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금태섭과 단일화…민주당 오늘 서울시장 후보선출

[앵커]

서울시장 재보선을 앞두고 여야의 후보가 좁혀지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과의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했고, 민주당 후보로 나선 박영선 전 장관과 우상호 의원 간의 경선 결과도 오늘 오후 발표됩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태섭 전 의원의 제안을 안철수 대표가 전격 수용하며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후보 단일화에 돌입했던 안 대표와 금 전 의원.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승자는 안 대표였습니다.

구체적인 지지율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정연정/안철수 캠프 실무협상단 : "국민여론조사 경선 결과 안철수 후보가 범야권 제3지대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하였습니다."]

[김태형/금태섭 캠프 실무협상단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의 야권 단일화 및 야권 승리의 교두보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만나겠다"며 "단일화를 방해하고 흠집 내려는 여권의 책동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고, 금 전 의원은 "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한다"며 안 대표를 축하했습니다.

단일 후보가 된 안 대표는 오는 4일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되면, 2단계 단일화 경선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늘 오후 박영선 전 장관과 우상호 의원 간의 경선 투표 결과를 발표합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6일부터 이틀간 서울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했고, 어제와 오늘 일반선거인단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민주당은 최종 후보가 결정되면 열린민주당 김진애,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 등과 후보 단일화 작업을 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