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도권 집값 1.17%↑ 월간 기준 12년여 만에 최고 상승률

정부의 공급대책 발표에도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가격이 4개월 연속 상승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일 발표된 한국부동산원 조사를 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 매매가격은 한 달 전보다 0.51%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10월 0.16%에서 11월 0.17%로 상승 전환한 뒤 12월 0.26%, 올해 1월 0.40%에 이어 4개월 연속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수도권 주택가격은 1.17% 상승해 2008년 6월(1.80%) 이후 12년 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집값은 지난해 10월 0.30%에서 11월 0.49%로 상승 전환한 뒤 12월 0.66%, 올해 1월 0.80%, 지난달 1.17%로 4개월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주택 전세는 전국 기준 17개월 연속 상승세가 계속됐지만 계절적 요인 등으로 1월 0.71%에서 0.64%로 상승폭은 줄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