새 10만 명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경찰에 접수된 치매 노인 실종신고도 만 2천여 건에 이릅니다.

치매 노인이 늘어난 만큼 실종도 잇따라 예방책 마련이 중요해졌습니다.

우선 치매 노인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배회인식표나 안심귀가 팔찌를 준비하거나, 위치추적이 가능한 배회감지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경찰서 등에 치매 노인의 지문을 사전에 등록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또 '치매체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보호자의 휴대전화에서 손쉽게 치매 노인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매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중요합니다.

[김성률/울산시광역치매센터장 : "같은 장소를 장시간 배회하시는 노인분을 발견하신다면 발견 즉시 경찰서로 신고하면 실종 치매 환자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늘어가는 치매 노인에 대한 다양한 지원과 따뜻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늘어가는 치매노인…실종 예방과 대응법은?
    • 입력 2021-02-24 19:35:02
    • 수정2021-02-24 19:39:27
    뉴스 7
[앵커]

우리나라 노인 10명 중 한 명은 치매 노인이라는 통계가 있는데요.

치매 노인이 늘면서 관련 실종사고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아랑 기자가 치매 노인 실종 예방법과 대응법을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젊은 남녀가 78살 할아버지를 경찰에 인계합니다.

퇴근 중이던 소방관들이 왕복 10차로를 위험하게 걷고 있는 할아버지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치매 노인인 것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정승미/울산남부소방서 무거119안전센터 소방사 : "대화라든지 인식표라든지 이런 걸 확인했을 때 대화가 원활하지 않았고, 인식표가 없었기 때문에 치매 환자로 추정하고 (신고했습니다)."]

2018년 77만여 명이던 치매 환자는 2020년 86만여 명으로, 2년 새 10만 명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경찰에 접수된 치매 노인 실종신고도 만 2천여 건에 이릅니다.

치매 노인이 늘어난 만큼 실종도 잇따라 예방책 마련이 중요해졌습니다.

우선 치매 노인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배회인식표나 안심귀가 팔찌를 준비하거나, 위치추적이 가능한 배회감지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경찰서 등에 치매 노인의 지문을 사전에 등록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또 '치매체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보호자의 휴대전화에서 손쉽게 치매 노인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매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중요합니다.

[김성률/울산시광역치매센터장 : "같은 장소를 장시간 배회하시는 노인분을 발견하신다면 발견 즉시 경찰서로 신고하면 실종 치매 환자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늘어가는 치매 노인에 대한 다양한 지원과 따뜻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