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곧 대규모 채용” vs “경제 효과 부풀리기”

입력 2021.02.26 (21:55) 수정 2021.02.2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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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가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올해 상반기에 완성된다며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클거라고 밝혔습니다.

오늘(26일), 춘천의 대학 2곳과 인력양성 협약도 체결했는데요.

그런데, 경제효과가 부풀려졌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엄기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레고를 본딴 놀이시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강원도는 공정률이 78%에 이른다며 곧 대규모 채용이 이뤄진다고 밝혔습니다.

올해에만 100명 이상, 내년엔 최대 1,600명을 채용할 거란 겁니다.

특히, 주변개발 사업까지 진행되면 일자리는 9,000개까지 늘 거라고 자신합니다.

이를 위해 강원도와 레고랜드 코리아는 대학 2곳과 레고랜드 채용과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최문순/강원도지사 : "컨벤션센터가 지어지고, 호텔도 두 개가 지어지고, 여러가지 상가도 분양할 것이기 때문에 고용할 인력들이 계속 늘어날 것…."]

하지만,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의 채용계획 가운데 정규직원은 일부에 그칠 전망입니다.

[김영필/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사장 : "150명, 200명은 사무직원들을 얘기하는 것 이고요. 현장에서 채용하는 다양한 형태의 인재들이 필요합니다."]

일자리 9,000개가 언제, 어떻게 생길 수 있을지도 논란거립니다.

이 수치는 테마파크가 모두 개발돼 연간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오고, 주변 부지가 모두 개발을 마쳤을 때 라는 가정 하에 나온 수칩니다.

특히, 2년 전 자료에선 상시고용인원을 4,100명이라고 밝혔는데, 2배 이상 는 것입니다.

[윤민섭/정의당 강원도당 사무처장 : "허황된 수치를 말할 게 아니라, 실제 관광객이 얼마만큼 감소되고, 일자리가 얼마만큼 창출이 안될지 이것에 대한 대책을 이야기 해야 되는데…."]

각종 논란과 우려 속에 진행되는 레고랜드 사업.

사업 진행과정은 물론, 그 전망에 대해서도 정확성과 투명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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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고랜드 곧 대규모 채용” vs “경제 효과 부풀리기”
    • 입력 2021-02-26 21:55:13
    • 수정2021-02-26 22:09:39
    뉴스9(춘천)
[앵커]

강원도가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올해 상반기에 완성된다며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클거라고 밝혔습니다.

오늘(26일), 춘천의 대학 2곳과 인력양성 협약도 체결했는데요.

그런데, 경제효과가 부풀려졌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엄기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레고를 본딴 놀이시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강원도는 공정률이 78%에 이른다며 곧 대규모 채용이 이뤄진다고 밝혔습니다.

올해에만 100명 이상, 내년엔 최대 1,600명을 채용할 거란 겁니다.

특히, 주변개발 사업까지 진행되면 일자리는 9,000개까지 늘 거라고 자신합니다.

이를 위해 강원도와 레고랜드 코리아는 대학 2곳과 레고랜드 채용과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최문순/강원도지사 : "컨벤션센터가 지어지고, 호텔도 두 개가 지어지고, 여러가지 상가도 분양할 것이기 때문에 고용할 인력들이 계속 늘어날 것…."]

하지만,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의 채용계획 가운데 정규직원은 일부에 그칠 전망입니다.

[김영필/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사장 : "150명, 200명은 사무직원들을 얘기하는 것 이고요. 현장에서 채용하는 다양한 형태의 인재들이 필요합니다."]

일자리 9,000개가 언제, 어떻게 생길 수 있을지도 논란거립니다.

이 수치는 테마파크가 모두 개발돼 연간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오고, 주변 부지가 모두 개발을 마쳤을 때 라는 가정 하에 나온 수칩니다.

특히, 2년 전 자료에선 상시고용인원을 4,100명이라고 밝혔는데, 2배 이상 는 것입니다.

[윤민섭/정의당 강원도당 사무처장 : "허황된 수치를 말할 게 아니라, 실제 관광객이 얼마만큼 감소되고, 일자리가 얼마만큼 창출이 안될지 이것에 대한 대책을 이야기 해야 되는데…."]

각종 논란과 우려 속에 진행되는 레고랜드 사업.

사업 진행과정은 물론, 그 전망에 대해서도 정확성과 투명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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