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사흘째…화이자 백신, 1병당 7명 접종 성공

입력 2021.02.28 (12:04) 수정 2021.02.2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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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흘째를 맞았습니다.

전국에서 백신 접종이 큰 이상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어제부터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과 종사자에게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윤 기자! 오늘 접종은 시작됐습니까?

[기자]

네, 오늘 화이자 백신 접종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오후 4시까지 이곳 국립중앙의료원에서만 모두 204명에 대해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인데요.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들이 절반, 수도권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들이 절반입니다.

어제 국립중앙의료원에서는 모두 300명이 처음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았습니다.

어제에 비하면 오늘 접종인원이 100명 줄었는데요.

국립중앙의료원은 오늘이 일요일이라 외부기관 예약자가 다 차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같은 의료기관에서 많은 이들이 한꺼번에 백신을 접종해 단체로 이상반응이 나타날 경우 문제가 되기 때문에, 분산해서 맞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화이자 백신은 초저온 냉동창고에서 보관되기 때문에 보관이 까다로운데, 만약 예약자가 접종을 하지 못하게 되면 어떻게 되나요?

그 백신은 폐기됩니까?

[기자]

그렇지는 않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의 냉동창고에서 보관되다 접종 전날에 꺼내서 해동을 해야 하는데요.

해동 후 120시간 안에 접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만약 예약자가 접종을 하지 못하게 되면 대기자가 대신 접종하는 시스템입니다.

어제 국립의료원 접종예약자 중에서는 3명이 오지 못했는데요.

이 밖에도 다른 예방접종을 한지 2주가 지나지 않았거나, 발열 증세가 있어서 접종을 하지 못하고 돌아간 사람도 4명이 있었습니다.

국립의료원은 대기 명단에 있던 이들에게 연락해 즉시 해동분을 접종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어제 또 많은 분이 주목한 것이,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화이자 백신 1병당 7명까지 접종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었거든요.

이에 대해선 어떻습니까?

[기자]

원래 화이자 백신은 1병당 6명에게 접종하는 게 세계 표준입니다.

그런데 어제 정기현 국립의료원장이 처음으로 1병당 7명까지 접종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최소 잔여형 주사기를 이용하면, 7명까지도 접종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이 주사기로 어제 국립중앙의료원에선 백신 1병당 7명 접종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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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접종 사흘째…화이자 백신, 1병당 7명 접종 성공
    • 입력 2021-02-28 12:04:19
    • 수정2021-02-28 12:37:11
    뉴스 12
[앵커]

오늘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흘째를 맞았습니다.

전국에서 백신 접종이 큰 이상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어제부터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과 종사자에게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윤 기자! 오늘 접종은 시작됐습니까?

[기자]

네, 오늘 화이자 백신 접종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오후 4시까지 이곳 국립중앙의료원에서만 모두 204명에 대해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인데요.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들이 절반, 수도권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들이 절반입니다.

어제 국립중앙의료원에서는 모두 300명이 처음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았습니다.

어제에 비하면 오늘 접종인원이 100명 줄었는데요.

국립중앙의료원은 오늘이 일요일이라 외부기관 예약자가 다 차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같은 의료기관에서 많은 이들이 한꺼번에 백신을 접종해 단체로 이상반응이 나타날 경우 문제가 되기 때문에, 분산해서 맞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화이자 백신은 초저온 냉동창고에서 보관되기 때문에 보관이 까다로운데, 만약 예약자가 접종을 하지 못하게 되면 어떻게 되나요?

그 백신은 폐기됩니까?

[기자]

그렇지는 않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의 냉동창고에서 보관되다 접종 전날에 꺼내서 해동을 해야 하는데요.

해동 후 120시간 안에 접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만약 예약자가 접종을 하지 못하게 되면 대기자가 대신 접종하는 시스템입니다.

어제 국립의료원 접종예약자 중에서는 3명이 오지 못했는데요.

이 밖에도 다른 예방접종을 한지 2주가 지나지 않았거나, 발열 증세가 있어서 접종을 하지 못하고 돌아간 사람도 4명이 있었습니다.

국립의료원은 대기 명단에 있던 이들에게 연락해 즉시 해동분을 접종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어제 또 많은 분이 주목한 것이,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화이자 백신 1병당 7명까지 접종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었거든요.

이에 대해선 어떻습니까?

[기자]

원래 화이자 백신은 1병당 6명에게 접종하는 게 세계 표준입니다.

그런데 어제 정기현 국립의료원장이 처음으로 1병당 7명까지 접종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최소 잔여형 주사기를 이용하면, 7명까지도 접종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이 주사기로 어제 국립중앙의료원에선 백신 1병당 7명 접종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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